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11.6℃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4℃
  • 구름많음대구 11.5℃
  • 구름많음울산 12.9℃
  • 맑음광주 13.1℃
  • 구름조금부산 14.6℃
  • 맑음고창 11.7℃
  • 구름많음제주 15.9℃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12.2℃
  • 구름조금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항공청-NASA, 아르테미스2호에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K-RadCube) 탑재 '이행약정' 체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청장 윤영빈)은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아르테미스 2호 내 큐브위성 K-RadCube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Implementing Arrangement)’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행약정이란 양 당사자가 사전에 체결한 협정이나 계약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 책임, 이행 절차 등을 포함한 약속을 말한다.

 

이번 약정에는 K-RadCube의 발사 전 준비, 발사, 비행 운용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양측의 역할과 책임이 포함됐으며, 수집된 과학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개하는 데 필요한 원칙도 명시됐다. K-RadCube는 지구 주변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복사대에서 우주방사선을 측정하고,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과학 임무 큐브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하에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 개발에 참여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NASA는 K-RadCube를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해 발사하며 적절한 탑재 환경 제공 및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우주청은 오는 7월 K-RadCube의 개발 및 비행 인증 완료 후 NASA로 인도할 예정이며 발사 후 K-RadCube 운영을 담당한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아폴로 계획 이후 인간을 달로 보내는 최초의 임무로, 아르테미스 2호는 승무원 4명을 태우고 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 Space Lacunch System)과 오리온 우주선의 시험 비행을 수행한다. 이 임무의 일환으로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 Orion Stage Adapter, 오리온 우주선과 SLS를 연결하는 장치로, 발사체에서 우주선이 다른 탑재체와 함께 우주로 안전하게 발사되도록 도와주는 역할 수행)에 K-RadCube가 탑재될 예정이다.

 

우주청은 개청 직후부터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진행했고, 아르테미스 2호 내 K-Radcube 탑재를 위한 선결 작업으로 한미우주협력협정의 실행기관에 우주청을 추가했다.

 

이후 우주청과 NASA 양 기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프로그램 추진의 중요성에 공감해 왔으며, 이행약정 체결을 완료하여 내년 4월 예정된 발사를 위한 탑재체 운송 등 전체 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주청-NASA의 약정에 따라 발사되는 큐브위성(K-RadCube)에서 획득한 과학 데이터는 관련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며, 향후 국제 심우주 탐사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이행약정 체결을 통해 우주항공청(KASA)과 미 항공우주청(NASA)간에 달을 넘어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누리호 11월 27일 새벽 네 번째 발사…"우주서 바이오 신약 단서 찾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네 번째 발사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가 싣혀 우주로 발사된다. 특히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우주 의료와 바이오 기술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주목받는 큐브위성 ‘BEE-1000’은 미국 MSD의 면역항암제(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단백질 결정화 과정을 미세중력 환경에서 관찰하여 신약 개발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1~3차 발사와 동일한 3단 로켓 구조이지만,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하는 특수 임무의 차세대중형위성 3호 탑재를 위해 야간(새벽) 발사를 최초로 추진한다. 발사 성공률은 전문가들이 약 90% 이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기상 조건과 우주 물체 충돌 위험성 등을 실시간으로 검토하여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주로 오로라 관측 및 우주 환경 연구를 수행하며, 탑재된 ‘바이오캐비닛’은 한림대 연구팀이 개발한 3D 줄기세포 프린팅과 세포 분화·배양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