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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NASA와 스페이스X, 크루-11 임무 발사 임박…줄기세포 연구 등 혁신 과학 실험과 6개월 우주 체류 시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025년 7월 3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9분(미 동부표준시),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 단지 39A에서 크루-11 임무의 성공적인 발사를 준비 중이다.

 

미국 우주군 제45기상대는 이번 발사에 90%의 우호적인 기상 조건을 예보했으며, 주요 변수로는 적운(누적운)이 지적되었으나 발사에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CBS News, PR Newswire, Fox35 Orlando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러시아 로스코스모스가 협력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행 6개월 체류 프로젝트로, 총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탑승시킨다.

 

NASA 소속 제나 카드먼이 지휘관 역할을 맡으며, 마이크 핀케가 조종사를 맡았다. 일본 JAXA에서 유이 키미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에서는 올렉 플라토노프가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함께한다. 카드먼과 플라토노프에게는 첫 우주 비행, 유이는 두 번째, 핀케는 네 번째 우주 비행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운다.

 

이번 임무 배정에는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 프로그램 지연 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드먼은 원래 크루-9 승무원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보잉 스타라이너 우주비행사들의 스페이스X 드래곤 좌석 필요에 따라 크루-11으로 재배치됐다. 핀케와 유이 또한 스타라이너-1 임무에서 크루-11로 전환된 배경이다. NASA와 스페이스X는 이 같은 조정을 통해 상업용 우주비행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학 연구 측면에서 크루-11 임무는 주목할 만하다. 연구자들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줄기세포 제조 기술을 시험하는데, 이는 지구상에서는 불가능한 수준으로 1000배 이상 많은 줄기세포를 우주에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또한, 인공 간 조직 연구와 궤도 내 데이터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도 동시에 진행된다.

 

바이오서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BioServe Space Technologies)의 토비아스 니더비저 박사는 “이러한 줄기세포 연구는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치료법이나 완치법 개발에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크루 드래곤 우주선 중 가장 많은 비행 기록(6회)을 가진 ‘엔데버’ 우주선에 탑승한 이번 임무는 발사 후 약 39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 하모니 모듈에 도킹할 예정이다. 도킹 시각은 2025년 8월 2일 토요일 오전 3시(EDT)로 예측된다.

 

실시간 발사 중계는 NASA 공식 스트리밍 플랫폼 NASA+, 주요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과 함께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다채널로 오전 8시부터 시작돼 전 세계 우주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번 임무는 NASA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에서 11번째 운영 승무원 교대 임무이며, Dragon 우주선이 지원한 12번째 유인 우주비행 임무로 기록된다.

 

향후 6개월간 크루-11 승무원들의 임무 수행과 과학 연구 결과가 우주과학과 의학 분야에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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