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화)

  • 구름조금동두천 0.1℃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3℃
  • 맑음광주 5.8℃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8.6℃
  • 구름조금강화 0.3℃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6.9℃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월드

英 옥스퍼드 사전에 한국어 8개 추가…달고나·달고나커피·형·막내·찌개·떡볶이·판소리·노래방 '포함'

달고나·형 포함해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어 8개 추가
2021년 대거 등록 이후 3년 3개월 만
'오징어게임'과  K-팝 영향 단어 다수
찌개·떡볶이 등 식문화도 반영
"빙수·아줌마·해녀 검토중"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달고나(dalgona)'와 '형(hyung)' 등 한국어 단어 8개가 등재됐다.

 

7일 옥스퍼드 영어사전(OED) 홈페이지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판부의 지난해 12월 OED 업데이트 목록에 한국어 파생 단어들이 포함됐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12월 신규 단어 항목에 포함된 총 203개 단어 가운데 ▲달고나(dalgona) ▲달고나 커피(dalgona coffee) ▲형(hyung) ▲막내(maknae) ▲찌개(jjigae) ▲떡볶이(tteokbokki) ▲판소리(pansori) ▲노래방(noraebang) 등 8개는 한국어에서 나온 단어였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신규 단어와 기존 단어의 새로운 뜻 등을 온라인 사전에 추가한다. 한국어 유래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오른 건 2021년 9월 삼겹살, 잡채, 누나, 오빠, 대박 등 26개 단어가 오른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한국어 유래 단어가 많이 포함된다는 건 그만큼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단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오른 단어 중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통해 영미권에 친숙해진 한국어 단어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달고나(dalgona)'다.

 

사전은 달고나를 "녹인 설탕에 베이킹소다를 더해 만든 한국의 과자로, 일반적으로 길거리 상인들이 판매하며 납작한 원판 표면에 하트나 별 등의 모양을 새긴 모양으로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예문으로는 2022년 보스턴글로브에서 발췌한 "넷플릭스는 달고나로 팬들이 몰리게 만든 한국의 대히트작 '오징어게임'을 막 선보였다"는 문장이 실렸다.


코로나19 기간 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이 시작된 '달고나 커피(dalgona coffee)'도 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 끓는 물을 같은 양으로 섞어 걸쭉하고 크리미해질 때까지 반복해 휘핑한 뒤 우유에 부어 만드는 커피 종류"라고 정의했다. 예문으로는 2021년 뉴욕타임스(NYT)가 팬데믹 기간 SNS 틱톡 내 커피 문화를 소개한 기사 등이 첨부됐다.

 

가장 한국적 문화인 호칭도 새로운 영어 단어에 추가됐다. 특히 K팝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형(hyung)은 "한국어 사용 맥락에서 소년이나 남성의 나이 많은 남자 형제. 또한 존칭이나 애정 표현으로 연장자 남성 친구를 지칭할 때도 사용한다"고 설명했으며, 막내(maknae)는 "한국어 사용 맥락에서 가족이나 집단에서 가장 어린 사람을 의미하며, (현재는) 구체적으로 K팝 그룹의 가장 어린 멤버"라고 정의했다. 예문으로 블랙핑크의 '막내' 리사가 언급되기도 했다.

 

 

음식 관련해서는 두 단어가 사전에 올랐다. 찌개(jjigae)는 "한국 요리에서 해산물, 고기 또는 채소로 만드는 다양한 국물 기반 스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과 같이 사용된 양념이나 주요 재료를 나타내는 수식어가 주로 사용된다"는 설명이 붙었다.

 

떡볶이(tteokbokki)는 "고추장으로 만든 매콤한 소스에 작고 원통 모양인 떡을 넣어 만든 한국 요리로, 보통 간식(길거리 음식)으로 제공된다"는 의미가 붙었다.

 

이밖에 노래방(noraebang)은 일본어 단어에서 파생돼 영미권에서 널리 쓰이는 '가라오케(karaoke)'와 유의어로 소개되면서 "한국에서 개인이나 그룹이 '가라오케'를 하기 위해 빌리는 개인공간, 또는 그런 방이 하나 이상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판소리(pansori)는 "전통적인 한국의 내러티브 음악 작품으로, 한 명의 북 치는 사람을 대동하고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고 정의했다.


