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0.6℃
  • 흐림강릉 10.0℃
  • 흐림서울 14.3℃
  • 구름많음대전 13.1℃
  • 흐림대구 18.1℃
  • 구름많음울산 14.0℃
  • 흐림광주 13.1℃
  • 흐림부산 17.2℃
  • 흐림고창 11.1℃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1.4℃
  • 구름많음보은 12.6℃
  • 흐림금산 13.4℃
  • 흐림강진군 13.3℃
  • 구름많음경주시 13.8℃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빅테크

구글·MS·아마존·메타 '빅테크'에 쏠린 눈···실적발표 앞두고 '노심초사'

주요 빅테크 기업 1분기 실적 잇달아 발표
다우지수 우량기업도 1분기 성적표 공개
1분기 미 GDP도 관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 등 대표 빅테크들이 줄줄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행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비용 절감을 위한 각종 구조조정이 잇따랐다는 점에서 1분기 성적표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3분 1일 이상이 실적을 발표하는 이른바 '어닝위크'다. 기술기반의 빅테크기업 외에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비자, 보잉, 3M 등 다우지수에 편입된 우량기업의 실적도 발표된다. 위기설에 놓였던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도 실적을 공개한다.

 

토마스 마틴 글로발트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실적 발표하는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많은 엇갈린 (실적) 결과를 받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확실한 정보를 얻으려면 1~2개 분기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빅테크가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과 투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을 위해 강력한 인력감축이란 구조조정까지 할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 이들의 실적에 대해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예상외의 부진한 성적이 나온다면 전체적인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다.

 

23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MS는 오는 25일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27일에는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1분기 기술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당초 예상치(6.7% 감소)보다 더 악화한 수준이다. 통신서비스 기업들의 순이익 역시 12.3%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은행권 위기, 신용경색 우려를 부추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첫 어닝시즌이기도 하다.

 

최근 AI 챗봇을 두고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알파벳과 구글은 이번주 실적 발표 자리에서도 AI 투자 의지와 추진 성과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MS는 챗GPT를 탑재한 새 검색엔진을 출시하며 구글이 사실상 장악한 검색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다만 온라인광고, 클라우드 시장 악화로 이들 기업의 실적은 예년만 못할 것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작년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 시달리며 연간 역성장을 기록한 메타가 1분기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주요 빅테크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단행해온 대규모 감원, 일부 프로젝트 중단 등의 비용절감 조치가 어느 정도로 1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지도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크기업들이 수익성을 위해 수천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계속 해고 중"이라며 "시장은 이들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얼마나 개선했는지와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 주 부진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무려 24% 감소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내달 4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편 월요일인 24일에는 3월 SVB 파산 사태 직후 위기설에 휩싸였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과 코카콜라, 필립스의 실적이 나온다.

 

25일에는 펩시콜라·맥도날드·비자·버라이즌·제너럴모터스, 26일에는 보잉·서비스나우, 27일에는 마스터카드·티모바일·캐피털원, 28일에는 엑손모빌·셰브런 등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굵직한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전년동기대비 4.5%,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 올랐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펜실베이니아주립大, 복근이 뇌의 수압 펌프 역할 …"걷기만 해도 뇌 속 노폐물 씻어내는 ‘유압 펌프’ 있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복근 수축이 뇌를 미세하게 움직여 뇌척수액을 순환시키고, 이 과정에서 뇌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수압 펌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제시했다. 뇌와 장이 혈관과 액체 역학으로 직접 연결돼 있다는 이 발견은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역학 연구에 구체적 물리·생리학적 근거를 더하는 결과다. 즉 복근 수축이 수압 펌프처럼 작용해 척수와 연결된 혈관을 압박하고, 뇌가 두개골 안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도록 만든다. 이 움직임이 뇌척수액을 뇌 표면으로 흘려보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유해한 신경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복근 수축이 만든 ‘미세 뇌 흔들림’ 연구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으며, 패트릭 드류(Patrick Drew)가 이끄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팀이 중심이 됐다. 연구진은 쥐의 복부에 근전도(EMG) 전극을 이식해 복근이 수축하는 시점과 뇌의 미세 움직임을 정밀 계측한 결과, 뇌의 움직임이 복근 수축보다 수십 밀리초 뒤에 일관되게 따라오는 패턴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는 복강과 척추관을 잇는

[빅테크칼럼] '메타의 마누스 20억 달러 인수 불허'한 중국의 속내…‘싱가포르 워싱’ 정조준 "기술 민족주의 등장"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이 메타(Meta)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공식 불허하며,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빅딜’이 미·중 기술패권 전면전에 휘말렸다. 힘들게 키운 자국 AI 기술을 베이징의 영향권 안에 묶어두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4월 2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외국인투자안전심사 사무실 명의로 “법에 따라 마누스 프로젝트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린다”며 “당사자에게 인수 거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메타가 마누스 인수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거래 철회’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메타 측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제2의 딥시크’ 20억달러 딜, 4개월 만에 막힌 이유 마누스는 2022년 설립된 중국계 AI 스타트업으로, 심층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제작 등 복합적 고난도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2의 딥시크’로 불리며 급부상했다. 2025년 중반에는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기고 ‘Butterfly Effect Pte. Ltd.’라는 법인

[빅테크칼럼] AI, ‘평등의 기술’이 아니라 고소득·고학력·남성에게 쏠린 특권이 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소득·성별·연령·학력에 따라 혜택이 극단적으로 쏠리는 ‘AI 디바이드(AI 격차)’가 빠르게 굳어지는 양상이다. 기술 낙관론이 말하던 “AI가 모두의 생산성을 공평하게 높여줄 것”이라는 서사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통계와 거리가 멀다는 게 국내외 데이터를 종합한 결론이다. 고소득층 60% 이상이 매일 AI 사용…저소득층은 16%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리서치 기업 포컬데이터(Focaldata)가 미국·영국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노동시장 추적기’ 첫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근로자의 60% 이상이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반면, 저소득 근로자 가운데 매일 AI를 쓴다고 응답한 비율은 16%에 그쳤다.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AI 활용 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전형적인 ‘K자형 기술 확산’의 단면이다. FT는 이 조사 결과를 두고 “임금과 교육 수준, AI 활용 간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며, 이는 상위 노동자의 생산성을 더 끌어올리는 반면 하위 노동자에게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소득 격차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