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6.4℃
  • 구름조금서울 5.5℃
  • 구름많음대전 7.3℃
  • 구름많음대구 10.0℃
  • 구름조금울산 12.0℃
  • 맑음광주 9.0℃
  • 구름조금부산 11.9℃
  • 맑음고창 8.4℃
  • 구름많음제주 12.3℃
  • 구름조금강화 4.7℃
  • 구름많음보은 5.9℃
  • 구름많음금산 7.2℃
  • 맑음강진군 10.4℃
  • 구름많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철길 뚫리니 웃돈도 '껑충'…부동산 게임체인저 '철도개통' 수혜지역 '솔깃'

철도 개통 전후 지역 가치 ‘극과 극’…삶의 질 향상에 집값 상승 견인차 역할
경기 안양 · 남양주 등 신규 철도 호재 있는 지역서 신규 분양 눈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철도 인프라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도시 가치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새 노선이 개통되거나 연장되는 지역에선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이 맞물리며 자산 가치까지 재평가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024년 8월 개통된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역과 지하주차장이 이어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10억5500만원, 1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년도 5월(9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1년만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일부 구간이 먼저 개통된 GTX-A노선 역시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월 말 개통된 GTX-A 동탄역 인근 경기도 화성시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 ㎡는 2023년 4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개통 직후인 2024년 4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원이 올랐다. 이어 올해 6월에는 13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처럼 철도 개통이 실거래 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주면서, 청약시장에서는 이른바 ‘선점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경기도 의왕시 고천지구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1순위에서 165가구 모집에 3560건이 접수돼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100%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이 단지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인 역세권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5월 청약을 받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일반공급 634가구 모집에 4만3547명이 몰려 1순위 평균 6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바로 앞에 예정된 동탄 트램 2호선을 비롯해 GTX-A 동탄역과 SRT, 신분당선 연장선 등 다양한 광역교통 호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철도 호재는 단기간 반짝하는 이슈가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프리미엄이 형성되거나 조정된 뒤 개통 후에는 재차 상승하는 구조를 띤다”며 “단순히 신설 노선 여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역과의 거리, 환승 편의성, 도심 접근 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철도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주목받는다.

 

GS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특히 서울방향 한 정거장인 안양역에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이 개통할 예정에 있고, 수원 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에는 경기도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 계획돼 있어 신규철도 수혜가 기대된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대우건설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47가구 규모로, 두 개 블록(B1, B2)으로 구성된다.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60가구 중 12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87가구 중 1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북측에는 4호선 복선전철 풍양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고, 왕숙지구엔 GTX-B노선 왕숙역(가칭)과 서울 9호선 연장 계획 등 교통 호재가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황제급 스위트룸' 1박 222만원…강호동 농협회장, 공금 탕진·뇌물 의혹 '설상가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1월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중간 결과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해외 출장비 과다 지출이 적발되면서 공금 낭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 회장의 이러한 행태는 농협 개혁 논의 속에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 출장비 초과, 5회 전부 '상한선 파괴' 강호동 회장은 5차례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 상한(1박 250달러, 약 36만원)을 모두 초과 집행해 총 4,000만원 규모의 공금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박당 초과액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86만원에 달했으며, 최고액 사례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 이용으로 상한 초과 시 1박 약 222만원(250달러+186만원)이 지출된 셈이다. 농식품부는 "특별 사유 명시 없이 상한을 초과한 공금 낭비 행태"를 지적하며 환수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뇌물 1억원대 수수, 출국금지·압수수색 진행 강호동 회장은 2023년 말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계열사 거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2025년 10월 15일 본사 집무실 압수

[랭킹연구소] 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첫 연간 수주 25조원 돌파…건설사 수주액 순위, 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GS건설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2025년 연간 수주액 25조515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25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18조3111억원 대비 39%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 에너지 전환 전략이 수주 급증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까지 연간 수주 25조원 달성 목표를 내걸었으나, 이를 5년 앞당겨 달성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 원전·신재생에너지 중심 해외 수주 확대 에너지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전업무 계약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과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확보했다. ​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수주로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라크에서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규모의

[이슈&논란] 김병기 의원 차남 빗썸 '특혜 취업' 대가로 두나무 불리 자료 공유…경쟁사 시장 독과점 공세 배후 정체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한 대가로 경쟁사 두나무(업비트 운영)에 불리한 자료를 공유받아 국회에서 독과점 공격 질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KBS는 빗썸 직원이 실제로 의원실에 자료를 전달한 메신저 대화가 확인됐으며, 이는 경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두나무의 65%대 점유율(2025년 4분기 기준 $180.7억 거래량)을 위협하는 빗썸(31.1%, $86.5억)의 격화된 경쟁 구도를 배경으로 이해충돌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 의혹 타임라인 상세 김병기 의원의 차남은 2025년 1월 빗썸 데이터분석팀에 입사했으며, 이는 전 보좌관 A씨 진술에 따르면 2024년 11월 빗썸 대표와의 마포 식당 만남 두 달 후다. 해당 식당 예약 내역이 빗썸 대표 명의로 확인됐고, 보좌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차남 자랑과 취업 청탁"을 직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빗썸 채용 공고는 수학 전공자를 우대하는 '맞춤형' 조건으로, 차남의 학력(수학 전공)과 딱 맞아떨어졌다. ​ 자료 공유와 국회 질의 증거 만남 직후 김 의원은 보좌진에게 "두나무 문을 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