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8.9℃
  • 흐림서울 3.2℃
  • 구름조금대전 6.6℃
  • 맑음대구 9.5℃
  • 연무울산 11.2℃
  • 맑음광주 8.7℃
  • 연무부산 13.6℃
  • 구름조금고창 8.0℃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2.0℃
  • 구름조금보은 5.4℃
  • 구름조금금산 6.7℃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의 사업체 '희비교차'…테슬라 울고, xAI·스페이스X 웃고

美 대선 후 4개 비상장사 기업 가치 45% 상승 평가
테슬라, 지난 10일 15.4% 폭락…트럼프 지지에 반등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사업체들의 성적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는 실세가 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최근 급락세를 보인 반면 xAI, 스페이스X 등 그의 비상장기업 주가는 큰 폭 상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상장기업 주식거래 플랫폼 캡라이트의 분석을 인용, 지난해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xAI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 보링 컴퍼니 등 머스크의 비상장기업 4곳의 기업 가치가 총 4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xAI 주가는 지난해 11월 5일 이후 110% 상승해 기업 가치도 3월10일 기준 960억 달러(약 140조원)로 추정됐다. 최근 xAI는 투자자들과의 자금모금 협상에서 기업 가치를 750억달러로 평가했으나 캡라이트는 이달 10일 기준으로 장외시장에서 960억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추정했다.

 

 

캡라이트 분석에 따르면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53.9%,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25.1% 각각 상승했다. 다만 하이퍼루프 등 혁신적 지하터널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보링 컴퍼니의 경우 주가가 7.8%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도 비상장기업이지만 장외시장 거래가 극히 적기 때문에 이번 분석에선 제외됐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 사실상 반토막이 나 미국 대선 이후 주가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15.4% 폭락해 222.1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연중 낙폭은 45%로 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테슬라를 겨냥한 불매운동과 공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뒤 테슬라 주가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59% 오른 248.0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 중 한때는 251.84달러(9.22%↑)까지 오르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혈당을 넘어 당뇨병 합병증 근본 해결"…NYU 연구진, 염증 원천 표적하는 혁신 약물 RAGE406R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뉴욕대학(NYU) 랭곤 헬스 연구진이 혈당 조절과 무관하게 당뇨병 합병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혁신적 저분자 화합물 RAGE406R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염증과 조직 손상, 특히 상처 치유 지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1월 14일 생화학 분야의 권위지 ‘Cell Chemical Biology’에 발표됐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집중되어 있으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과 같은 합병증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법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RAGE406R은 당뇨병 환자의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촉발하는 RAGE(최종당화산물 수용체)와 DIAPH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이 상호작용이 억제되면서 염증 매개물질 CCL2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대식세포 내 염증 반응이 완화됐다.​ 특히, 비만형 제2형 당뇨병 생쥐에 국소 적용된 실험에서 RAGE406R은 상처 치유 속도를 대폭 높여, 치유 지연으로 고통받는 당뇨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남녀 당

[빅테크칼럼] 테슬라, 美 전기차 생산서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미중갈등 지정학 리스크 대응차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중국산을 전면 배제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간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분쟁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BS, 배터리테크온라인, 테슬라매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주요 공급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일부 중국산 부품을 현지 혹은 타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결정은 2025년 초 확정됐으며,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 경험과 올해 들어 미국 정부가 중국산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컸다.​ 특히 테슬라가 대체에 가장 난항을 겪는 부문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기존에 중국 CATL이 주요 공급사였던 LFP 배터리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세액공제 대상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제외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이에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10GWh 규모의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