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10.8℃
  • 박무서울 5.3℃
  • 박무대전 5.1℃
  • 맑음대구 5.2℃
  • 구름많음울산 4.6℃
  • 맑음광주 4.5℃
  • 흐림부산 7.4℃
  • 맑음고창 -0.2℃
  • 흐림제주 7.9℃
  • 구름많음강화 5.8℃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2.3℃
  • 흐림거제 5.9℃
기상청 제공

빅테크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생산계획 공개하자…주가 6.7% 급등

테슬라 주가, 전기트럭 확대 기대감에 급등
"2026년 양산 목표, 네바다 공장 건설 중"
연간 생산량 5만대 목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가 전기 트레일러트럭인 '세미'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6%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66% 오른 186.6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194.05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약 30%의 낙폭을 보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상승에 힘입어 연중 낙폭이 25%가량으로 줄었다

 

전날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 생산과 인도 일정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한 것이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임원인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의 한 행사에서 “2026년에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네바다에 공장을 짓고 있고 최종 목표 생산량을 연간 5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테슬라가 펩시코와 함께 세미 약 35대로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펩시코에 추가로 50대의 트럭을 납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미의 세부적인 성능 사항도 공개됐다. 그는 "세미가 2만3000파운드(약 10t)의 중량을 적재하고 최대 500마일(805㎞)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미는 (테스트에서) 24시간 동안 1000마일(약 1600㎞) 넘게 달릴 수 있었는데, 고속 충전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테스트 중인 세미 트럭은 누적 350만마일을 주행했다. 테슬라는 네바다에서 프리몬트 공장으로 배터리를 배송하는 데 세미를 사용 중이며 세미가 극단적인 기상 조건과 산악 지역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양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탓에 일정이 계속 지연됐고 2022년 12월에야 첫 세미 트럭을 미국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했다. 이후에도 배터리 문제 등으로 대량 생산에는 계속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고전 중이며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직원 14만명 중 약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급속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 팀 직원 500여명 대부분이 해고됐다.

 

또 테슬라 주주들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에게 총 560억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재승인하는 방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판결은 오는 7월 내려질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성균관대 전일·이진욱 교수, 노벨화학상 수상자와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 방법론 정립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전일 교수와 이진욱 교수는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rovskite Solar Cells, PSCs)의 연구를 방법론 관점에서 최초로 정립하고, 해당 성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리뷰 메소드 프라이머에 지난 1월 16일에 발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으며, 높은 효율과 저비용 제조 가능성으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논문에서는 고성능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핵심 구성 요소인 광활성층, 전하 수송층, 전극의 역할과 특성을 분석했다. 또한, 현재 기술의 한계를 진단하고, 향후 연구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전일 교수와 이진욱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두 연구팀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한 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테슬라에겐 호재라고?…테슬라 웃고, 폭스바겐 울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로 인해 정부효율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정책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면서 "테슬라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테슬라에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에서 만든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엔진 등 주요 자동차 부품들도 최대 한달의 유예를 거쳐 25% 관세가 부과된다.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돼 같은 달 3일 0시 1분부터 징수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발표에서 "머스크가 이번 관세 결정을 요청한 적은 없다"며 "그는 나에게 사업과 관련한 어떤 청탁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였지만, 최근 GM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경쟁사 차량에 점유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