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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연구소] 세계대학 순위 옥스퍼드·MIT·하버드 順…국내대학 서울대·KAIST·연세대·성대 順

2025 THE 세계대학평가…세계 2100개 대학교 비교
성대 '약진', 연세대와 공동 102위…서울대(62), 카이스트(82) 이어 국내 3위 차지
서울대는 작년에 이어 62위 '제자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최근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를 발표했다.

 

115개 국가와 지역의 2092개 대학이 이름을 올린 이번 세계대학 순위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최고 순위를 차지하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지난해 3위에서 2위에 올랐고, 하버드대는 3위를 차지했다.

 

4위~10위는 프린스턴, 캠버리지, 스탠포드, Caltech텍(캘리포니아공과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런던의 켄싱턴·첼시), 예일대 순으로 파악됐다.

 

 

THE는 ▲교육 여건(29.5%) ▲연구 환경(29%) ▲연구 품질(30%) ▲국제화(7.5%) ▲산학협력(4%) 5개 지표를 평가해 가중 평균한 점수로 전세계 대학 순위를 매긴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존 ‘논문 피인용도’ 지표 대신 논문 피인용도, 연구 강도, 연구 우수성, 우수 논문 영향력 등 4개 세부 지표를 포괄하는 ‘연구 품질’ 지표가 신설돼 적용되고 있다. 

 

세계대학순위에서 한국대학 중 1위는 서울대(62위)로 조사됐고, 그 뒤를 이어 카이스트(82위), 연세대와 성균관대(102위)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중 5위~10위는 포스텍, 고려대, 세종대, UNIST, 한양대, 경희대 순이었다.

 

한국은 100위권 내에 2개 대학을, 200위권 내에 6개 대학을 포함시켰다. 한국보다 더 많은 대학을 200위권 이상 순위에 올린 국가는 미국과 영국 등 7개 국가다.

 

 

순위를 더욱 넓히면 THE랭킹에 이름을 올린 한국 대학의 수는 지난해 39개에서 43개로 늘었으며, 이는 국가별 순위로는 11번째다. 전반적으로한국 대학의 평균 점수는 1.23점 향상됐다. 점수 개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지표는 인용 영향력 지수의 상승이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성균관대, 세종대, 한양대 등 9개 국내 대학의 순위가 전년보다 상승했다. 카이스트가 지난해 83위에서 82위로 한 단계 오르며 올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카이스트는 이번 도약으로 지난해 국내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던 연세대를 제치고 올해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145위에서 단숨에 43계단을 뛰어 넘어 102위로 10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고려대는 울산과학기술원(UINIST)을 제치고 189위를 차지하며 200위권 이내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대는 301~350위에서 251~300위로 상승했다. 세종대도 251~300위에서 201~250위로 올라섰다. 한국 내에서 중상위권 대학들이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전체적인 순위 향상을 이끌어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산학 협력의 결실이다. 비록 지난 2019년 글로벌순위 82위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번 평가를 통해 성균관대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혁신적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는 산업협력 부문에서도 세계 68위에 오르며 기업과의 연계와 실용적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다만 지난해 76위까지 올랐던 연세대가 102위로 하락한 것을 포함해 포항공과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 충남국립대 등 4곳은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필 바티 THE 최고국제관계결정자는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상당한 수준의 인구 통계학적 어려움을 고려하면 한국 대학들의 성과는 인상적인 수준”이라며 “자국 대학의 학생 등록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연구자와 과학자, 학생 수를 늘리려는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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