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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 “본업에 올인” 한마디에…테슬라 주가 급등, 국내 2차전지株 ‘들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미국과 한국증시를 웃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본업(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이 여파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투자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4시간, 7일 내내 테슬라에 집중”…머스크의 ‘올인’ 선언


머스크 CEO는 최근 X에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내 회의실, 서버실, 공장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혁신과 성장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인공지능(AI)·우주·SNS 등 다양한 사업에 분산됐던 머스크의 관심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도 “테슬라의 주가 반등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 회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글로벌 투자심리 ‘반전’

 

머스크의 ‘올인’ 선언이 전해진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중국발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던 테슬라 주가가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머스크의 리더십 집중이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켰다”며 “테슬라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2차전지株도 ‘들썩’…삼성SDI·LG엔솔 등 강세

 

머스크의 발언은 국내 증시에도 즉각 반영됐다. 테슬라의 핵심 부품인 2차전지(배터리) 공급망에 속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대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은 장중 5~7%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생산 확대와 신차 출시가 국내 배터리 업체에 직접적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머스크의 본업 집중 선언은 테슬라의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며 “국내 2차전지 업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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