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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300번째 스타링크 임무 완수…ISS 화물 재보급 사이그너스 XL 발사 '임박'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4기의 V2 Mini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자사의 300번째 스타링크 배치 임무를 완수했다.

 

NASA, SpaceX, UPI, Space.com, Yahoo News에 따르면, 이번 임무로 궤도 내 운용 중인 스타링크 위성 수는 8400기를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신 위성 군집을 이뤘다. 해당 발사는 올해 스페이스X의 42번째 캘리포니아 발사이자, 2025년 팰컨 9 로켓 출격 중 약 115회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스타링크 임무 중 하나였다.

 

첫 단계 부스터 B1071은 이번 임무로 28번째 비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전에 16차례 스타링크 임무와 5차례 국가정찰국 임무, 2022년 NASA의 수표면 해양 위상 미션을 지원했다. 발사 약 8분 후 부스터는 태평양의 드론선 '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9월 14일(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 XL호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상업용 재보급 서비스 23번째 임무를 팰컨 9(Falcon 9) 로켓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미션은 시그너스 우주선 중 확대형 모델인 XL의 첫 비행으로, 기존 대비 33% 증가한 1만1000파운드(약 5000kg)의 보급물자를 옮길 수 있다.

 

주요 탑재품으로는 우주 반도체 결정 생산 재료, 극저온 연료탱크 성능 개선 장비, 수계 시스템 내 생물막 생성을 억제하는 특수 자외선 조명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우주선 명칭은 2003년 콜럼비아 우주왕복선 참사에서 희생된 우주비행사 윌리엄 "윌리" 맥쿨을 기려 S.S. William "Willie" McCool로 정해졌다.

 

시그너스 XL은 9월 17일(수) ISS에 도착할 예정이며, 승무원들은 캐나다암2 로봇팔을 이용해 수동으로 우주선을 포획 및 도킹할 계획이다. 이는 자동 도킹이 가능한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과 차별되는 점이다.

 

2025년 한 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는 115회 이상에 이르렀으며, 그 중 70% 이상이 스타링크 위성 배치 임무에 할당되어왔다. 스페이스X의 발사 성공률은 99% 이상이며, 우주 발사 상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300번째 임무 완수로 스페이스X 스타링크는 전 세계 71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성 배치로 서비스 영역 확대 및 품질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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