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5.8℃
  • 연무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3.1℃
  • 흐림대구 4.3℃
  • 구름조금울산 7.2℃
  • 구름많음광주 4.4℃
  • 구름많음부산 7.5℃
  • 흐림고창 3.2℃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2.7℃
  • 구름많음금산 3.1℃
  • 흐림강진군 5.1℃
  • 구름많음경주시 5.7℃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빅테크

트럼프 호텔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현역 군인 타고 있었다…"뉴올리언스 테러와 연관성 발견안돼"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 탑승자, 美정예부대 군인"
AP "그린베레 소속 현역…사건 당시 휴가 상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탑승자가 미군 정예부대 소속 현역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AP는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이버트럭 폭발로 사망한 탑승자가 현역 군인(육군)인 매슈 리벨스버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 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06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며 진급했으며, 사망 당시 승인된 휴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 폭발 관련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 가정에서 법 집행 활동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렌터카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리벨스버거가 운전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현지시간 1일 아침 8시 40분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 구역에 주차해 있다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운전자인 리벨스버거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은 같은 1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사건과 더불어, 또 하나의 테러 사건이었을 가능성에 미국 수사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사건의 연계는 드러난 것이 없지만 뉴올리언스 사건 용의자인 샴수드 딘 자바르(42·사망)가 퇴역 군인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호텔 폭발 사건 관련자가 현역 군인이라는 사실이 단순한 우연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가 AP에 "자바르도 현역 시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두 사람이 그곳에서 복무한 시기와 임무가 겹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당국은 뉴올리언스 사건을 이슬람국가(ISIS)에 영향받은 단독범행으로 보는 반면, 라스베이거스 사건의 경우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차량이 폭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입장 발표 때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이 점에 대해서 밝힐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X를 통해 "현재 폭발이 매우 큰 폭죽이나 사이버트럭에 실린 폭탄에 의해 발생했으며 차량 자체와 관련 없음을 확인했다"며 "폭발 당시 모든 차량 원격 측정 결과 양성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가 차량결함등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조기에 일축해 리스크를 차단한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머스크가 쓴 ‘獨 극우당 지지' 칼럼, AI 대필 의혹…"챗봇 돌려보니 똑같이 나와"

[뉴스스페이스= 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주간지에 인공지능(AI)으로 쓴 칼럼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은 4일(현지 시각) ‘독일대안당(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보수 성향 신문에 보낼 칼럼을 AI 챗봇 그록(Grok)에 요청했더니, 머스크의 기고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체와 논증·구조가 똑같은 텍스트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xAI의 인공지능 챗봇이다. 이 매체는 그록이 생성한 텍스트 역시 머스크의 기고와 마찬가지로 “독일은 중요한 시점에 있고 미래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수십 개 문장이 겹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2024년 12월 28일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타크에 실은 기고에서 “AfD가 이 나라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라며 ▲ 경제 활성화 ▲ 에너지 독립 ▲ 정치적 현실주의 ▲ 혁신과 미래 등으로 단락을 나눠 AfD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테슬라 공장을 운영하는 머스크는 그동안 엑스(X·옛 트위터)에서 종종 독일 정치를 촌평했으나 장문의 신문 기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 하루 만에 8% 반등 왜?…신차출시·자율주행·AI·로봇효과 등에 업고 월가 '낙관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인도량 실적 부진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했다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해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22% 오른 410.44달러에 마감했다. 381.48달러로 출발했던 테슬라 주가는 장중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상승 폭을 키웠다. 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6.1% 급락해 379.28달러로 고꾸라졌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 로봇 사업 등으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무인 택시 출시 등과 관련해 규제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작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이 178만9226대로 전년(180만8581대)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사업 등 성장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트럼프 호텔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현역 군인 타고 있었다…"뉴올리언스 테러와 연관성 발견안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탑승자가 미군 정예부대 소속 현역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AP는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이버트럭 폭발로 사망한 탑승자가 현역 군인(육군)인 매슈 리벨스버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 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06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며 진급했으며, 사망 당시 승인된 휴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 폭발 관련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 가정에서 법 집행 활동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렌터카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리벨스버거가 운전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현지시간 1일 아침 8시 40분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 구역에 주차해 있다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운전자인 리벨스버거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은 같은 1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