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과 일본의 민간 우주기업이 각각 제작한 두 대의 달 탐사선을 태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됐다. 15일 오전 1시 11분께(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블루 고스트'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리질리언스'가 실린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됐다.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은 스페이스X 홈페이지와 NASA 유튜브, 소셜미디어 엑스(X)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팰컨9 로켓은 발사 약 1시간 후 블루고스트를 지구 궤도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후 로켓은 다시 점화해 리질리언스를 다른 궤도에 배치한다. 특히 미국 탐사선 블루고스트에는 한국의 시조 11편이 실려 있어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한글 데이터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하게 된다. 이번 도전은 2024년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가 민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지 약 1년 만이다. 2023년 4월 민간기업으로서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나섰던 아이스페이스는 올해 두 번째 달 착륙을 시도한다. 첫 번째 시도에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SEC는 2022년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자신의 지분 공개 시점을 의도적으로 늦춰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SEC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5% 이상을 확보한 시점으로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공시해야 했지만, 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공개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SEC는 머스크가 지분 공시를 늦추면서 최소 1억5000만 달러(약 2191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EC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전부터 회사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왔고, 지분 5%를 초과 보유하게 되어 공시 기한이었던 3월 24일 공시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다음 날에도 트위터 주식 약 350만주를 매수해 지분을 7%로 늘렸다. 그가 트위터 이사회 합류 후 4월 4일 지분을 공개했을 땐 이미 9%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지분 공개 직후 트위터 주가는 27%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에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해 중국 당국이 이러한 방안을 선택지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당국자들은 틱톡이 모회사 바이트댄스 소유로 남아있기를 강력하게 원한다. 하지만 2024년 4월 미 의회를 통과한 틱톡 금지법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틱톡 금지법 통과 이후 미 연방법원에 제기한 반대 소송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남아 있는 대법원의 법 시행 중단 가처분 인용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 10일 대법원 구두 변론 자리에서 대법관들은 "틱톡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법 시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20일 취임 후 틱톡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
무심코 짜먹는 케첲 그리고 마요네스에 그려진 모양 '오뚜기' 브랜드가 갑자기 눈에 띄었습니다. 하루에도 알게 모르게 지나가면서 식당에서도 봤을 법한 그 캐릭터, 바로 ‘오뚝이‘ 입니다. 추억을 짚어보니 어렸을 적 갖고 놀던 장난감 중 오뚝이가 없던 집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국민 장난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물건이 요즘은 찾아보기 쉽지 않네요. 넘어 뜨리고, 손으로 짓누르고, 발로도 잠깐 밟아봐도 일어서던 그 친구. 수평하지 않은 장소에 둬도, 달리다가 떨어뜨려도 곧잘 벌떡 원래자리를 찾는 그 녀석. 그렇습니다. 수십번 넘어져도 원상회복 하며 방긋 웃음을 날려주던 손안의 장난감은 지금 생각해보니 리셋의 대명사가 아닐 지 싶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7번째 주제는 ‘다시 일어선 사람에게 영광이 주어진다’ 입니다. 언제나처럼 주제문 자체는 깊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엄지와 검지에 힘을 줘가며 책장을 넘겨보니 이내 쇼펜하우어 형님의 주옥같은 해석이 파고들었습니다. ‘흔히 목표를 끝내 이뤘을 때 최상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란 착각을 하지만 사실 결과 이전 다가서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기업가 출신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조직셋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각)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될 DOGE 직원으로 억만장자, 테크 분야 책임자, 페이팔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대부로 통하는 피터 틸 수제자 등을 영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도 정부효율부의 운영시스템과 인사조직은 베일에 싸여져있다.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암호화 메시징 앱인 시그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보안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철저히 보안을 중요시하는 점조직으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머스크 라인쪽 사람들로 조직을 운영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효율부는 현재 백악관 인근 스페이스X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일하고 있다. DOGE 근무자들은 대체로 무보수이고, 주당 80시간가량을 일하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기관당 두 명씩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을 통해 각 부처에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물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단짝)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산불 진압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때문에 늦어진다는 주장을 펼쳤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LA 소방서가 인종 차별을 멈추기 위한 '인종 평등 계획'을 통과시켰다는 반(反)성 소수자 계정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인종 평등 계획’이란 2021년 LA 소방서가 조직 내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의 인종 및 성별 통계를 수집한 정책이다.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그들(LA 소방서)은 생명과 집을 구하는 것보다 DEI를 우선시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DEI는 사람이 죽는다는 뜻”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번 LA 산불과 관련해 80개 이상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LA 산불을 빌미로 민주당의 정책이나 인사를 공격했다. 머스크는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물 저장고를 건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미쳤다”라고 비난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 작동 결함으로 인해 약 24만대가량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더비지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후방 카메라의 이미지가 화면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로 약 23만9382대에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의 차량 내 온보드 컴퓨터의 하드웨어 결함으로 후방 카메라를 포함한 일부 안전 기능이 합선되어 비활성화될 수 있는 문제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4~25년형 모델3, 모델S와 2023~25년형 모델X, 모델Y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리콜이 "후방 카메라 신뢰성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후방 카메라 문제로 리콜을 실시했으며, 당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 테슬라측은 "일부 차량에서 전원을 켤 때 합선을 일으킬 수 있는 '역전류' 발생으로 인해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후방 카메라의 결함은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방해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로는 887건의 보증 청구와 68건의 현장 보고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타트업 xAI가 첫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앱) '그록'(Grok)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필터링되지 않은 AI'를 표방하며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답변과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xAI가 첫 AI 챗봇 앱 그록 베타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xAI는 지난달부터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서만 그록에 접속할 수 있었으나, 이제 앱을 통한 접근도 가능해진 것이다. 그록 앱은 초기 베타 서비스로 미국에서만 먼저 출시됐다.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xAI의 최신 모델인 그록2에 무료 액세스하라'고 소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냅과 인스타그램의 전 임원이자 현 기술고문인 메하나 다르는 "독립형 앱을 출시함으로써 엑스 사용자를 넘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앱으로 인해 엑스 사용자들이 그록에서 멀어질 수 있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록은 머스크 CEO가 오픈AI, 구글 등 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최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황 CEO를 이날 만나 “제품을 팔고 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SK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젠슨 황 CEO와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은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조금 뒤처져 있어서 상대편(엔비디아)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 이런 정도의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약간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언제 가서 뒤집힐지 모르지만 헤드 투 헤드(head-to-head)로 서로 개발 속도를 더 빨리 하고 있다는 게 HBM에 나온 전체 얘기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 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 5세대인 H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AI집사에 이어 집안에서 따라다니는 '집사로봇'이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삼성전자 기자회견 행사장에서 ‘볼리‘를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삼성전자 미국법인 소속 알라나 고메스-솔리스씨가 나와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볼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볼리의 출시 소식에 행사에 참석한 1300여명의 전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이 박수를 보냈다. 노란 공 모양의 볼리는 사용자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진화하는 AI 로봇이다. CES 2020에서 AI 로봇 '볼리'를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하는 AI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볼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컨트롤하고, 아이와 반려동물 등을 살피는 역할을 한다. 시야 밖에 있는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해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에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