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인해 전 세계 메모리 및 저장장치 공급망에 초유의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DRAM, SSD, HDD 등 주요 메모리·스토리지 부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요 제조사들은 공급을 배분하는 긴급 대책을 시행하고, 가격은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업계 베테랑인 Adata 회장 Simon Chen은 30년 경력 중 처음으로 모든 주요 스토리지 기술이 동시에 부족 현상을 빚는 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TrendForce, Tom’s Hardware, Reuters, Digitimes, Raspberry Pi, Samsung Newsroom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며, 전통적인 메모리 모듈 업체 간의 경쟁 구도가 뒤바뀌었다. Chen 회장은 “경쟁 상대는 더 이상 동종업체가 아니고, 거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가 됐다”며, 오픈AI와 삼성·SK하이닉스가 협력해 구축 중인 ‘Stargate’ 프로젝트가 전 세계 DRAM 생산량의 약 40%에 달하는 월 90만 장의 DRAM 웨이퍼를 요구하는 등 초대형 수요가 공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챗GPT 내 성인용 콘텐츠, 특히 성애물(erotica)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10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세계의 선출된 도덕 경찰이 아니다”며 "성인 이용자에게는 보다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 BBC, CNBC, Fox Business, Variety, CBC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2월부터 연령 확인(age-gating) 시스템을 완전히 도입하는 동시에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인물 등 훨씬 더 많은 콘텐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챗GPT는 정신건강 문제를 염려해 상당히 제한적인 콘텐츠 정책을 유지했으나, 이러한 제한이 정신적 문제가 없는 다수 이용자에게는 불편과 비효율성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올트먼은 “중대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도구들이 마련돼 대부분의 경우 제한을 완화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전미성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불과 열흘 사이 오라클(Oracle)과 오픈AI(OpenAI)를 연이어 고객 리스트에 올리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제2의 엔비디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AMD가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를 흔드는 “新 AI 슈퍼파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라클, AMD AI칩 5만개 도입…‘脫엔비디아’ 선언 Yahoofinance, Investopedia, TechCrunch, cnbc,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6년 하반기부터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OIC)에 AMD의 차세대 MI450 인스팅트(Instinct) GPU 5만개를 도입한다고 1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다년 계약으로, 오라클은 2027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담당 수석 부사장 카란 바타(Karan Batta)는 CNBC 인터뷰에서 “AI 추론용 GPU 수요에서 AMD의 개방형 솔루션이 폭넓게 채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AMD는 이번 협약을 자사의 헬리오스(Helios) 랙 서버에 기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 산하 시코르스키 부문은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육군 협회 박람회(AUSA 2025)에서 완전 무인 헬리콥터 ‘S-70UAS U-Hawk’를 공개했다. Lockheed Martin News, Defense News, The Aviationist, Breaking Defense, NextGenDefense에 따르면, 이는 기존 UH-60L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기반으로 조종석과 승무원 좌석을 완전히 제거해, 25% 확장된 화물 공간과 자율비행 기능을 갖춘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으로 재탄생한 모델이다. U-Hawk는 퇴역한 UH-60L 블랙호크 기체를 10개월 만에 신속하게 개조한 혁신작이다. 전통적인 조종석 대신 작동식 클램셸 도어와 전방 적재 램프를 설치해, 대형 화물이나 무인 지상 차량(UGV)을 손쉽게 탑재 및 하역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로써 기존 블랙호크 대비 약 25%의 내부 적재 공간이 증가했으며, 공기역학적 설계 개선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기체는 시코르스키의 MATRIX 자율비행 기술과 3세대 플라이 바이 와이어(비행전자제어) 시스템이 통합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에 들어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교한 투자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특히 미국인들이 막대한 금융 손실을 입고 있다. 10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Surfshark, DeepStrike, Manila Standard, GhanaWeb, idcare.org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인들이 투자 사기로 인한 손실금액이 57억 달러(8조1200억원)에 달해 2023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35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신고됐다. 피해자 1인당 평균 손실액도 1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사기 수법 또한 진화해, 사기범들은 AI를 활용해 일론 머스크, 마틴 루이스, 미스터비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을 제작, 이를 투자 사기 사이트 홍보에 악용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330여개의 유명인 이미지 기반 투자 사기 웹사이트가 폐쇄되어 전년 대비 25%가 증가했다. 이러한 딥페이크를 통한 사기 유형은 2025년 상반기에만 4억1000만 달러의 금융 손실을 낳았다. 