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CJ제일제당·네이버·현대차 女임원 20명 이상…아모레퍼시픽, 女임원 비중 28% '最高'

유니코써치, 2024년 100大 기업 여성임원 현황 조사…임원 인사 시리즈 분석 ③
100大기업 女임원, 작년 439명→올해 463명…삼성전자 81명 최다
올해 100대기업 여성 임원 작년 대비 5.5% 증가…올해 女임원 보유 기업 74곳, 역대 최다
1973년생 50명으로 가장 많이 활약…1980년 이후 출생 女임원 10% 넘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46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 여성 임원을 한 명 이상 배출시킨 기업도 올해 100곳 중 74곳으로 작년과 재작년에 유지하던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작년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0.8% 소폭 증가한 것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여성 임원은 5.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80명을 넘어섰고,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CJ제일제당, 네이버, 현대차도 20명 이상 여성 임원을 다수 보유한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1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여성 임원 중 1980년 이후 출생한 MZ세대 비중도 1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가 ‘2024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100곳 기준이고, 여성 임원은 올해 반기보고서에 나온 임원 현황 자료를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한 기준이고,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오너 일가도 조사에 포함했다. 단, 반기보고서 제출 이후 임원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따로 반영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올해 집계된 100大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63명이었다. 작년 439명 때보다 여성 임원이 1년 새 24명(5.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이 0.8% 정도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여성 임원 증가 속도는 6배 이상 가팔랐다. 대기업에서 여성 임원을 발탁하는 움직임은 2024년 인사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온 셈이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숫자는 지난 2004년 당시만 해도 13명에 불과했다. 이후 2006년(22명)→2010년(51명)→2011년(76명)으로 증가하더니 지난 2013년에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 100명 시대를 열었다. 2013년 당시 여성 임원 수는 114명이었다. 2014년에는 106명으로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다.

 

이후 2015년(138명)→2016년(150명)→2018년(216명)→2019년(244명)→2020년(286명)→2021년(322명)으로 늘었다. 2022년에는 403명으로 400명대에 진입했고, 작년에는 439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20명 이상 많아지며 460명대로 많아졌다. 

 

 

1년 새 여성 임원 인원만 놓고 보면 증가세는 뚜렷했지만,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만 놓고 보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6%대 수준을 보였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3.5%→2020년 4.1%→2021년 4.8%→2022년 5.6%였다가, 작년에 6.3%로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올해도 7404명이나 되는 전체 임원 중 여성은 6.3%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어서려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상황이다. 

 

유리천장 속에서도 여성 임원을 배출시키려는 기업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 숫자는 올해 74곳으로 작년과 재작년보다 2곳 많아지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도별 여성 임원 보유 기업 수는 2004년 10곳→2006년 13곳→2010년 21곳으로 조금씩 증가해왔다.

 

이후 2011년 30곳→2013년 33곳→2015년 37곳→2016년 40곳→2018년 55곳→2019년 56곳→2020년 60곳→2021년 65곳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그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72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74곳으로 1년 새 2곳 더 많아졌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IT 업종에서만 179명으로 38.7%나 차지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10명 중 4명꼴로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IT 관련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80년 이후 출생한 여성 임원 비중 처음으로 10% 넘어서…73년생 女임원 50명 최다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463명 중 88.3%에 해당하는 409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60.7%)→2020년(65%)→2021년(72%)→2022년(81.4%)→2023년(85.2%) 때보다 더 높아진 비율이다.

 

