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8.9℃
  • 흐림서울 3.2℃
  • 구름조금대전 6.6℃
  • 맑음대구 9.5℃
  • 연무울산 11.2℃
  • 맑음광주 8.7℃
  • 연무부산 13.6℃
  • 구름조금고창 8.0℃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2.0℃
  • 구름조금보은 5.4℃
  • 구름조금금산 6.7℃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계좌송금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이체 실수 많은 날 TOP3 · 이체실수 많은 자치구 TOP3

예금보험공사,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테마별 세부 분석
"8 대신 0 눌렀네" 계좌이체 번호 실수 가장 많아
지출 잦은 월급날도 송금 착오 많아
올 고객 되찾은 돈 145억원 달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계좌송금 시 가장 입력 실수가 많은 유형은 숫자 '8' 대신 인접 숫자인 '0'을 누른 경우로 나타났다. 또 여러 곳에 지출이 많은 월급날이나 더운 날에도 송금 실수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보험공사가 4일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테마별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 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9월 말까지 4만2647건(837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 내역을 심사해 1만7375건(254억원)을 확정한 후 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예금 실수로 인해 현재까지 고객이 되찾은 돈은 145억원으로 1만1676건에 달했다.

 

예보가 계좌 번호 한 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659건을 분석한 결과 숫자 ‘8’을 키패드상 가까이 있는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 2위는 ‘8’ 대신 유사한 모양인 ‘3’을 누른 경우, 3위는 ‘7’ 대신 인접 숫자인 ‘4’를 누른 경우, 4위는 ‘6’ 대신 인접 숫자인 ‘9’를 누른 경우 순으로 많았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이체 실수도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8월 평균기온이 29.1도에서 30.8도, 33.0도로 매년 상승한 가운데 되찾기 서비스 신청 건수도 971건, 986건, 1339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서 지출이 많아지는 월급날 역시 착오 송금이 많았다. 기업·기관들은 통상 10일·15일(중소기업)과 25일(대기업·공무원)을 월급날로 지정하고 있다. 올 6월 기준 월중 착오 송금 발생 일자 상위 1~3위가 10일(1668건), 15일(1514건), 25일(1464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곳일수록 되찾기 서비스 신청이 많았다. 서울시 자치구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인구 순위 3위인 강남구가 645건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장 많았다. 인구 순위 1위인 송파구(609건)와 인구순위 2위인 강서구(496건)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동명이인이나 비슷한 이름을 혼동해 잘못 이체하는 경우도 다수였다.

 

되찾기 서비스는 실수로 송금을 잘못한 경우 예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예보 본사 1층 고객도우미실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체 시 이용한 금융회사, 간편송금 업체 등을 통해 먼저 반환을 요청해야 하며 지원 대상은 5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미반환금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테마별 분석 결과를 제도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며 “국민들이 되찾기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비가오나 눈이오나" 지하 바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프리미엄 '쑥'…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등 분양지역 '솔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단지 출입문을 나서면 곧바로 지하철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프리미엄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 편의성이 주거 선택의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단지와 역을 잇는 ‘문 밖이 곧 역’ 구조가 입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도보 10분 이내’면 역세권이라 불렸지만, 최근 수요자들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이동 가능한 ‘직통 연결’ 단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지하통로나 브리지를 통해 역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단지는 출퇴근 효율은 물론, 보행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갖춰 주거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이러한 단지는 이동 시간뿐 아니라 생활 동선의 질까지 향상시키며,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꾸준히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직통 역세권 단지의 장점은 단순한 교통 접근성에 그치지 않는다. 단지와 역이 맞닿은 구조상 유동 인구가 많아 상업시설이 활성화되고, 대형마트·병원·문화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외부 이동 없이 쇼핑·여가·의료 등 일상 기능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교통과 생활의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

유진홈센터, ‘에이스하드웨어 PL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 공식 획득…세계 70개국 에이스하드웨어 파트너 중 최초 획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유진홈센터(대표이사 유순태)가 미국 에이스하드웨어(Ace Hardware) 본사로부터 PL(Private Label, 자체상표)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을 공식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 70여 개국의 에이스하드웨어 파트너 가운데 PL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유진홈센터가 최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진홈센터는 에이스하드웨어 브랜드 제품을 기획, 생산, 유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에이스하드웨어 PL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에이스하드웨어 매장뿐 아니라 국내 도매 채널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일 페넬(Dale Fennel) 에이스 인터내셔널(ACE International) 사장은 유진홈센터의 뛰어난 브랜드 개발 역량과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진홈센터의 공구부터 라이프스타일에 이르는 전 제품군의 높은 기획 수준을 언급하며, 향후 ACE와 유진홈센터 간의 협력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유진홈센터의 자체 브랜드 ‘SEE’에 대해선 “누구나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상품력이 뛰어나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