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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공간차트] '자동차 파워 리스트' 1위는 머스크 아니었다…현대차 첫 외국인 CEO, 車업계 올해의 인물

무뇨스 현대차 사장, 머스크 제쳤다…美모터트랜드 '올해의 인물'
美자동차 전문지 선정 50인 중 1위…북미법인장 때 판매 급증 성과
"현대차 성공, 다양한 파워트레인 덕분…전기차 차질 없이 추진중"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하는 자동차 업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1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중 1위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모터트랜드는 1949년 창간돼 매월 100만부 이상 판매되며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파워리스트'란 이름으로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 동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모든 순위는 모터트랜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무뇨스 사장에 이어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뽑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3위에 올랐다.

 

이날 공개된 50인의 파워리스트에는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4위) ▲RJ 스카링 리비안 최고경영자(CEO·5위)도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무뇨스 사장 외에도 현대차그룹에서 5명이 더 포함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2위),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29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35위)이다. 

 

모터트랜드는 지난해 15위였던 무뇨스 사장을 1위인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유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인상적 성과"를 꼽았다. 올해 1월 사장직에 오른 무뇨스 사장은 앞서 지난 2019년 현대차에 처음 합류해 지난해까지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을 맡았다.

 

이 매체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그룹 첫 비(非) 한국인 CEO로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그가 수년간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사상 최대 매출과 시장점유율, 최고 영업이익률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무뇨스 사장의 북미·중남미법인장 취임 아래 2018년 87만대였던 현대차 북미 판매량은 ▲2022년 94만대 ▲2023년 108만대 ▲2024년 119만대로 증가했다. 또한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간 미 조지아주(州) 소재 신공장 현대차그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사를 2년간 지휘하며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BEV) 모델의 현지 추가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무뇨스 사장의 선견지명으로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업체 중 선두에 올랐다며 그의 1위 선정을 축하했다.
 

앞서 2020년에는 피터 슈라이어 전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 담당이, 2023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 매체 올해의 인물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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