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가 2025년 10월 전 세계 4개 대륙, 16개 달·화성 아날로그 거주지에 걸쳐 200명 과학자, 25개국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시 아날로그 우주 시뮬레이션 '세계 최대 아날로그' 임무를 진행 중이다. NASA, The World's Biggest Analog, globaltimes.cn, Globetrender, Scripps News에 따르면, 이 임무는 10월 13일 개시해 10월 26일까지 이어지며, 유타주의 화성 사막 연구 기지, 요르단 와디 럼 사막, 폴란드 LunAres 기지 등 지구 곳곳의 다양한 화성·달 유사 환경 거주지에서 인류 탐사 임무를 재현한다. 동시에 NASA는 10월 19일부터 4명의 자원 봉사자가 휴스턴 존슨 우주 센터 내 3D 프린팅된 1700평방피트 규모 화성 주거지 'Mars Dune Alpha'에 378일간 머무는 두 번째 CHAPEA (Crew Health and Performance Exploration Analog) 장기 화성 탐사 시뮬레이션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아날로그 임무의 의미와 구성 이번 '세계 최대 아날로그' 임무는 단일 시뮬레이션에 다수의 국제 아날로그 거주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캐나다의 대표 저가 항공사(LCC) 웨스트젯이 최근 일부 항공기 이코노미 좌석의 등받이 조절 기능을 유료 옵션으로 전환하면서 현지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업계의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요금 체계로 평가되면서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날선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웨스트젯, 좌석 재설계로 ‘고정식’ 확산…43대 항공기 적용 웨스트젯은 총 43대에 이르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전 좌석을 이코노미석으로 재설계하고, 뒤로 젖혀지지 않는 ‘고정식’ 좌석을 기본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이는 전체 보유 항공기의 약 3분의 1 미만에 해당한다. 등받이 조절(리클라이닝) 기능은 앞으로 ‘익스텐디드 컴포트’ 혹은 프리미엄석에만 한정 제공된다. 웨스트젯 관계자는 ABC와 CBS 등 현지 언론에 "고객 테스트 결과 절반 이상이 타 승객의 공간 침범을 피하기 위해 고정식 좌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밝혔고, 사만다 테일러 웨스트젯 부사장도 "새 객실 배치는 다양한 고객 선호를 반영한 것"이라며 “레그룸과 편의시설이 더 많은 프리미엄석 혹은 저렴한 일반석 중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과학계에서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고도화된 외계 문명의 탐지를 극도로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ScienceAlert, Astrobiology.com, MoneyControl, UniverseToday에 따르면, 맨체스터 대학교 조드렐 뱅크 천체물리학 센터의 마이클 가렛 박사는 2025년 9월 발표 논문에서 AI 주도의 기술 가속화는 문명이 탐지 가능한 기술적 신호를 방출하는 시기를 수십년 내로 극단적으로 축소시키는 '탐지 창(detection window)' 현상을 초래한다. 이 연구는 1970년대 칼 세이건이 제안한 '통신 지평선(communication horizon)' 개념을 현대 AI 발전 속도를 반영하여 재검토했다. 세이건 당시에는 문명이 약 1000년 동안 탐지 가능한 단계에 머물 것이라 추산했으나, 가렛 박사는 AI 기술이 몇 년 단위로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키는 현재 추세에 비추어 탐지 단계가 불과 수십 년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문명의 기술 진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면서 인간의 탐지 능력과 포착 가능한 신호 발신 기간이 거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전례 없는 두 건의 우주 쓰레기 관련 사고가 전 세계 항공 및 우주 안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The Independent, Wired, Times of India, AeroTime, ABC News Australia, ESA Space Environ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2025년 10월 16일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1093편(보잉 737-8 MAX)은 3만6000피트 상공에서 조종석 앞유리가 의심스러운 충격을 받아 솔트레이크시티로 긴급 회항했다. 조종사는 파편에 팔에 베인 부상을 입었으나, 탑승 승객 134명과 승무원 6명은 무사히 착륙했다. 충격 지점에 그을음과 유리가 파편화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이는 일반적인 우박이나 새와는 거리가 먼 높이에서 발생한 충격이었다. 이틀 뒤, 서호주 뉴먼 인근 사막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커다란 탄소 섬유 소재의 불타는 잔해를 발견했다. 호주 교통안전국 조사 결과 해당 잔해는 상업항공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우주 고고학자 앨리스 고먼은 이 물체가 9월 말 발사된 중국 지에롱(Jielong) 3 로켓의 4단계 연료 탱크 또는 압력 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스페이스X가 NASA의 인류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사용할 달 착륙선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미 교통부 장관 겸 NASA 임시 국장인 숀 더피가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와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다른 우주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열겠다고 2025년 10월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더피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기업만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벌이고 있는 두 번째 우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계약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NASA와 약 2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스타십'이라는 초대형 우주선을 이용해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루어진 스타십의 여러 차례 시험비행 실패와 몇 차례의 연속된 개발 지연으로 인해 NASA의 2027년 착륙 임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타십의 최근 시험비행은 크게 성공적이었으나, 아직 지구 궤도 진입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연료 이송 같은 필수 기술적 단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NASA는 아르테미스 II 임무의 달 궤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며,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연구개발(R&D)에 전례 없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개막식에서 "2030년까지 국방 R&D 그리고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 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국방 기술 주권을 확실하게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 수출 '역대급' 성장세…폴란드 단일 계약 9조원 돌파 한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했다. 2024년 한국의 차량·무기·탄약 수출액은 약 95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 달했으며, 수주 잔고는 총 731억 달러(약 10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3년 방산 기업 상위 100위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가수 소유가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한 승객이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가 삭제되면서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하며 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소유의 폭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 목격담이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며 “직원들이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런 상황을 인종차별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곧 삭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델타항공 비즈니스 좌석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제공된다”며, 목격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소유 측과 델타항공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소유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1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1만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 확장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space.com, Benzinga, BroadbandBreakfast, MarketandMarkets, ABI Research,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동시에 팰컨 9 부스터 1067호가 31번째 비행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발사된 28개의 위성을 포함해 현재 지구 저궤도에 운영 중인 스타링크 위성은 약 8610개에 달한다. 팰컨 9 부스터는 약 8.5분 만에 무인 선박 'A Shortfall of Gravitas'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타링크는 2019년 첫 위성 발사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금까지 150개국, 지역에 걸쳐 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2024년 말 460만명에서 1년 전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74회의 발사를 통해 약 1800개의 위성을 추가로 궤도에 올렸다. 이로써 지리적 제약과 기존 광대역 인프라가 미치지 못하는 농어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