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3.9℃
  • 구름조금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0.2℃
  • 구름많음부산 0.4℃
  • 흐림고창 -0.9℃
  • 구름많음제주 6.4℃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1.1℃
  • 구름많음경주시 -0.9℃
  • 구름많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AI 프레임워크 ‘토르’, 100년 난제 ‘구성적 적분·차원의 저주' 깨다…통계물리학 난제 해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00년간 풀리지 않았던 통계물리학의 숙제를 혁신적인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토르(THOR, Tensors for High-dimensional Object Representation)’가 해결했다.

 

미국 뉴멕시코 대학교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진은 통계물리학 분야에서 한 세기 동안 풀리지 않았던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개발했으며, 이는 기존 방법에 비해 400배 이상의 연산 속도를 달성한 것이다. 

 

The Independent, Sustainability Times, Livermore_Lab, GitHub,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Reddit r/STEW_ScTecEngWorld에 따르면, ‘구성적 적분’은 물질 내 입자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수학적으로 묘사하는 핵심 공식으로, 고체의 열역학적 특성을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입자 수가 많아질수록 문제의 차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차원의 저주’ 때문에, 기존에는 간접적 방법인 분자동역학(MD)이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이 사용돼왔다. 이들은 슈퍼컴퓨터로도 수주간 걸리는 고강도 연산임에도 정확도와 계산 속도 한계가 명확했다.

 

로스앨러모스 선임 AI 과학자 보이안 알렉산드로브는 “극한 압력이나 상전이가 수반되는 재료 과학 분야에서는 구성적 적분의 정확한 해석이 특히 어렵다”며 “열역학적 거동을 정확히 파악하면 금속공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THOR’ AI, 텐서 트레인 알고리즘으로 계산시간 획기적 단축

 

THOR AI는 기존 문제를 작은 연결된 텐서 트레인(tensor train) 형태로 분해하는 첨단 수학 기법 ‘텐서 트레인 크로스 보간법’을 활용, 고차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 알고리즘은 물질의 결정 대칭성을 파악해 복잡한 구성적 적분을 수천 시간에서 단 몇 초 만에 계산할 수 있으며, 정확도 손실 없이 속도만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구리, 결정성 아르곤, 주석의 고체-고체 상전이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해 기존 최고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정확히 재현했다. 특히 주석의 상전이 온도 예측에선 전통적 기법 대비 440배 빠른 5.8시간 만에 완성하며, 기존 2560시간 넘는 계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재료과학·물리·화학 분야 혁신적 응용 기대


THOR AI는 머신러닝 기반의 원자 모델과도 원활하게 통합되어 재료 연구를 촉진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로스앨러모스 과학자 득 쯔룽은 “수세기간 사용된 구성적 적분의 근사 시뮬레이션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차원 원리 계산 구현에 성공했다”며 “이 기술은 빠르고 정확한 소재 발견 및 심층 이해의 길을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로스앨러모스의 텐서 네트워크 연구가 쌓인 산물로, 2024년에는 요타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극도로 압축해 세계 기록을 세운 중성자 수송 계산이 대표적이다. THOR 프로젝트는 지금 GitHub에 공개되어 전 세계 물리·재료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THOR’ AI 프레임워크는 계산 과학 분야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기념비적 진전으로, 미래 고성능 소재 개발과 기초과학 연구 패러다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챗GPT 미인으로 꼬시고 머스크로 속였다…캄보디아 19억 '로맨틱 피싱 조직' 적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을 거점으로 로맨스 스캠과 가짜 스페이스X 투자 사기를 결합해 약 19억3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중국인 총책 지휘 아래 한국인 조직원 20명이 활동한 이 단체는 13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11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치밀한 '하이브리드' 사기 수법 조직원들은 챗GPT를 활용해 재력 있는 젊은 여성으로 위장,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투자로 '대박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앱 설치와 투자금을 유인했다. 피해자 신뢰를 쌓기 위해 가상 신상정보, 사진, 대화 대본을 미리 준비하고, 상담팀을 '채터'(메신저)와 '텔레마케터'(전화)로 분담 운영했다. 범죄수익은 달러나 테더코인(USDT)으로 지급받아 원화로 환전, 철저히 분배했다. ​ 포이펫 '태자단지'의 어두운 실체 캄보디아-태국 국경 포이펫의 철조망 둘러싸인 '태자단지' 콜센터에서 활동한 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9억3000만원 규모 피해를 냈다. 유사 캄보디아 사기단은 로맨스 스캠으로만 16억원(36명 피해, 최대 2억1000만원)

[CEO혜윰] 25년 빅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니다?…AI·미디어 제국 건설한 '은밀한 거인'은 누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이 2025년 미국 기술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거물로 부상하며 일론 머스크를 제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12월 26일 "2025년을 정의한 기술 거물"로 81세 엘리슨을 선정하며, 그의 영향력이 AI 인프라부터 미디어 인수전까지 미국 비즈니스 현장을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3개월 만에 물러난 후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엘리슨이 전방위적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로 백악관 데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025년 1월 21일, 엘리슨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5,000억 달러(약 723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AI 개발을 가속화하며, 초기 1,000억 달러 투자로 텍사스에 첫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AI 패권 전략 핵심 축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