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일)

  •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4.3℃
  • 흐림서울 2.6℃
  • 구름많음대전 4.0℃
  • 맑음대구 10.0℃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11.0℃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5.4℃
  • 흐림제주 14.4℃
  • 흐림강화 0.7℃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8.7℃
  • -거제 8.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러시아, 스페이스X 보안 위반 의혹에 우주비행사 교체…미·러 ISS 협력 '위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이 베테랑 우주비행사 올레그 아르테미예프(54)를 스페이스X의 Crew-12 임무에서 제외하고, 안드레이 페디야예프(43)로 교체했다.

 

euronews, aerotime, spacefacts, livescience에 따르면, 아르테미예프는 스페이스X 캘리포니아 훈련 시설에서 제한된 자료를 촬영한 혐의로 미국의 수출통제법(ITAR)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러시아 협력이 극소수 남아있는 우주 분야에서 발생한 드문 보안 위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Crew-12 임무와 교체 배경


Crew-12 임무는 2026년 2월 15일 이후에 발사될 예정이며, 스페이스X의 Crew Dragon 우주선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페디야예프, 유럽우주국(ESA)의 소피 아드노, 그리고 두 명의 NASA 우주비행사를 수송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예프는 Crew-12에서 제외된 후, 로스코스모스는 "다른 직무로의 전보"라는 공식적인 설명만을 내놓았으나, 실제로는 보안 위반 의혹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ITAR 위반과 기관 간 조사
러시아 조사매체 The Insider은 아르테미예프가 스페이스X 호손 시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민감한 엔진 자료를 촬영했으며, 이를 시설 밖으로 반출하려 시도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에 명백한 위반 사례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법 위반은 최대 20년의 징역형까지 가능하다.

 

우주 산업 분석가 게오르기 트리쉬킨은 "경험 많은 우주비행사가 의도치 않게 이렇게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국 기관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NASA와 스페이스X는 공식적으로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의 위기


이 사건은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이 극도로 불안정한 시기에 발생했다. 11월 27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MS-28 발사 후, 유인 임무용으로 인증된 러시아의 유일한 활성 발사대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서비스 플랫폼이 화염 트렌치로 붕괴되면서, 수리에 최대 2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ISS 접근에 있어 NASA와 스페이스X에 더 의존하게 됐다. 우주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서방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몇 안 되는 분야로, 7월에는 NASA와 로스코스모스(Roscosmos)가 ISS 운영을 2028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아르테미예프와 페디야예프의 경력


아르테미예프는 2003년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2014년, 2018년, 2022년 세 차례 우주비행을 완료했으며, 총 560일 이상 궤도에서 체류했다. 그는 2019년부터 모스크바 시 두마의 부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반면, 페디야예프는 2023년 스페이스X의 Crew-6 임무에서 비행한 바 있으며, 186일을 ISS에서 보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륙 전 이스타항공 객실서 연기로 승객들 여객기 갈아타 '불편'…“보조배터리? 정확한 원인 조사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김포공항을 출발하려던 이스타항공 제주행 여객기 객실 선반에서 정체불명의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다른 기체로 옮겨 타고 출발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는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기내 리튬배터리(보조배터리 등) 관련 사고가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려 항공안전 관리의 구조적 위험을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다. ​ “또 보조배터리냐” 김포공항 이스타항공, 이륙 직전 선반서 ‘의문의 연기’ 17일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오전 6시 45분 출발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201편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이륙 전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승객이 이를 발견해 승무원에게 신고했고, 승무원들은 즉시 연기 발생 지점을 확인해 진화를 시도했으며 기내 소화 장비를 활용해 더 큰 위험으로 번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항공사는 승객 전원을 기체에서 내리게 한 뒤, 해당 항공편을 다른 기체로 교체해 운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출발 시각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연기 발생 직후 기내에는 일시적으로 불안과 긴장이 고조됐지만, 화염이나 부상자 보고는 없었고 구조·구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