아시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오는 12월부터 챗GPT에서 연령 인증을 거친 성인 이용자에 한해 성적인 대화 및 성인용 콘텐츠 이용을 허용하는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로이터, CNBC, BBC, TechCrunch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0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새로운 챗GPT 버전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할 것”이라는 원칙하에 "성애 콘텐츠(erotica) 등 훨씬 더 다양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챗GPT는 정신건강 문제 우려로 인해 상당히 제한적으로 설계돼 정신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덜 유용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근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도구들을 확보해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러한 제한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화는 신규 도구와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에 힘입어 이뤄지며, 미성년자에게는 여전히 엄격한 콘텐츠 필터링과 별도의 아동용 챗GPT 환경이 적용된다. 오픈AI는 9월부터 이미 미성년자용 챗GPT를 별도로 구현해 자동으로 연령별 적합한 환경을 안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3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6% 급감한 약 5400대를 기록하며,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선보인 미래지향적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lectrek, The Verge, Business Insider, Forbe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1만6097대로, 2024년 같은 기간의 2만5974대보다 38%나 줄어드는 등 판매 모멘텀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 내 전체 전기차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사이버트럭은 미미한 비중에 불과하며, 모델 Y의 판매량 26만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테슬라는 초기 2023년 발표 당시 2025년 연간 사이버트럭 생산 능력을 최대 25만대 이상으로 예측했으나, 현재 판매율은 연 2만대 수준으로 계획 대비 10%도 안 되는 가동률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 시설이 대규모로 유휴화되고 있으며, 수억 달러 규모의 미판매 재고가 폐쇄된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1만대 이상 쌓여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재고 부담 해소를 위해 테슬라는 생산을 늦추고, 생산 인력을 인기 모델 Y 라인으로 전환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 구글(Google)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Andhra Pradesh)의 항구 도시 비자카파트남(Vizag)에 5년간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원)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허브를 건설한다. channelnewsasia.com, Airtel, Business Today, goodreturns, The Tribune, The Times Of India, moneycontrol.com에 따르면,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구글이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도를 글로벌 AI 경쟁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시키는 전략적 결정이다. 2025년 10월 14일 공식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구글 클라우드(CEO 토마스 쿠리안)의 주도 하에 진행되며,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및 '빅싯 바르타트 2047(Viksit Bharat 2047)' 국가 비전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구글의 150억 달러 투자, AI 시대의 디지털 거점 조성 구글의 투자 규모는 초기 보도에서 언급된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150억 달러(약 21조원)로, 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79)가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해서는 강력한 반독점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nobelprize, Business Standard, The Economic Times, CBC에 따르면, 하윗 교수는 "성공한 국가일수록 기존 대기업들이 혁신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확고한 반독점 규제가 필요하다"며 "경쟁적 시장 환경 속에서 선도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유인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몇 년간 독점권력이 커지면서 혁신과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를 들며 반독점 정책의 중요성을 힘주어 설명했다. 창조적 파괴 이론의 새로운 해석 하윗 교수와 필리프 아기옹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는 전통적인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에 대해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슘페터 이론은 독점적 지위에서 기대되는 이익이 혁신을 유발한다고 봤으나, 하윗 교수는 "시장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존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이 혁신하는 ‘경쟁 회피 효과(escape competition effec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글로벌 반도체 강자 브로드컴과 손잡고 10GW(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AI(인공지능) 칩 및 컴퓨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는 엔비디아, AMD 등 기존 거대 파트너십에서 한발 더 나가 자체 GPU(그래픽처리장치) 설계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전략적 조치로, AI 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파트너십의 핵심: 10GW 맞춤형 칩, 자체 설계로 ‘AI 플랫폼 독립’ 시동 WSJ(월스트리트저널), Financial Times(FT), Reuters, CNBC, AP, NYT, 포브스, TechBuzz에 따르면, 오픈AI와 브로드컴은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10GW에 달하는 맞춤형 AI 칩(가속기) 및 전용 네트워킹 장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오픈AI는 칩 설계 전반을 책임지고, 브로드컴은 실제 개발과 제조, 대규모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그동안 축적한 AI 모델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칩 하드웨어 수준까지 직접 접목, AI 인프라의 속도·효율·비용구조 혁신을 노린다. 브로드컴 혹 탄 CEO는 “이번 협력은 인터넷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