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14.5℃
  • 흐림서울 19.4℃
  • 대전 15.1℃
  • 대구 14.3℃
  • 울산 14.2℃
  • 광주 12.9℃
  • 부산 13.3℃
  • 흐림고창 12.3℃
  • 제주 17.0℃
  • 흐림강화 17.3℃
  • 흐림보은 13.4℃
  • 흐림금산 13.1℃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5.2℃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스페이스X 우주선, 민간인 4명 태우고 첫 '극지방 궤도' 비행…탑승자 전원 민간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이 3월 31일(현지시간)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최초로 지구의 북극과 남극을 종단하는 최초의 우주비행을 시작했다.

 

CNN은 우주 캡슐 '드래곤'은 '프램2(Fram2)'라고 명명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플로리다에 있는 나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3월 31일 오전 9시 46분쯤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프람2(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F2Pool의 공동 창업자인 춘 왕(Chun Wang)이 자금을 지원하고 직접 지휘했다. 

 

중국 태생의 춘 왕, 노르웨이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센, 독일 로봇공학·극지 연구가 라베아 로게, 호주 모험가 에릭 필립스 등 민간인 4명이 탑승했다. 프람2는 20세기 초 노르웨이의 극지 탐사선 ‘프람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는 발사에 앞서 SNS 플랫폼 X를 통해 “어릴 적 세계 지도 아래 하얀 공간을 보며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했다”며 “이번 임무는 그런 호기심을 현실로 바꾸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함께 탑승한 이들은 모두 우주 비행이 처음이다. 미켈슨은 “북극과 남극을 동시에 우주에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첫 번째 인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극지 궤도 경로의 우주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로리다에서 이륙하면 지구 자전으로 인해 동쪽으로 우주비행을 시작하는 게 통상적이다. CNN은 과학적인 목적보다 독특한 미션을 계획하는 데에 중점을 뒀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3~5일 동안 북극과 남극 상공을 지나는 지구 저궤도를 비행하며 우주 비행과 미세 중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둔 22개의 과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귀환은 미국 서부 해안 인근 해역에서의 착수(splashdown)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의 열두 차례 이상 유인 우주비행 기록에 새롭게 추가된 사례로, 대부분 NASA와의 협력 하에 진행됐던 이전 임무들과 달리 민간 주도의 독립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만(Jared Isaacman)이 이끈 두 건의 민간 비행을 수행한 바 있다.

 

제시카 젠슨 스페이스X 고객운영·통합 담당 부사장은 “이런 임무 하나하나가 언젠가 우주 비행이 항공 여행처럼 누구에게나 열리는 미래로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월가 뒤집나…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30% 물량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기존 월가 관행을 깨는 파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월 26일(현지시간) 머스크 측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몫이 5~10%에 그치는 수준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으로, 머스크의 팬덤을 활용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월가에 이 계획을 전달하며 은행 선정에서도 '레인(lane)' 구조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미국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 국내 리테일 배정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E*Trade 플랫폼으로 소액 개인투자자, UBS는 해외 부유층을 담당한다. 씨티는 국제 리테일·기관 조율을, 미즈호(일본), 바클레이스(영국), 도이체방크(독일), 로열뱅크오브캐나다(캐나다)가 지역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는 은행 간 광범위 경쟁 대신 관계 중심 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항공우주 PE 운용사 리버티홀 캐피털의 로완 테일러 대표는 "일생일대의

[이슈&논란] “1만4000㎞ 잠행외교”…도산안창호함, 60조 캐나다 잠수함 빅딜 향한 ‘수중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첫 3000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4000㎞ 대장정에 올랐다. 표면적 명분은 한·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과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지만, 이면에는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둘러싼 한·독 수주전의 ‘결정타’를 노린 잠행외교가 깔려 있다. 태평양을 가르는 K-잠수함, 역대 최장 1만4000㎞ 항해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을 마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에스퀴몰트(Esquimalt) 해군기지를 향해 출항했다. 진해군항에서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 항해 거리는 약 1만4000㎞(7700여 해리)로,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항해 도중 미국령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보급을 받은 뒤,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 부사관 2명을 승선시켜 캐나다 서해안까지 공동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항차는 약 두 달로 계획돼 있으며, 함정은 5월 말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한 뒤 현지에서 한국 해군 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