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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NASA 출신 존 리 우주항공본부장, 10월 말 사직…과학계 ‘예고된 인사 참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개인 사유로 10월 24일 자로 사직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2024년 5월 제1대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우주청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NASA 출신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이 중심이 되어 업무 공백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존 리 본부장은 NASA에서 29년간 근무하며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본부장 등의 요직을 역임했다. 미국계 한국인으로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도 예산 관리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R&D를 총괄하는 임무본부장에 임명돼 우주항공청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은 내부에서 소통 부재와 조직 내 이견, ‘왕따’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었다. R&D 방향성 문제를 두고 내부 직원과 갈등을 빚었고, L4 탐사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더해, 존 리 본부장은 미국 법무부의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라 외국 정부를 위해 활동하는 자로 등록돼 활동 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복잡한 법적·정치적 문제도 안고 있다.

 

최근에는 사퇴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초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IAC) 참석을 계획한 점이 국민 혈세 사용 측면에서 논란을 자초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이 같은 출장 일정이 ‘졸업여행’이라는 비판을 제기하며 “남은 임기를 국민 봉사가 아닌 개인 추억 쌓기로 채운다”고 비판했다.

 

우주항공청은 존 리 본부장의 사직 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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