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6.4℃
  • 맑음강릉 14.7℃
  • 연무서울 7.4℃
  • 맑음대전 11.8℃
  • 연무대구 12.6℃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1.6℃
  • 연무부산 12.9℃
  • 맑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3℃
  • 흐림강화 6.8℃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12.3℃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텍사스 시험 중 스타십 또 폭발"…'실패에서 배우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 '빨간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우주선 '스타십(Ship 36)'이 6월 18일(현지시간) 밤 11시경,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인근 매시(Massey) 시험장에서 정적 연소(static fire) 테스트를 준비하던 중 대규모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고 Spaceflight Now, Hindustan Times, CBS News가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이던 스타십은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며 완전히 파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현지 주민들은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한 폭발이었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중대한 이상"…폭발 원인 조사 착수

 

스페이스X는 공식 성명을 통해 "스타십 10번째 시험 비행을 준비하던 중 중대한 이상(anomaly)이 발생했다"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게 대피했고, 현장 주변 안전 구역도 철저히 유지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스타십에는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주입되고 있었으며, 6개의 랩터(Raptor) 엔진 점화 전 단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현장에는 소방대가 급파됐고, 스페이스X와 현지 당국이 합동으로 원인 조사와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다시 일정 차질"…잇단 실패에 스타십 프로젝트 '빨간불'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스타십 시험 실패의 연장선이다. 지난 5월 9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추진제 누출로 인해 비행 중 상단부가 제어 불능에 빠져 해상에서 산산조각났고, 1월과 3월에도 각각 폭발 및 분해 사고가 있었다. 특히 3월 시험에서는 비행 10분 만에 폭발, 1월에는 상승 도중 추진제 누출로 기체가 붕괴됐다.

 

이처럼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스페이스X의 스타십 10번째 통합 비행 일정(당초 6월 29일 예정)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화성·달 탐사 핵심"…'실패에서 배우는' 스페이스X, 고비 넘을까


스타십은 일론 머스크가 구상하는 달·화성 유인 탐사, 심지어 화성 도시 건설 계획의 핵심 발사체다. 2023년 4월 첫 비행 이후 9차례 시험이 이뤄졌으나,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달 착륙선 선정에도 스타십이 포함돼 있어, 이번 사고가 향후 NASA 협력 및 프로젝트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빠르게 실패하고, 더 빠르게 배운다"는 개발 철학을 내세우고 있지만, 연이은 폭발과 잔해 낙하로 인한 안전·환경 문제 지적도 커지고 있다. FAA(연방항공청)는 최근 위험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사고 원인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주민 안전엔 이상 없어"…그러나 커지는 우려


스페이스X와 현지 당국은 "주변 지역사회에는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으나, 실제로 폭발 충격으로 인근 브라운즈빌 등지 주민들이 진동과 소음을 호소했다. 일부 주민은 "집 전체가 흔들렸고, 모두 밖으로 나와 상황을 지켜봤다"고 증언했다.

 

반복되는 실패와 안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실패에서 배우는" 개발 기조를 유지하며 달·화성 탐사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날개 달린 천사'의 최후 비행…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낙하산 고장으로 37세 추락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산맥 상공에서 헬리콥터로 자유낙하 점프를 시도한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피에르 볼닉(37, Pierre Wolnik)이 낙하산 개방 실패로 추락해 사망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현지시간 2026년 2월 7일 오후 챠모니(Chamonix) 계곡 보송(Les Bossons) 마을 근처 험준한 바위 지형에 충돌한 그의 시신은 구조 헬리콥터로 수색 후 발견됐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빙 연맹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카이다이빙계 전체가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재능 있는 젊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팀 동료들과 프랑스 국가대표 아티스틱 스카이다이빙팀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의 빛나는 업적과 미래 약속 볼닉은 2022년과 2024년 프리스타일·프리플라이(freefly) 부문에서 연속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프랑스 국가대표 에이스였다. 프랑스 낙하산 연맹(FFP) 비디오그래퍼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0명 이상에게 액션 영상을 공유, 윙슈트 스포츠

고흥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경쟁 참전…서명운동 돌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국가 우주 클러스터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 등장한 이 기관은 기술사업화 지원과 산업기반 조성을 담당하며, 대전·경남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불균형 지적 대한민국 우주산업은 대전·경남 사천·고흥의 삼각 클러스터로 운영되며, 2045년까지 시장 규모 100조원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중심으로 다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은 2026년 예산 1조1,201억원으로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반면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발사체 특화지만 전문 지원기관 부재를 이유로 진흥원 유치를 주장한다. 고흥의 인프라와 경제 효과 전망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152만㎡ 규모로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자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 등 11개 앵커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80여 기업의 입주 의향으로 2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4조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군은 진흥원 유치 시 이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우주 생태계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