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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보잉 지원 EVIO, 450대 주문받은 하이브리드 항공기 공개…지역 항공시장 혁신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캐나다 항공우주 스타트업 EVIO Inc.가 2025년 12월 11일(현지시간), 수년간의 비공개 개발 끝에 EVIO 810 하이브리드 전기 지역 여객기를 공개하며, 450건의 조건부 구매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inonline, businesswire, aerospaceglobalnews, aerotime에 따르면, 이는 다가오는 공급 부족에 직면한 지역 항공기 시장을 재편하려는 신호로, 76석 규모의 EVIO 810은 완전 전기 및 하이브리드 모드 모두에서 운항이 가능하며, 50~100석 구간을 주 타깃으로 2030년대 초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VIO는 보잉의 비공개 투자와 기술 지원, 그리고 Pratt & Whitney Canada의 PT6E 엔진 기반 추진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항공기의 최대 이륙중량은 3만9,000kg(8만6,000lb), 항속거리는 500해리(900km)이며, 100해리(185km) 이내 구간은 배터리만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EVIO는 자율비행 기능, 화물 및 방위용 변형, 미군 463L 팔레트 호환 등 다양한 확장성을 계획 중이다.​

 

지역 항공기 시장,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맞물려

 

지난 5년간 2,600대 이상의 지역 항공기가 퇴역한 반면, 신규 취항은 750대에 불과해, 지역 항공사들은 2030년대 초까지 약 300대의 50석 지역 제트기가 추가로 퇴역할 것으로 예상하며 정기 항공 서비스 유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IBA(항공산업 분석기관)는 2024년 1월 기준 지역 항공기 수요가 전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시장의 과제는 수요가 아니라 현대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EVIO는 향후 20년간 지역 항공기 부문에서 7,500대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2023년 두 곳의 미공개 주요 항공사로부터 250대의 조건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200대의 추가 옵션도 확보했다. 항공사 중 최소 한 곳은 미국에서 운영 중이다.​

 

경쟁사와의 기술 비교 및 시장 전망

 

EVIO는 Maeve Aerospace의 Maeve Jet, 스웨덴 Heart Aerospace의 ES-30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Maeve Jet은 76~100석 규모로 203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며, Pratt & Whitney Canada의 엔진과 델타항공의 파트너십을 통해 40%의 연료 절감을 내세우고 있다. Heart Aerospace의 ES-30은 30석 규모로 2030년대 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지역 항공기 시장은 2023년 기준 85억 달러에서 2032년 129억 달러로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와 유럽은 기존 시장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도시화와 경제 성장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과 기술력, 미래 전망


EVIO의 경영진은 CEO 마이클 더먼(Michael Derman), 전 에어버스 수석 부사장 로브 드워(Rob Dewar), 전 록히드마틴 스컹크웍스(Frank Cappuccio) 등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EVIO 810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와 운영비 절감, 자율 비행, 다양한 변형(화물·방위) 가능성을 내세우며, 지역 항공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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