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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중국 ‘죽었니’ 앱 폭풍 인기…1인 가구 2억 시대 ‘생존 체크’ 필수템 부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에서 1인 가구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스마트폰 앱 ‘죽었니(死了么, Si Le Me)’가 출시 3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1위에 올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chinadaily.com, scmp.com, businessinsider.com에 따르면, 저출생과 고령화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사회 현실을 반영한 이 앱은 단순한 체크인 기능으로 매일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틀 연속 미체크 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하는 구조다.

앱 기능·운영 방식

 

앱 가격은 8위안(약 1,500원)으로 저렴하며, 중앙의 커다란 녹색 ‘체크인’ 버튼만 누르면 생존 확인이 완료된다. 초기 무료 버전으로 출시됐으나 개발 비용 1,000위안(약 20만원)을 회수한 후 유료화됐고, 이미 상당한 수익을 내 이미 회수했다고 전해진다.

 

개발팀은 향후 알림 기능 확대와 메시지 남기기 추가, 고령자 친화적 UI 개선을 추진 중이며, 자극적 이름 논란으로 ‘살아있니’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 배경·팀 프로필

 

이 앱은 1995년생 이후 ‘주링허우(90년대생)’ 청년 창업팀이 개발했으며, 푸드 딜리버리 앱 ‘Ele.me(배고프니?)’의 이름 패러디로 탄생했다. 창시자 궈씨는 회사 지분 10%를 100만 위안(약 2억원)에 매각할 계획으로 사업 확장 의지를 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중국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싱가포르·홍콩 유틸리티 앱 2위, 호주·스페인 4위까지 진출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 폭증 배경

 

중국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12%에서 2020년 25%로 급증했으며, 1인 가구 수는 2020년 1억2,549만 가구에 달했다. 2030년에는 최대 2억 가구로 불어날 전망이며, 전체 가구 비중도 30%를 초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저출생(2024년 출산율 1.01명)과 고령화(60세 이상 20% 이상, 2035년 32.7%)가 맞물린 결과로, 평균 가구 규모는 2010년 3.10명에서 2020년 2.62명으로 줄었다.

사회적 반향·의의


중국 관영 환구시보 후시진 전 총편집장은 웨이보에 “많은 독거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평했으나, 직접적인 네이밍으로 논란이 일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우울증·실직자 등 외로운 1인 가구에 필수”라는 지지와 “혼자 죽어도 모를까 봐 불안”이라는 공감이 쏟아졌다.

 

이 앱은 중국의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1인 가구 안전망 수요를 상징하며, 고령자 전용 버전 개발 등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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