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8.9℃
  • 흐림서울 3.2℃
  • 구름조금대전 6.6℃
  • 맑음대구 9.5℃
  • 연무울산 11.2℃
  • 맑음광주 8.7℃
  • 연무부산 13.6℃
  • 구름조금고창 8.0℃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2.0℃
  • 구름조금보은 5.4℃
  • 구름조금금산 6.7℃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테슬라 대형 SUV 나오면 이런 느낌? 군용차 분위기 '열광'…차세대 오프로더 시장 판도 흔들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전통적 곡선 이미지에서 벗어나, 군용차를 연상시키는 각진 디자인의 대형 SUV에 대한 상상도가 공개돼 글로벌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Forbes, CarsGuide, ChasingCars, Open Road, YahooNews 등의 보도와 최근 X(구 트위터) 이용자 '가르시아 캐피탈'이 공개한 게시글에 따르면, 3열 SUV로 개조된 테슬라 모델 Y의 렌더링은, 기존 쿠페형 모델 Y와는 사뭇 다른 '정통 SUV'의 면모를 보여준다.

 

헤드램프와 범퍼, 펜더 라인은 직선 위주로 설계되어 오프로더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했고, 차체 비율 역시 전고와 휠베이스를 늘려 대형 SUV다운 존재감을 입혔다. 대형 오프로드 전용 머드 타이어와 블랙 알로이 휠, 그리고 3열 탑승이 가능한 구조는 군용 차량과 닮은 실루엣과 실용성으로 네티즌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테슬라 SUV에 대한 글로벌 흐름 역시 급변 중이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2025년형 모델 Y는 여전히 EV SUV 시장에서 ‘최고의 패키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용성, 가격, 주행성능, 효율성, 첨단 커넥티드 기술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모델 Y는 2023~2024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토요타를 제쳤고, 2025년형 신모델은 전면 디자인과 주행성능, 내부 사양 등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롱 레인지 AWD 버전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28km 이상, 가속력은 0~100km/h 5초대, 기본 가격은 약 5만8900 호주 달러 수준이다. 3열 모델, 롱버전이 공식화된다면 해당 수치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세계 오프로드 EV 시장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16인치까지 상승 가능한 에어서스펜션과 39도 이상의 접근각, 최고 32인치의 도하 능력 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삼중 모터 파워트레인과 0~60mph 3초대 가속, 차별화된 스테인리스 바디 등이 특징이다.

 

군용 및 특수목적으로의 활용도도 높아 미국 공군은 미사일 테스트용 타겟 차량으로 사이버트럭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러시아 등지에서는 실전에 배치한 사례도 언급됐다.

 

테슬라의 대형 SUV 롱버전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EV에 비해 더 높은 전고와 휠베이스, 오프로더 전용 타이어, 각진 펜더 등의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7인 이상 탑승, 700~900km급 주행거리, 풀 오토메틱 4WD 시스템, 전방·후방 락킹 디퍼렌셜, 내외장 알루미늄/스테인리스 바디 등 차세대 오프로더 SUV의 주요 스펙으로 거론하고 있다. 2025년 기준 GMC 허머EV, 리비안 R1S, 메르세데스 G580 등 글로벌 경쟁차종 대비 가격은 대략 7만~12만 달러를 오가는 상황으로, 테슬라가 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 가격·성능·브랜드력 모두 파괴적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네티즌 반응도 뜨겁다. "군용차 못지않은 각진 디자인에 테슬라 기술까지 결합된다면, 망설임 없이 구매하겠다"는 의견이 다수다.

 

전문가들은 "고전적 SUV의 디자인을 EV 오프로더에 접목한 테슬라 신차가,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흔들 키메이커가 될 수도 있다"며, "향후 3열 대형 EV SUV 경쟁은 첨단기술과 실용성, 모험형 라이프스타일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혈당을 넘어 당뇨병 합병증 근본 해결"…NYU 연구진, 염증 원천 표적하는 혁신 약물 RAGE406R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뉴욕대학(NYU) 랭곤 헬스 연구진이 혈당 조절과 무관하게 당뇨병 합병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혁신적 저분자 화합물 RAGE406R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염증과 조직 손상, 특히 상처 치유 지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1월 14일 생화학 분야의 권위지 ‘Cell Chemical Biology’에 발표됐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집중되어 있으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과 같은 합병증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법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RAGE406R은 당뇨병 환자의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촉발하는 RAGE(최종당화산물 수용체)와 DIAPH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이 상호작용이 억제되면서 염증 매개물질 CCL2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대식세포 내 염증 반응이 완화됐다.​ 특히, 비만형 제2형 당뇨병 생쥐에 국소 적용된 실험에서 RAGE406R은 상처 치유 속도를 대폭 높여, 치유 지연으로 고통받는 당뇨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남녀 당

[빅테크칼럼] 테슬라, 美 전기차 생산서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미중갈등 지정학 리스크 대응차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중국산을 전면 배제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간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분쟁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BS, 배터리테크온라인, 테슬라매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주요 공급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일부 중국산 부품을 현지 혹은 타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결정은 2025년 초 확정됐으며,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 경험과 올해 들어 미국 정부가 중국산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컸다.​ 특히 테슬라가 대체에 가장 난항을 겪는 부문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기존에 중국 CATL이 주요 공급사였던 LFP 배터리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세액공제 대상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제외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이에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10GWh 규모의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