앞으로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리는 한국 관련 단어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해녀'와 '아줌마', '빙수'를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역대 최연소' 28세 백악관 대변인 레빗, 둘째 임신 공개…트럼프 2기 'Z세대 스피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8)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둘째 임신 소식을 공개하며 워싱턴 정가에 또 한 번 화제를 던졌다. 그는 12월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임신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딸이 내년 5월 태어난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레빗은 “아들이 오빠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며 “지상에서 가장 천국에 가까운 것이라고 믿는 모성의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로 마음이 가득하다”고 적어 강한 신앙과 가족 중심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 트럼프 2기 최전선에 선 ‘Z세대 스피커’ 레빗은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27세의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화이트하우스 프레스세크리터리)에 올라 미국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브리태니커와 주요 미국 방송들은 그를 “침착하지만 때로는 매우 공세적인 스타일의 Z세대 대변인”으로 규정하며, 기존 언론뿐 아니라 팟캐스터·인플루언서·블로거 등 ‘뉴미디어’를 브리핑 파트너로 전면에 세운 인물로 평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선 발표 당시 “똑똑하고 강인하며 탁월한 커뮤니케이터”라고 치켜세우며

[이슈&논란] 트럼프의 ‘백악관 황금 열쇠’ 5개 중 마지막은 이재명 대통령 몫…나머지 4개, 네타냐후·아소 다로·일론 머스크·호날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역대 단 5개만 제작된 ‘백악관 황금 열쇠’ 중 마지막 열쇠를 선물하며, 양국 동맹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강조했다. 이 행사는 지난 12월 16일 백악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강경화 주미 한국 대사에게 직접 전달됐으며, 이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증정한 천마총 금관 복제품과 무궁화대훈장에 대한 답례로 이루어졌다. ​ 독점적 외교 선물의 수혜자 트럼프 대통령이 제작한 황금 열쇠는 역대 단 5개만 존재하며, 이는 대통령의 특별한 친분과 협력 관계를 인정하는 상징적 외교 선물로 평가받는다. 과거 수령자로는 2020년 아브라함 협정 서명식에서 열쇠를 받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전 일본 총리 아소 다로, 2025년 5월 정부 효율성 역할을 마치며 선물받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그리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네타냐후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열쇠를 백악관 정문에서 보여주면 내가 퇴임한 후에도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했으며, 이는 다른 수령자들에게도 반복된 것으로 전해진다

[내궁내정] 산타에 얽힌 흥미·재미·의미있는 사실들…1조 달러 경제학·빨간 산타와 코카콜라·추적시스템과 유래·지구촌 30% 축제·산타랠리·산타로 인생구분·산타철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산타클로스는 더 이상 동화 속 인물이 아니라, 군사 레이더·위성·글로벌 소비·브랜드 마케팅·디지털 플랫폼이 모두 얽혀 있는 ‘21세기형 문화·경제 시스템’의 중심 아이콘으로 진화했다. NORAD(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산타 추적 서비스와 코카콜라의 광고, 1조달러에 달하는 연말 소비가 맞물리며 ‘산타의 밤’은 감성 이벤트를 넘어 세계 경제와 테크, 정치·군사가 모두 교차하는 거대한 연말 시나리오로 재구성되고 있다. ​ NORAD 레이더에 잡힌 산타, 한반도 상공 3분 45초 NORAD는 매년 12월 24일 레이더·위성·전투기와 같은 실제 방공 감시 시스템으로 산타의 비행을 ‘추적한다’는 설정 아래 전 세계 어린이에게 실시

[이슈&논란] "트럼프 골드카드, 출시 열흘 만에 2조원 판매" 주장…예측시장 "단 한 장도 팔지 못할 확률 91%"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고액 자산가 대상 이민 프로그램 '트럼프 골드카드'가 출시 열흘 만에 13억 달러(약 1조9,000억원)어치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행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대해 "13억 달러"라고 답변하며, 이는 미국 경제에 즉각적인 재정 수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골드카드는 지난 1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 부자 이민 프로그램으로, 개인은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와 1만5,000달러의 처리 수수료를 내면 미국 영주권 또는 체류 허가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기업이 외국인 직원을 후원할 경우 2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전체 판매 금액을 기준으로 추산할 때 현재까지 1,300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를 "기본적으로 그린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스테로이드를 맞은 그린카드"라고 표현하며, "기업들이 카드를 구매해 인재를 미국에 데려와서 미국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판매 수익이 전액 미국의 부채 감소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 법적 논란: 위헌 논쟁과 전문가 비판 그러나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