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이 새로 건조하는 다목적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에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직 미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신형 제럴드 R. 포드급 핵 추진 항공모함에 클린턴, 부시라는 전직 대통령 이름을 붙일 예정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은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을 말한다. 원자로 2기를 통해 20년간 무제한으로 동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자식 사출장치, 강제 착륙 장치 등이 장착돼 '슈퍼 핵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또 항모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7년 제럴드 R 포드함(CVN-78)이 처음 취역했으며, 이후 존 F. 케네디함(CVN-79), 엔터프라이즈함(CVN-80), 도리스 밀러함(CVN-81) 등 3대가 추가로 발주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으로 1993~2001년,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으로 2001~2009년 재임했다. 바이든은 “제가 직접 빌과 조지에게 이 소식을 전했을 때 그들은 매우 겸손해 했다”며 “두 사람 모두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의 무게를 직접 경험해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해 12월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제주항공을 비롯한 LCC(저비용 항공사)들의 정비 인력이 국토부 권고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LCC 정비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항공기 1대당 정비 인력은 7.5명에 불과했다. 국토부 권고 기준은 12명이다. 이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사고 발생 후 브리핑에서 “2019년 정비사 숫자가 540명으로, 대당 12.6명이었다. (그 사이 항공기 대수가 줄어) 지금은 항공기 41대 기준으로 522명, 대당 12.7명이 됐다”고 답변한 것과도 배치된다. 제주항공이 주장하는 정비사 숫자 522명은 실제 항공기 정비인력이 아닌 사무실 근무 인력 등 모든 인원을 포함한 수치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토부는 고시인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기준’에 따라 ‘실제 항공기 정비인력’을 정비 현장에서 종사하는 인력으로 규정하고 사무실 근무 인력, 공장정비 인력 등은 제외하고 있다. 제주항공 외 다른 LCC 의 정비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LC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세계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보다 2순위 오른 34위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의 군사력 평가 전문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145국 군사력 순위를 조사한 ’2025 군사력 랭킹(2025 Military Strength Ranking)‘을 발표했다.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56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2011년 7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이후 2020년 6위로 올랐고 지난해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GFP에 따르면 한국의 국방예산은 463억달러(약 68조원)였으며, 현역 군인은 전체 인구의 1.2%인 60만명, 예비군은 310만명, 준군사조직은 12만명이었다. 한국 공군은 항공기를 총 1592대 보유하고 있다. 육군은 탱크 2236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426대, 자주포 3270대, 견인포 4400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잠수함 22척, 구축함 13척 등 총 227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해군 자산의 총톤수는 34만4786톤이다. G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국내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국내 출시에 필요한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오는 3월 이후로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17일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파수 이용 조건이란 스페이스X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 사업자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때 주파수 혼신 등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의무 등을 규정하는 것을 말한다.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 이후 법제처 심사와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기간을 감안하면 스타링크 위성통신의 국내 서비스 시작은 오는 2분기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 안으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하면 다음 달 스페이스X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이용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스페이스X에 요구할 주파수 이용 조건에는 국내 위성 보호, 타 사업자와 주파수 공유 협조 의무, 지표면 전파 보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월 중 기술 기준 규제 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대형발사체 '뉴글렌'(New Glenn)이 발사직전 발사를 취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이날 오전 1시 31분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미션 카운트다운 중 몇 가지 이상 현상이 발견돼 뉴글렌 발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뉴글렌은 당초 20~30분 단위로 발사를 미루다가 결국 최종 연기를 결정했다. 아리안 코넬 블루 오리진 이사는 오전 3시 15분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한 공식발표에서 “우리는 오늘 발사 시도를 통해 발사체 하위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발사 시도에 대한 기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넬 이사는 중단 원인과 향후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발사 현장엔 베이조스도 참석해 통제실에서 지켜봤다. 뉴글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다목적 우주선 블루 링의 모형인 '블루 링 패스파인더'를 싣고 첫 시험 발사에 나설 예정이었다. 블루 오리진은 뉴글렌을 발사한 후 분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사고발생 비행기는 보잉사 757-300 기종이다. 최근 몇 주간 보잉 기종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이 이어지면서 항공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오전 9시10분께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애틀란타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행 항공기가 엔진 고장으로 이륙을 중단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01명과 승무원 5명, 파일럿 2명이 비상용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해 공항 청사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탑승객 201명 중 4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델타항공은 "불편을 겪은 모든 승객들에게 사과 드리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에서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에는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기종과 동일한 보잉 757-300 기종이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원인 불명의 기체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지난 6일 호주 멜버른 공항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하며 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실제 서비스를 체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조 회장은 해외출장 시 그룹사인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2년 뒤 출범할 합병 법인을 위한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조 회장의 구체적인 출국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도 이제 같은 가족이라는 시그널을 외부에 알리려는 뜻으로 해석된다"면서 "아울러 조회장이 직접 아시아나 기내 서비스 등을 경험하며 점검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향후 2년간 별도 브랜드로 운영하고, 2026년 10월 통합 항공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뿐 아니라 새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11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와 침대는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을까? 철학적 관점에서도 우주와 침대는 닮아 있다. 하나는 우리를 꿈꾸게 만들고, 또 다른 하나는 그 꿈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 뿐만 아니라 과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도 우주와 침대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봤다. 침대와 우주가 밀접하게 연결된 이유는 우주 환경에서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휴식은 매우 중요한데, 우주공간과 비슷한 실험공간으로서 침대가 최적이기 때문이다. 우주 환경에서는 무중력 상태, 밝은 조명, 우주선의 소음 등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우주 비행사들의 수면 질을 개선하기 위해 침대 관련 연구와 실험을 통해 수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탐구했다. 우주 비행사들에게는 긴 임무 중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는 데 수면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며, 특히 수면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1. 우주와 침대의 공통점 우주와 침대는 공통점이 있다. 우주는 신비롭고 광활한 미지의 세계다. 침대는 우리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다. 얼핏 보면 완전히 다른 두 개념의 전혀 다른 공간처럼 보이지만, 이 둘은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