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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구글·MS·아마존·메타 '빅테크'에 쏠린 눈···실적발표 앞두고 '노심초사'

주요 빅테크 기업 1분기 실적 잇달아 발표
다우지수 우량기업도 1분기 성적표 공개
1분기 미 GDP도 관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 등 대표 빅테크들이 줄줄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행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비용 절감을 위한 각종 구조조정이 잇따랐다는 점에서 1분기 성적표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3분 1일 이상이 실적을 발표하는 이른바 '어닝위크'다. 기술기반의 빅테크기업 외에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비자, 보잉, 3M 등 다우지수에 편입된 우량기업의 실적도 발표된다. 위기설에 놓였던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도 실적을 공개한다.

 

토마스 마틴 글로발트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실적 발표하는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많은 엇갈린 (실적) 결과를 받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확실한 정보를 얻으려면 1~2개 분기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빅테크가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과 투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을 위해 강력한 인력감축이란 구조조정까지 할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 이들의 실적에 대해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예상외의 부진한 성적이 나온다면 전체적인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다.

 

23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MS는 오는 25일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27일에는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1분기 기술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당초 예상치(6.7% 감소)보다 더 악화한 수준이다. 통신서비스 기업들의 순이익 역시 12.3%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은행권 위기, 신용경색 우려를 부추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첫 어닝시즌이기도 하다.

 

최근 AI 챗봇을 두고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알파벳과 구글은 이번주 실적 발표 자리에서도 AI 투자 의지와 추진 성과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MS는 챗GPT를 탑재한 새 검색엔진을 출시하며 구글이 사실상 장악한 검색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다만 온라인광고, 클라우드 시장 악화로 이들 기업의 실적은 예년만 못할 것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작년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 시달리며 연간 역성장을 기록한 메타가 1분기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주요 빅테크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단행해온 대규모 감원, 일부 프로젝트 중단 등의 비용절감 조치가 어느 정도로 1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지도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크기업들이 수익성을 위해 수천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계속 해고 중"이라며 "시장은 이들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얼마나 개선했는지와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 주 부진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무려 24% 감소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내달 4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편 월요일인 24일에는 3월 SVB 파산 사태 직후 위기설에 휩싸였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과 코카콜라, 필립스의 실적이 나온다.

 

25일에는 펩시콜라·맥도날드·비자·버라이즌·제너럴모터스, 26일에는 보잉·서비스나우, 27일에는 마스터카드·티모바일·캐피털원, 28일에는 엑손모빌·셰브런 등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굵직한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전년동기대비 4.5%,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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