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AI 생성 검색결과 인용 순위 TOP10, 1위는 레딧…2~4위, 위키피디아·유튜브·구글 順

레딧 최강자 등극…구글 제치고 ‘빅3’ 진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생성하는 검색 결과(2025년 6월 기준)에서 레딧(Reddit)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출처로 등극했다.

 

Complete AI Training, Presss Gazette, Analytics Insight, Search Engine Land의 보도와 애널리틱스(analytics) 플랫폼Statista, Semrush의 보고서와 Reddit 공식 발표, 주요 검색 시장 통계 등의 자료에 따르면, AI 대형 언어 모델(LLM)이 참조하는 전체 출처 중 40.1%를 레딧이 차지하며, 전통적 지배자였던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제쳤다.

 

위키피디아는 26.3%로 2위, 유튜브가 23.5% 3위, 구글은 23.3%로 4위에 머물렀다.

 

이는 커뮤니티 중심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AI 학습과 답변 생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음을 뜻한다. 레딧은 2024년 구글과 6000만 달러 규모 API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방대한 커뮤니티 대화 기록을 AI 시스템에 제공하면서 AI 생태계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가 1억800만명에 달해, 실시간 토론과 다양한 관점이 AI 훈련에 활용되고 있다.

 

레딧의 스티븐 허프먼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우리 플랫폼은 이미 수백만명에게 사실상의 검색엔진 역할을 한다”며, “구글 검색 이용자도 결국 레딧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진짜 사람들의 답변을 얻기 위해 ‘레딧’이라는 단어를 검색어에 덧붙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딧은 이같은 트렌드에 대응해 AI 기반 커뮤니티 토론 요약 서비스 ‘레딧 Answers’를 출시, 미국, 인도, 영국 등 12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경제적 성과도 눈에 띈다. 2025년 2분기 레딧 매출은 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4억6500만 달러로 84%나 뛰었다. 구글과의 데이터 라이선싱 협약에서도 3500만 달러 수익을 거두며, AI 중심 사업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구글은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이 2025년 들어 90% 아래로 하락하는 등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 스탯카운터(Statcounter) 집계에 따르면 2025년 3월 글로벌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89.74%에 머물렀고, 미국 시장에서는 86.83%까지 내려갔다.

 

Bing과 DuckDuckGo 같은 대체 검색 엔진과 챗GPT, 퍼플렉시티 같은 AI 네이티브 검색 서비스가 점차 자리잡으면서 경쟁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Semrush와 Profound의 분석에 따르면, 레딧의 강점은 ‘틈새 질문’에 대한 사용자들의 깊이 있는 토론에 있다. AI는 이런 토론을 통해 실생활 문제 해결과 다양한 인간 관점을 학습, 더 풍부하고 정교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실사용자 1억1000만명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AI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AI 기반 검색과 콘텐츠 유통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레딧과 같은 커뮤니티 플랫폼이 미디어 및 마케팅에서도 새로운 전략적 노드가 되리라 전망한다.

 

브랜드는 AI가 참고하는 신뢰도 높은 출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라인 토론 참여와 콘텐츠 품질 관리에 힘써야 한다. 동시에 AI가 급속도로 대체하는 기존 검색 생태계의 향방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상은 향후 AI 시대 정보 소싱 패러다임의 근본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한 웹 문서보다 살아있는 커뮤니티 대화를 기반으로 한 AI 생성 답변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빌 게이츠 “삼성 폴드폰 애용…이재용 회장이 선물해줘” IT 거물의 ‘갤럭시 사랑’ 공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 중임을 공개하며, 해당 제품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으로부터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8월 27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을 통해 알려졌으며, 빌 게이츠는 “삼성 갤럭시 폴드폰을 자주 쓴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공개한 모델은 2022년 공개한 갤럭시 Z 폴드 3와 2023년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Z 폴드 4로 알려졌다. 그는 2022년 온라인 AMA(Ask Me Anything)에서 폴드 3를 사용한다고 밝혔고, 이후 2023년 SNS를 통해 폴드 4를 사용 중임을 알렸다. 빌 게이츠는 폴더블 폰 사용을 언급하며 “초창기 마이크로소프트 시절 들고 다녔던 거대한 ‘벽돌’폰과 비교하면 기술 발전이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빌 게이츠는 MS 설립 초기에 애플과의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관련 법정 소송 등 경쟁 구도 속에서도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삼성 기기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OS는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72%를 점유하고 있으며

[빅테크칼럼] 전신마비 남성, 뉴럴링크 뇌 칩으로 ‘인생 재설계’…대학생·사업가로 변신한 미래의 사이보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18개월 전 수영 사고로 어깨 아래가 완전히 마비됐던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29세의 놀랜드 아르보(Noland Arbaugh) 씨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Neuralink)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뇌 칩 이식 수술로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2024년 1월 아르바우는 뉴럴링크의 임플란트를 처음으로 인간에게 이식받은 사례가 됐으며, 현재는 컴퓨터와 가전제품을 생각만으로 제어하고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대학생이자 사업가로 거듭났다. 뉴럴링크의 공식발표와 포춘(Fortune)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기기는 그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아르보는 이제 하루 최대 10시간 동안 임플란트를 사용해 컴퓨터를 제어하고, 마리오 카트(Mario Kart)를 비롯한 비디오 게임을 하며, 텔레비전이나 공기청정기 같은 가전제품을 생각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뉴럴링크 임플란트는 그의 운동 피질에 1000개 이상의 전극을 연결하여 뇌 신호를 분석, 디지털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한다. 아르바우는 현재 하루 최대 10시간 이 장치를 활용하며, 아리조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신경과학 전공을 위한 예비 과목을 수강 중이다. 그는 “내 삶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