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2 (화)

  • 구름많음동두천 19.7℃
  • 구름많음강릉 26.2℃
  • 흐림서울 19.1℃
  • 흐림대전 20.9℃
  • 구름많음대구 23.0℃
  • 구름많음울산 23.1℃
  • 흐림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20.8℃
  • 흐림고창 15.7℃
  • 제주 16.5℃
  • 구름많음강화 19.7℃
  • 흐림보은 19.2℃
  • 구름많음금산 19.0℃
  • 흐림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23.1℃
  • 구름많음거제 21.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머스크 "스페이스X, 2026년 궤도 발사 95% 장악" 예고…스타십·스타링크 V3 시대 열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2026년부터 자사의 스타십 로켓이 전 세계 궤도 화물 발사의 95% 이상을 통제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공식 발표했다.

 

Times of India, Gurufocus, Benzinga, Stocktwits, PCMag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2분기 글로벌 우주 활동 보고서를 근거로 “스타십이 내년부터 실제 화물을 싣고 빈번히 비행하면, 중국을 비롯한 경쟁자들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구 궤도 화물의 95% 이상을 스페이스X가 배송하게 될 것”이라며 2027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98%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이미 2025년 2분기 위성 발사 시장에서 88.5%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같은 기간 세계 1198기 우주선 중 1000여기 이상이 스페이스X에 의해 발사됐으며, 대부분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이다. 탑재 질량 면에서도 스페이스X는 74만3770kg 중 절대 다수를 운반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미국 발사체 사업자는 2분기에 54회의 발사를 수행한 반면 중국 국영 CASC는 16회에 불과해 격차가 더욱 뚜렷하다.

 

머스크의 예측은 차세대 스타십 로켓의 혁신적인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 가능하며, 2026년부터는 V3 버전이 본격 작동에 들어가 100톤 이상의 유용한 궤도 탑재량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팔콘 9의 17~22톤 용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우주 산업 역사에서 전례 없는 비약적 진전이다.

 

스타십 V3는 2025년 8월 26일 시험비행에서 8기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며 실전 능력을 입증했다.

 

스페이스X의 궤도 지배력은 스타링크 3세대(V3) 위성 배치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V3 위성 한 개당 무게는 약 1900~2000kg이며, 초당 1테라비트 이상의 다운링크 용량을 제공해 현 세대 대비 10배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매번 스타십 발사 시 약 60테라비트 초당 네트워크 용량이 추가돼, 기존 팔콘 9 발사의 20배 이상에 달하는 대용량 위성군 투입이 가능하다.

 

스페이스X는 2026년 상반기부터 V3 위성 발사를 시작해, 휴대전화 직접 연결이 가능한 최대 1만5000기까지 대규모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적 확장과 혁신은 글로벌 상업용 우주 발사 시장이 단일 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과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임에도 스페이스X의 압도적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세계 궤도 발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 군사 통신, 위성 기반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페이스X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됨을 시사한다.

 

결국 머스크의 선언은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통한 대량, 고효율 발사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궤도 화물 발사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할 것을 예고한다. 이는 21세기 우주산업 판도를 뒤흔들 혁신이며, 향후 2027년까지 점유율 98%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노르웨이, '간첩혐의' 중국 여성 체포가 의미하는 것?…북극권 우주데이터 노린 ‘위장회사 작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노르웨이 안도야 우주공항 인근에서 민감한 위성 데이터를 노린 중국 국적 여성의 ‘현장 공작’이 적발·체포되면서, 북극·우주·인프라를 둘러싼 중·러의 복합 정보전 양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럽 우주거점과 극지 군사·감시체계가 정면으로 겨냥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 개별 간첩 사건이 아니라 ‘장비-토지-위장회사’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장기 침투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안도야 우주공항 겨냥한 ‘수신기 공작’ AFP, Livedoor News, Star Tribune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보안국(PST)은 5월 7일(현지시간), 북극권 안도야(Andøya) 섬 등 두 곳을 압수수색하고 중국 국적 여성을 “국가 기밀을 겨냥한 중대한 정보 활동”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이 여성이 극궤도 위성에서 노르웨이의 민감한 위성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수신기를 설치하려 했다고 밝혔다. 안도야 섬에는 유럽의 우주 발사 인프라인 ‘안도야 우주공항(Andøya Spaceport)’과 로켓 발사 및 시험장이 위치해 있으며, 유럽의 상업·군사 위성 발사와 극지 감시 역량 확충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PST는 해당 공작이 노르웨이에

[우주칼럼] 국제우주정거장(ISS) 공기 누출 멈췄지만… 선체를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균열’은 여전히 진행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5년 넘게 이어진 골칫거리였던 공기 누출 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러시아 구역에서 빠져나가던 호흡 가능한 대기의 손실을 성공적으로 막은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이 된 구조적 균열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설명이 없으며, 미·러 양측 파트너십의 엔지니어들은 계속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5년 넘게 이어져온 공기 누출이 일단 멈췄지만, 원인인 구조적 균열은 여전히 ‘블랙박스’로 남아 있다. 러시아 측 즈베즈다(Zvezda) 서비스 모듈과 도킹 포트를 연결하는 이송 터널(PrK)에서 시작된 미세 균열은 누출 자체는 봉합됐지만, 왜 금속 구조가 갈라지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NASA와 로스코스모스(Roscosmos) 누구도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5년간 새던 공기, 하루 3.7파운드까지 치솟았다 ISS 공기 누출 문제는 2019년 9월 러시아제 즈베즈다 서비스 모듈과 러시아 도킹 포트를 잇는 PrK 이송 터널에서 처음 포착됐다. 당시 ISS 내부 압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됐고, 조사 결과 PrK 내벽에서 ‘머리카락 굵기’ 수준의 미세 균열들이 발견됐다. 누출량은 시

[이슈&논란] 트럼프, ‘UFO 기밀’로 시선 끌고 ‘달 착륙 가속’ 자찬…NASA 예산은 23% 삭감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가까운 미래에 (UFO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들을 인터뷰한, 매우 신뢰할 만한 자료가 있는데 그들은 믿기지 않는 것을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며 파일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주요 매체들도 “조만간 UFO 관련 정부 기밀 자료들을 대거 공개하겠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발언을 반복 인용하며 정치·과학 이슈를 동시에 자극하는 발언으로 포착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를 통해 연방정부 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이상현상(UAP),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문서 공개를 지시하겠다고 밝힌 연장선에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선 “국방장관에게 UFO 및 UAP 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발견됐으며, 조만간 공개가 시작되면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