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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랭킹연구소] CJ제일제당·네이버·현대차 女임원 20명 이상…아모레퍼시픽, 女임원 비중 28% '最高'

유니코써치, 2024년 100大 기업 여성임원 현황 조사…임원 인사 시리즈 분석 ③
100大기업 女임원, 작년 439명→올해 463명…삼성전자 81명 최다
올해 100대기업 여성 임원 작년 대비 5.5% 증가…올해 女임원 보유 기업 74곳, 역대 최다
1973년생 50명으로 가장 많이 활약…1980년 이후 출생 女임원 10% 넘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46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 여성 임원을 한 명 이상 배출시킨 기업도 올해 100곳 중 74곳으로 작년과 재작년에 유지하던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작년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0.8% 소폭 증가한 것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여성 임원은 5.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80명을 넘어섰고,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CJ제일제당, 네이버, 현대차도 20명 이상 여성 임원을 다수 보유한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1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여성 임원 중 1980년 이후 출생한 MZ세대 비중도 1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가 ‘2024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100곳 기준이고, 여성 임원은 올해 반기보고서에 나온 임원 현황 자료를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한 기준이고,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오너 일가도 조사에 포함했다. 단, 반기보고서 제출 이후 임원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따로 반영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올해 집계된 100大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63명이었다. 작년 439명 때보다 여성 임원이 1년 새 24명(5.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이 0.8% 정도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여성 임원 증가 속도는 6배 이상 가팔랐다. 대기업에서 여성 임원을 발탁하는 움직임은 2024년 인사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온 셈이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숫자는 지난 2004년 당시만 해도 13명에 불과했다. 이후 2006년(22명)→2010년(51명)→2011년(76명)으로 증가하더니 지난 2013년에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 100명 시대를 열었다. 2013년 당시 여성 임원 수는 114명이었다. 2014년에는 106명으로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다.

 

이후 2015년(138명)→2016년(150명)→2018년(216명)→2019년(244명)→2020년(286명)→2021년(322명)으로 늘었다. 2022년에는 403명으로 400명대에 진입했고, 작년에는 439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20명 이상 많아지며 460명대로 많아졌다. 

 

 

1년 새 여성 임원 인원만 놓고 보면 증가세는 뚜렷했지만,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만 놓고 보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6%대 수준을 보였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3.5%→2020년 4.1%→2021년 4.8%→2022년 5.6%였다가, 작년에 6.3%로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올해도 7404명이나 되는 전체 임원 중 여성은 6.3%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어서려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상황이다. 

 

유리천장 속에서도 여성 임원을 배출시키려는 기업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 숫자는 올해 74곳으로 작년과 재작년보다 2곳 많아지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도별 여성 임원 보유 기업 수는 2004년 10곳→2006년 13곳→2010년 21곳으로 조금씩 증가해왔다.

 

이후 2011년 30곳→2013년 33곳→2015년 37곳→2016년 40곳→2018년 55곳→2019년 56곳→2020년 60곳→2021년 65곳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그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72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74곳으로 1년 새 2곳 더 많아졌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IT 업종에서만 179명으로 38.7%나 차지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10명 중 4명꼴로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IT 관련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80년 이후 출생한 여성 임원 비중 처음으로 10% 넘어서…73년생 女임원 50명 최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463명 중 88.3%에 해당하는 409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60.7%)→2020년(65%)→2021년(72%)→2022년(81.4%)→2023년(85.2%) 때보다 더 높아진 비율이다.

 

올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70~1973년에 속하는 1970년대 초반 출생자가 155명(3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4~76년 사이 출생 임원은 120명(25.9%)으로 그 뒤를 이었고, 77~79년 83명(17.9%) 순으로 많이 활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70~73년생 그룹군과 74~77년 사이 출생자 비중은 소폭 줄어든 반면, 77~79년생과 1980년 이후 출생자 비중은 더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198년 이후 출생한 여성 임원은 11%로 올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70년~1973년생은 2020년에 40.6%로 40%대를 보였지만, 이후 2021년 39.4%→2022년 37%→2023년 35.8%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33.5%까지 감소했다. 1974~1976년생은 2021년 19.9%→2022년 25.3%→2023년 26%로 증가해오다 올해 25.9%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이와 달리 1977~1979년 출생자는 2021년 7.1%→2022년 11.7%→2023년 15.3%→2024년 17.9%로 지속적으로 많아졌다. 작년 대비 올해는 2.9%P 높아졌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여성 임원도 2021년 5.6%→2022년 7.4%→2023년 8.2%로 증가해오다 올해는 11%로 처음으로 10%벽을 넘어섰다. 80년 이후 출생 여성 임원만 해도 올해 51명으로 50명을 넘어섰다.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73년생이 50명으로 최다 집계됐다. ▲1971년생(46명) ▲1975년생(45명)은 각각 40명 넘게 활약 중이다. 이어 ▲1976년(39년) ▲1972년·1974생(각 36명) ▲1977년·1978년생(각 31명) ▲1970년(23명) ▲1979년(21명) ▲1980년(20명) 순으로 여성 임원이 20명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확인됐다. 81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72명보다 1년 새 여성 임원 책상이 9곳 많아지며 처음으로 80명대에 진입했다. CJ제일제당과 네이버는 26명으로 많았고, 현대차도 20명으로 여성 임원을 20명 이상 다수 보유한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모레퍼시픽(16명) ▲롯데쇼핑·LG전자(각 14명) ▲LG화학(12명) ▲KT·미래에셋증권·삼성물산(각 11명) ▲SK텔레콤(10명)는 여성 임원을 10명 이상 보유한 기업군에 합류했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전체 임원 57명 중 여성 비율이 28.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25%보다 3.1%P 상승했다. 이어 ▲CJ제일제당(23.4%) ▲네이버(19.7%) ▲롯데쇼핑(15.9%) ▲KT(12.8%) ▲LG화학(10.4%) 역시 올해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이번에 조사된 100대 기업 중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 사내이사는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대표이사 타이틀까지 갖고 있는 여성 임원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이렇게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여명희(LG유플러스) ▲이지연(아모레퍼시픽) ▲채선주(네이버) ▲김소영(CJ제일제당) ▲이선영(CJ ENM) ▲임상민(대상) 사내이사도 이사회에 참석하는 핵심 경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대기업에서 여성인재 중시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임원인사에서도 여성발탁 현상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 추세인 ESG경영과 맞물려 다양성(Diversity)을 강조하는 흐름, 그리고 투명성과 특정인맥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 등으로 여성인재가 위기돌파에 강한 면모의 사례가 많은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구문제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절박감도 여성 임원을 적극 등용시키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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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2025 행복의 버거 주간’ 행사를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의 버거는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 소방관, 군인 등 우리 주변의 영웅들과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전달하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정해진 기간 내 더 많은 이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순간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87개의 매장이 참여했으며, 매장 인근의 172개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총 5,882인분의 메뉴를 지역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행복의 버거 주간’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1만3000여개의 메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목표로 ‘행복의 버거 주간’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e Numbers] 왜 SK하이닉스는 미국 상장을 추진할까…"마이크론·TSMC와 어깨 나란히" 퀀텀점프 시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ADR)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ADR 상장 배경과 밸류업 기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ADR(미국예탁증권) 상장은 자사주 2.4%(1740만7808주)를 기반으로 한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 ADR이 상장되면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배, 마이크론은 약 29배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ADR 발행 시 마이크론급 밸류에이션을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다”며, “적정주가도 91만원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TSMC 사례와 ETF 자금 유입 효과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로, 대만 T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