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2.3℃
  • 구름많음강릉 2.9℃
  • 서울 -0.8℃
  • 구름많음대전 2.1℃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4.6℃
  • 구름많음광주 5.3℃
  • 구름많음부산 5.0℃
  • 맑음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9.8℃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일론 머스크의 꿈 현실로…‘스타베이스’ 텍사스 공식 도시로 출범

'이제 진짜 도시가 됐다' 환호…'일론 머스크 도시' 탄생
스타베이스, 주민 대부분 스페이스X 직원
시장·시의원도 전현직 직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해온 '스타베이스(Starbase)' 프로젝트가 현실이 됐다.

 

미국 텍사스주 남부의 보카치카 지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주민 투표를 통해 공식적인 도시로 출범하면서 머스크는 사실상 '자신의 도시'를 갖게 됐다. 이 지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다. 기업 자체 도시가 만들어지는 셈.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카메론 카운티 주민들은 이날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218명 중 212명이 찬성표를 던져, 스타베이스 도시 설립안이 9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미·멕시코 국경 근처 해안가에 위치한 이 지역은 약 3.75㎢ 규모로, 현재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기지와 생산 시설이 위치해 있다. 다수의 직원과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스타베이스의 첫 시장으로는 스페이스X의 고위 임원인 로버트 '바비' 피든(Robert 'Bobby' Peden)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시의회 위원으로는 조던 버스와 제나 페트젤카가 선출됐으며, 이들 역시 모두 스페이스X 소속 인물들로 구성됐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보카치카를 '스타베이스'라는 이름의 미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페이스X는 해당 지역에 거대한 로켓 조립공장과 발사대를 설치했으며, 향후 교육, 주거, 관광시설 등 복합 도시 기능을 갖추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투표 결과에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주, 스타베이스가 이제 진짜 도시가 됐다!"라며 환호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스타베이스를 독립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블룸버그는 "도시가 설립된다 해도 머스크는 원하는 대로 규정을 채택할 자유를 가질 순 없다. 다만 도시 개발 계획은 직접 정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한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로 들어설 도시 위원회는 지역 용도 설정, 건설 프로젝트 등을 둘러싼 권한을 가진다.


전문가들은 스타베이스의 출범이 미국 도시개발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영향력이 민주적 절차 위에 과도하게 작용할 경우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NASA의 판도라 위성, 美 1월 10일 발사 예정...‘10년 승부’ 들어간 외계생명 사냥작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천문학계가 외계 생명체 탐사를 둘러싼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평가 속에, 외계행성 대기에서 해양 위성까지 아우르는 다중 전선 탐사가 동시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NASA가 1월 11일(현지시간 10일 밤 기준) 캘리포니아 밴든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쏘아올릴 소형 위성 ‘판도라(Pandora)’는 이런 흐름을 반영한 2000만 달러(약 260억원)짜리 실험실로, 향후 1년간 20개 안팎의 외계행성 대기를 연속 관측해 수증기와 잠재적 생명신호(바이오시그니처)를 추적한다. ​ 판도라, “행성과 항성을 분리하라” 판도라는 NASA 천체물리학 ‘파이오니어스(Pioneers)’ 프로그램의 첫 임무로, 큐브샛보다 큰 ‘스몰 새틀라이트’급 소형 위성에 가시광선·근적외선 관측 장비를 실어 모항성(母恒星)의 요동치는 빛과 행성 대기 신호를 분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엘리사 퀸타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수석 연구원은 “판도라의 목표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활용해 행성과 항성의 대기 신호를 정교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각 목표를 최소 10회, 경우에 따라 24시간 연속으로 들여다보며 항성 표면의 플레어·흑점 변동이 스펙트럼에 끼치는 영

[우주칼럼] 아리랑 6호 발사, 올해 3분기 이후로 또 연기…"자체 발사체 주권 확보 시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370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의 발사가 올해 3분기 이후로 또다시 연기됐다. 2022년 제작을 완료한 이후 4년째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이 위성은 한국이 자체 대형 발사체를 보유하지 못한 채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면서 발사 일정이 거듭 미뤄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7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유럽 우주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을 올해 3분기 이후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올해 1분기 발사 예정이었던 아리랑 6호는 함께 발사될 예정이던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지연되면서 발사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 베가C는 이탈리아 우주청이 개발한 발사체로, 유럽 탑재체가 우선시되는 만큼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이 플라티노-1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이다. 플라티노-1로 인한 발사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 러시아 전쟁에서 유럽 결함까지 아리랑 6호는 밤낮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가로·세로 5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급 고해상도 영상레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