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구름조금동두천 -3.9℃
  • 맑음강릉 2.6℃
  • 구름많음서울 -2.0℃
  • 구름조금대전 -1.3℃
  • 흐림대구 3.7℃
  • 구름많음울산 5.8℃
  • 구름조금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7.8℃
  • 흐림고창 2.9℃
  • 구름많음제주 8.0℃
  • 구름조금강화 -2.4℃
  • 구름조금보은 -0.8℃
  • 구름많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4.6℃
  • 구름많음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빅테크

"테슬라, 저가형 모델Y 올해 하반기로 출시 연기"…테슬라에도 봄은 올까? 22일 1Q실적 발표

로이터 "상반기 출시 예정에서 최소 3개월 이상 늦어질 전망"
"저가형 전기차 내년 미국서 25만대 생산 목표"
출시 시점 올 3분기~내년 초 예상
4월 22일 1분기 실적 발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내로 출시예정이었던 저가형 모델이 3개월 이상 늦게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내용을 기반으로 이데일리와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모델 Y의 더 저렴한 버전을 포함해 테슬라가 준비 중인 저가 신차 출시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코드명 'E41'로 불린 모델 Y의 저가 버전 제품의 출시 시점이 올해 3분기에서 내년 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소 3개월이상 늦춰졌을 뿐만 아니라 출시지연 이유도 불분명하다.

 

다만 로이터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2026년에 저렴한 모델 Y 제품 25만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며, 최종적으로는 중국과 유럽에서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신차 계획이 2025년 상반기 생산 시작을 위한 궤도에서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오는 4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규 모델 출시 계획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는 회사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근 분기 실적이 2022년 이후 최악을 기록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3만6681대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도 2022년 75%에서 지난해 기준 50% 이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미 연방 기관 해체 논란을 비롯한 정치적 개입으로 인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시장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 출시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테슬라의 주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국내외 정치 활동이 일부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일으켰고, 테슬라의 저가 신차 출시가 계속 지연되면서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점 등이 수요 침체의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머스크, 200조원대 보상안 부활…테슬라 지배력 강화와 천문학적 자산가치의 시대 개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2018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약속된 초대형 스톡옵션 보상안을 복원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머스크가 2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보상안은 지난해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의 소송으로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무효화된 바 있으나, 이번 대법원 상고심에서 원심이 뒤집히며 다시 유효해졌다. ​ 보상안 핵심 내용과 판결의 의미 2018년 체결된 머스크 보상 패키지는 3억400만주의 스톡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 전체 발행주식의 약 9%에 해당하며, 행사가격은 주당 23.34달러다. 테슬라 주가가 7년 전 20달러 수준에서 현재 500달러 가까이로 급등하면서, 이 스톡옵션의 현재 가치는 블룸버그 기준 약 1400억 달러(207조원)에 달한다. 델라웨어주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머스크가 6년간의 경영 성과에 대해 보상받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고 불공평하다”며, 보상안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 확대와 추가 보상안 머스크가 이번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테슬라 지분율은 현재 약 13%에서 20%를 넘는 수준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더불어 테슬라는

[이슈&논란] 女교사 딥페이크 성범죄, 10대에 징역 3년 중형 선고…AI 범죄 ‘강력 처벌’ 신호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의 한 10대가 고등학교 교사들의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해 성적 착취 이미지를 제작·유포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원래 선고된 12~18개월의 부정기형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중형으로, AI를 이용한 성적 학대물에 대한 한국의 엄격한 처벌 기조를 보여주는 판결이다.​ 교사 대상 딥페이크, 심리적 충격과 사회적 파장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부는 이번 사건에서 피고인이 항소 과정 중 만 19세가 되어 소년법의 관대한 양형 기준에서 벗어나면서 더 긴 징역형을 선고했다. 최성배 판사는 “교사들의 얼굴을 나체 이미지로 조작해 소셜미디어에 선정적 문구와 함께 게시하는 행위는 인격 살인에 가까운 악의적 범죄”라며, 피해자들의 심리적 충격과 소셜미디어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피해 회복이 극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10대, 딥페이크 성범죄의 중심에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10대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3,557명이 사이버 성폭력 혐의로 검거됐으며, 이 중 1,553건이 딥페이크 관련 범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이슈&논란] 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빌 게이츠·브린·우디 앨런 등 정·재·학계 거물들 연이어 '등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가 최근 9만5000장에 달하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진 중 일부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빌 게이츠,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영화감독 우디 앨런, 노엄 촘스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엡스타인과의 교류를 드러내는 사진이 연이어 등장했다. BBC News​, PEOPLE​, The Guardian​, Forbes​, ABC News​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2025년 12월 18일(현지시간) 하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진행한 것으로, 공개된 사진 중에는 빌 게이츠가 신원 미상의 여성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촘스키가 엡스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브린과 앨런, 데이비드 브룩스, 에후드 바라크 등이 엡스타인의 자택이나 관련 장소에서 촬영된 모습이 포함됐다. ​ 공개된 사진의 구체적 내용 공개된 사진들은 대부분 무기명 처리된 여성의 신체 일부와, 러시아 문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의 문구가 적힌 발 사진 등도 포함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 사진들은 엡스타인의 자택과 사생활 공간에서 촬영된 것으로, 일부는 그의 개인 항공기 내부와 뉴욕, 캐러비안 제도 등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