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모건스탠리 "테슬라 800달러 간다"전망에 주가 8% 급등…'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최고가' 경신

8.04% 상승…신형 모델 출시 앞두고 주가 밀어 올려
테슬라 8% 폭등...모건스탠리 "1년내 420→800달러 간다" 전망까지
머스크 백악관 입성에 '모델 Y' 중국서 인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둔 15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8%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04% 상승한 428.22달러(62만34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가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은 물론,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800달러로 상향한 것이 급등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 등으로 시가총액 1위 애플(1.97%), 엔비디아(3.37%), 마이크로소프트(2.56%), 알파벳(3.10%), 아마존(2.57%), 메타(3.85%)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의 오름폭은 가장 컸다.

 

게다가 이날 상승은 오는 20일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 머스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백악관 단지 내에 있는 사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주가상승의 큰 힘이 됐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 신형 모델 Y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니퍼'(Juniper)라는 코드명의 모델Y는 중국에서 사전 주문 첫날 주문 건수가 5만건에 달했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5% 높은 이 모델은 3월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결정적으로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무려 800달러까지 상향한 점도 거시경제 지표와 맞물려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는 이날 주가보다 87% 정도 추가 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3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레터에서 "테슬라 주가가 로보택시 잠재력을 바탕으로 1년 이내에 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또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독료를 지불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포기?…'속도조절'하며 JD 밴스 부통령 지원 카드 '만지작'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처음 공식 발표한 ‘아메리카당’ 창당 계획에 대해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조용히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측근들에게 신당 창당에 따른 정치적 분열과 공화당 내 핵심 인사들과의 불화를 원치 않는다며, 대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2028년 차기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당 추진을 한풀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밴스 부통령과 최근 수 주간 연락하며 창당 강행 시 관계 단절 가능성을 인지했다고 전해진다. 머스크는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강력한 재정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주변에 내비쳤으며, DJ 밴스의 차기 대권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밴스 역시 머스크에게 복귀를 권유하며 “트럼프·보수 진영과 결별은 실수”라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아직 공식 창당 철회 선언은 하지 않았으나, 주요 주(州)에서 신당 부상을 이끌 인사들과 커넥션이 부족하며 신당을 위한 정식 등록 절차도 진행하

이재명 대통령, 21일 빌 게이츠와 만난다…글로벌 보건 협력과 AI 혁신 논의 예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3년 만인 2025년 8월 20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은 게이츠 재단의 글로벌 보건 협력과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문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글로벌 보건 분야, 특히 백신 보급과 감염병 퇴치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츠 재단은 이미 저소득국가 백신 보급 및 감염병 혁신연합(CEPI), 글로벌펀드 등을 통해 국제 보건안보에 핵심적인 민간 공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접견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그리고 이 대통령이 중시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관한 협력 역시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 기간 중 김민석 국무총리 오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 등 정부와 정치계 주요 인사들과의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1일 국회의 간담

[빅테크칼럼] 녹지않고 재사용 가능한 얼음 대체재?…젤라틴 기반 '젤리 아이스', 친환경 재사용 얼음시대 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물로 녹지 않으면서도 고체 구조를 유지하는 재사용 가능한 얼음 대안 물질이 개발됐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 연구진은 기존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병원균 교차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혁신적 냉각 매체 '젤리 아이스'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젤라틴을 기반으로 한 이 냉각 젤은 90% 이상의 물을 함유하면서도 녹아내리는 대신 형태를 유지해 오염 위험 없이 재사용 가능하다. 지아한 저우(Jiahan Zou)와 강 선(Gang Sun) 연구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화학회(ACS) 2025년 가을 회의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식품 유통 및 의약품 운송 등 다양한 냉장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젤리 아이스는 기존 얼음과 비교했을 때 약 80% 수준의 열 흡수 능력(잠열)을 유지하며, 얼음처럼 상온에서는 말랑한 젤리 상태를 나타내다가 냉동 시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22파운드(약 10kg) 하중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약 12회 이상의 동결-해동 사이클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재사용 가능하다. 기존 플라스틱 케이스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