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 구름조금동두천 20.7℃
  • 구름많음강릉 15.0℃
  • 황사서울 21.4℃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4.1℃
  • 황사울산 19.3℃
  • 황사광주 26.9℃
  • 맑음부산 20.1℃
  • 맑음고창 26.1℃
  • 맑음제주 21.6℃
  • 구름많음강화 19.1℃
  • 맑음보은 23.4℃
  • 맑음금산 27.3℃
  • 맑음강진군 23.1℃
  • 맑음경주시 22.1℃
  • 맑음거제 20.2℃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연봉 8000만원 11년 모아야 서울아파트 1채 산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 1채를 사기 위해서는 연봉 8000만원 가구가 소득을 11년 6개월을 모아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17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에서 연 가구 소득이 7812만원인 가구가 9억원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도 11.5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소득은 분기단위 해당 지역 내 KB국민은행 아파트 부동산담보대출 대출자의 연소득 중윗값을 뜻한다. 주택가격은 분기단위 해당 지역 내 담보권 실행 시 조사된 담보평가 가격의 중윗값이다.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을 'PIR(Price to income ratio)'이라고 한다. 'PIR'이 10이라면 주택가격은 연 소득의 10배라는 의미다.

 

올해 2분기 서울의 PIR은 11.5로, 1분기 12.6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부동산 급등기였던 지난 2022년 1분기의 14.4, 2022년 2분기의 14.8 보다도 낮다.

 

다만 중위가구소득은 올해 2분기 7812만원으로 2년 전인 2022년 2분기의 5910만원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한편 경기와 인천은 서울보다 아파트 마련에 소득을 모으는 기간이 짧았다. 올해 2분기 경기는 PIR이 8.9, 인천은 8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고 신고가도 속출하면서 PIR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9월 둘째 주(9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비가 와도 OK”, 삼표산업 ‘블루콘 Rain OK’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서 획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표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우(降雨)시 타설 가능한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가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블루콘 레인 오케이’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인증은 신기술 및 콘크리트 재료, 공법 등의 기술개발 사항을 학회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거쳐 건설 기술에 우수성을 인증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삼표산업 ‘블루콘 레인 오케이’의 인증 분야는 재료 및 자재다. 시간당 3mm 이하의 강우 타설시 혼화제와 최적의 원재료를 사용해 재료 분리 저항성을 높여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KCS 14 20 00)에 따른 강도를 만족하고 유동성을 갖는 콘크리트 제조 기술이다. 강우일 때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빗물이 섞여 강도·내구성·품질 저하 문제로 부실 시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와 관련해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일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이에 삼표산업은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압축 강도 부족과 품질 저하에 대한

"불황에 살아남아야 강한 브랜드"…신동아·대저건설 '휘청'에 분양 ‘빅 브랜드’로 쏠린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주택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치솟는 공사비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이슈 등이 맞물려 중견·중소 건설사가 잇따라 부도에 처하는 등 건설업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자 대형건설사의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건수는 ▲2022년 261곳 ▲2023년 418곳 ▲2024년 516곳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에도 채 1분기를 지나지 않은 시점에 63빌딩을 시공한 신동아건설을 비롯해 경남지역 2위의 대저건설, 시공능력 83위의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 1~3월(10일 기준) 전국 분양단지 중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는 총 6곳으로, 일반공급 3800가구 모집에 총 8만9047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견·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