올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70~1973년에 속하는 1970년대 초반 출생자가 155명(3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4~76년 사이 출생 임원은 120명(25.9%)으로 그 뒤를 이었고, 77~79년 83명(17.9%) 순으로 많이 활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70~73년생 그룹군과 74~77년 사이 출생자 비중은 소폭 줄어든 반면, 77~79년생과 1980년 이후 출생자 비중은 더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198년 이후 출생한 여성 임원은 11%로 올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70년~1973년생은 2020년에 40.6%로 40%대를 보였지만, 이후 2021년 39.4%→2022년 37%→2023년 35.8%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33.5%까지 감소했다. 1974~1976년생은 2021년 19.9%→2022년 25.3%→2023년 26%로 증가해오다 올해 25.9%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이와 달리 1977~1979년 출생자는 2021년 7.1%→2022년 11.7%→2023년 15.3%→2024년 17.9%로 지속적으로 많아졌다. 작년 대비 올해는 2.9%P 높아졌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여성 임원도 2021년 5.6%→2022년 7.4%→2023년 8.2%로 증가해오다 올해는 11%로 처음으로 10%벽을 넘어섰다. 80년 이후 출생 여성 임원만 해도 올해 51명으로 50명을 넘어섰다.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73년생이 50명으로 최다 집계됐다. ▲1971년생(46명) ▲1975년생(45명)은 각각 40명 넘게 활약 중이다. 이어 ▲1976년(39년) ▲1972년·1974생(각 36명) ▲1977년·1978년생(각 31명) ▲1970년(23명) ▲1979년(21명) ▲1980년(20명) 순으로 여성 임원이 20명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확인됐다. 81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72명보다 1년 새 여성 임원 책상이 9곳 많아지며 처음으로 80명대에 진입했다. CJ제일제당과 네이버는 26명으로 많았고, 현대차도 20명으로 여성 임원을 20명 이상 다수 보유한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모레퍼시픽(16명) ▲롯데쇼핑·LG전자(각 14명) ▲LG화학(12명) ▲KT·미래에셋증권·삼성물산(각 11명) ▲SK텔레콤(10명)는 여성 임원을 10명 이상 보유한 기업군에 합류했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전체 임원 57명 중 여성 비율이 28.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25%보다 3.1%P 상승했다. 이어 ▲CJ제일제당(23.4%) ▲네이버(19.7%) ▲롯데쇼핑(15.9%) ▲KT(12.8%) ▲LG화학(10.4%) 역시 올해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이번에 조사된 100대 기업 중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 사내이사는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대표이사 타이틀까지 갖고 있는 여성 임원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이렇게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여명희(LG유플러스) ▲이지연(아모레퍼시픽) ▲채선주(네이버) ▲김소영(CJ제일제당) ▲이선영(CJ ENM) ▲임상민(대상) 사내이사도 이사회에 참석하는 핵심 경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대기업에서 여성인재 중시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임원인사에서도 여성발탁 현상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 추세인 ESG경영과 맞물려 다양성(Diversity)을 강조하는 흐름, 그리고 투명성과 특정인맥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 등으로 여성인재가 위기돌파에 강한 면모의 사례가 많은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구문제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절박감도 여성 임원을 적극 등용시키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세라젬, 정수·냉수·온수·알칼리 이온수까지 제공하는 ‘밸런스’…"4대 위장 증상 개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의 홈쇼핑 방송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정수, 냉수, 온수는 물론 위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알칼리 이온수까지 제공하는 ‘밸런스’는 최근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하고, 5월부터 주요 홈쇼핑 채널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밸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대 위장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인증 받은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다. 정수 기능에 냉수와 온수, 여기에 알칼리 이온수까지 더해진 맞춤형 워터솔루션으로 온 가족의 수분 섭취 패턴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수소이온 농도(pH), 온도, 출수량을 개별 설정할 수 있으며, 하루 음용량까지 기록·관리해 체계적인 식수 습관을 돕는다. 이번 홈쇼핑 확대 전략에 따라 세라젬 ‘밸런스’는 GS 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홈앤쇼핑에 이어 신세계라이브쇼핑까지 총 6개 채널에서 선보이게 됐다. 세라젬은 홈쇼핑 방송 채널을 늘리고, 방송 별 혜택 강화 및 실시간 경품 추첨 등

다이어트 주사로 살 빼면 담석 위험?… 예방 치료옵션으로 ‘우루사’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살 빠지는 주사’로 알려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즈-1) 계열의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체중 감량이 상대적으로 쉬워졌지만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담석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300mg’가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담석증에 대한 예방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우루사 300mg(성분명: 우루소데옥시콜산, UDCA) 적응증에는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이 있다. ◆ 담석 위험 차단하는 우루사(UDCA)… 임상으로 입증된 예방 효과 실제 체중이 급격히 줄면 간에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고, 식이량이 감소하면서 담낭 수축 빈도가 줄어 담즙이 장시간 정체된다. 이로 인해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과포화 상태가 지속되면, 콜레스테롤 결정이 형성되고 결국 담석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러 해외 연구논문에 따르면 저열량 식이를 통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담석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팅턴(Stinton LM)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AI기술로 복원"…LG유플러스,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로 억양·음색 재현해 음성편지 작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AI 음성합성(TTS, Text-To-Speech)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제로샷(Zero-shot) 기반 최신 TTS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AI 기술로 사람의 목소리를 생성하려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백에서 수천 문장에 달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

故 율촌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라면으로 K-푸드 세계화의 초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국경영학회는 5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신 선대회장(1930년~2021년)은 식품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세계로 넓힌 창조적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신 회장은 신라면과 새우깡 등 농심의 장수 히트제품의 개발과 브랜드 네이밍, 포장 디자인까지 직접 주도했을 만큼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터로 손꼽힌다. 또한, ‘한국의 맛이 곧 세계적인 맛’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신라면 브랜드 그 자체의 맛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적인 매운 맛’의 대명사가 되었고 나아가 K-팝, K-드라마 못지않은, 세계적인 파급력을 가진 한국의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또한, 스낵의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 한국 스낵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새우깡 역시 신 회장의 브랜드 철학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신세계타운 반포동 '고속터미널역'에 유니클로 재오픈…적의 심장부로 들어온 롯데계열 '반격의 서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하루 유동 인구만 100만명 이상, 1일 지하철 승하차 승객만 17만명, 우리나가 가장 복잡한 지하철역 TOP5의 고속터미널역에 유니클로가 재오픈한다. 2012년 8월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 만남의 광장에 개점했던 유니클로 매장은 9년만인 2021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한때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구매하는 매장이다 보니 '줄 서서 계산하는 매장'으로 유명했지만, 2019년 7월 2일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타깃이 유니클로가 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당시 유니클로 매장이 있던 자리에도 신세계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스위트파크와 하우스오브신세계가 들어서면서 강남부자 식도락파들의 놀이터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게다가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한 반포동 주변은 신세계그룹의 아지트,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을 비롯해 모든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롯데그룹의 아지트가 잠실이라면 신세계그룹의 아지트는 반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게다가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쿠와하라타카오와 정현석 공동대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의 합작법인이다. 롯데쇼핑은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