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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모건스탠리 "테슬라 800달러 간다"전망에 주가 8% 급등…'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최고가' 경신

8.04% 상승…신형 모델 출시 앞두고 주가 밀어 올려
테슬라 8% 폭등...모건스탠리 "1년내 420→800달러 간다" 전망까지
머스크 백악관 입성에 '모델 Y' 중국서 인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둔 15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8%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04% 상승한 428.22달러(62만34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가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은 물론,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800달러로 상향한 것이 급등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 등으로 시가총액 1위 애플(1.97%), 엔비디아(3.37%), 마이크로소프트(2.56%), 알파벳(3.10%), 아마존(2.57%), 메타(3.85%)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의 오름폭은 가장 컸다.

 

게다가 이날 상승은 오는 20일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 머스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백악관 단지 내에 있는 사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주가상승의 큰 힘이 됐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 신형 모델 Y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니퍼'(Juniper)라는 코드명의 모델Y는 중국에서 사전 주문 첫날 주문 건수가 5만건에 달했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5% 높은 이 모델은 3월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결정적으로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무려 800달러까지 상향한 점도 거시경제 지표와 맞물려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는 이날 주가보다 87% 정도 추가 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3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레터에서 "테슬라 주가가 로보택시 잠재력을 바탕으로 1년 이내에 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또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독료를 지불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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