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흐림고창 10.1℃
  • 맑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빅테크

'H-1B 비자 대폭 인상에 美 IT업계 비상…MS·아마존·구글 "외국인 직원, 미국 떠나지 말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5년 9월 19일(현지시각) '전문직 비자'로 알려진 H-1B 비자의 신청 수수료를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100배 인상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 IT업계와 글로벌 인재시장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 같은 비자 정책 변화에 따라 자사 H-1B 및 가족동반(H-4)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당분간 미국을 떠나지 말고, 해외여행 계획은 즉시 취소하라”는 내용의 긴급 이메일을 발송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신규 신청자에게만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해명했으나, 불확실한 제도 시행 여파로 입국장 혼선과 이민사회의 혼란, 불안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번 정책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추가 인건비 부담에 직면할 전망이며, IT기업 인재 확보 경쟁력과 글로벌 R&D 역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H-1B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등 첨단 핵심분야 인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연간 약 8만5000건 한도로 추첨을 통해 발급된다.

 

미국 주요 IT기업들은 그동안 H-1B를 통해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인재를 대거 영입해 성장동력으로 삼아왔으나, "미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명분 아래 정책이 급변하며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쉽지 않겠네”…50대 머스크의 20대 여배우 파격의상에 AI 이미지 첨부한 댓글 논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최근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의 레드카펫 의상에 대해 SNS에서 ‘쉽지 않겠네(Can’t be easy)’라는 댓글과 함께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첨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를 비롯해 국내외 언론들은 이 사건을 집중 보도하며, 머스크의 발언이 26세 연하의 젊은 여배우 신체를 농담 소재로 삼은 부적절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논란의 발단과 SNS 반응 머스크는 영화 ‘더 하우스메이드’ 시사회에 참석한 스위니의 영상을 자신의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공유하며, ‘쉽지 않겠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AI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첨부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인물과 신체 부위가 강조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어, 스위니가 신체적 불편함을 겪을 것이라는 우회적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50대 기업인이 20대 여배우 신체를 농담거리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기괴하다(Weird)”는 반응을 쏟아냈다.​ 문화적·철학적 해석 이번 사건은 단순한 SNS 논란을 넘어, 성별·세대·권력 관계 속에서

[The Numbers] 마이크론, 분기 최대 실적과 가이던스 ‘더블 서프라이즈’…삼성전자·SK하이닉스 ‘마이크론 랠리’ 최대 수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실적에서 매출 136억4000만달러, 조정 EPS 4.7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매출 129억5000만달러·EPS 3.95달러)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57% 급증하면서 회사 역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함께 모든 사업부에서 의미 있는 마진 확대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은 이어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매출 가이던스를 183억~191억달러로 제시해, 월가 컨센서스(약 144억달러)를 30% 이상 상회하는 ‘초강력 전망’을 내놨다. 회사 측은 같은 분기 조정 EPS 역시 8달러대 중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제시하며, 매출·이익률·EPS·자유현금흐름 모두에서 사상 최대치를 예고했다.​ “AI 필수 인프라 기업” 선언…HBM·데이터센터 메모리에 투자 몰린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론은 AI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핵심 기업”이라고 규정하며, 고객사의 메모리·스토리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