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목)

  • 흐림동두천 18.7℃
  • 맑음강릉 24.9℃
  • 구름많음서울 20.0℃
  • 맑음대전 23.6℃
  • 구름많음대구 20.8℃
  • 흐림울산 19.1℃
  • 맑음광주 21.9℃
  • 흐림부산 16.0℃
  • 맑음고창 21.2℃
  • 맑음제주 21.9℃
  • 흐림강화 17.0℃
  • 맑음보은 20.1℃
  • 구름조금금산 23.2℃
  • 구름조금강진군 21.4℃
  • 구름조금경주시 22.8℃
  • 흐림거제 17.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9개월 우주 미아, 드디어 지구行…스페이스X 드래건타고 귀환 시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9개월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였던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이 마침내 지구를 향한 우주캡슐에 몸을 실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NASA(미국 항공우주국)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 등 승무원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18일 오전 1시5분(미국 동부시) ISS에서 도킹 해제됐다.

 

드래건은 우주를 날아 이날 오후 6시경 플로리다 해안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무원들은 표준 건강 검진을 마친 뒤 휴스턴으로 가서 가족들과 재회하게 된다.

 

2024년 6월 5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보잉사의 신형 스타라이너 우주 캡슐의 시험조종을 위해 약 8일간의 체류 일정으로 ISS에 도착했다.

 

하지만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한 이후 기체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NASA는 지난해 8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들의 귀환에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다.

 

이후 이들을 데려올 방법을 고심한 끝에 3개월 뒤 예정된 ISS 우주비행사 교대 임무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NASA는 9월28일 드래건에 크루-9 팀원 2명만 태워 보냈고,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크루-9팀으로서 6개월 동안 ISS에 체류하며 과학 연구와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미뤄진 일정에도 두 사람은 "우주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긴다"면서 “여기가 제 행복한 장소”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6일 크루-9과 교대할 크루-10 승무원 4명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무사히 ISS에 도착했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를 포함한 크루-9이 마침내 지구에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LIG넥스원,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적용’ 맞손…"방산분야 사이버보안 적극 투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엣지 디바이스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대표이사 황수익)이 AI 및 무인체계 보안분야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15일 서울사무소에서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무인수상정, 항공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를 시작으로 방산기술 탈취 원천차단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미래전을 주도할 AI 및 무인체계 분야를 중심으로 △보안 기술의 군 통신장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보안 기술 교류 △연구 결과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2019년부터 무기체계 기술보호를 위해 시큐리티플랫폼과 주요 정보가 담긴 부품을 차폐하는 ‘물리적 전자부품 보호장치’를 공동 개발해 왔다. 양 사는 해당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무인 및 수출 무기체계에 적용하고 이를 국방 AI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첨단 국산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해당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답답하다"며 항공기 비상문 연 여성…에어서울, 현행범 체포하고 결국 '결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중이던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구를 열어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 15분쯤 제주발 김포행 에어서울 RS902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하던 중 한 30대 여성 승객이 비상구를 열었다. 이 여성은 당시 항공기가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상황에서 "답답하다"는 이유로 비상문을 개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비상 탈출 슬라이드까지 내려오면서 항공기는 기동 불능 상태가 됐고, 주기장으로 견인돼 결항됐다. 항공기에는 1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승객은 항공기가 이동중 갑자기 달려가서 비상문을 열었다고 했다. 승무원들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오늘 오전 8시 10분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한편 2023년 5월에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해

여자만 탄 우주선 발사 "62년만에 처음"…베이조스 약혼녀 등 6명 ‘뉴셰퍼드’에 탑승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등 여성 6명만 탄 우주선이 우주여행에 나선다. 62년 만에 국가가 아닌 민간 기업의 우주선을, 여성들끼리만 채워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만으로 승무원이 구성된 것은 1963년 러시아 엔지니어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우주 비행 이후 처음이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가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14일 오후 10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밴혼에서 우주선 ‘뉴 셰퍼드(New Shepard)’가 발사됐다. 이는 뉴 셰퍼드의 11번째 유인 비행이자 31번째 임무다.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는 세계적인 가수 페리를 비롯해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로켓 과학자 아이샤 보우, 인권 운동가이자 생물우주공학자인 어맨다 응우옌, 미국 CBS 아침 방송 진행자 게일 킹, 영화 프로듀서 케리엔 플린, 방송인이자 작가, 블루 오리진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자인 로런 산체스 등 6명이다. 여성 6명으로 구성된 이번 우주비행의 승무원들은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받은 최초의 우주인 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디로 가는지 묻지마세요. 승무원도 몰라요"…미스터리 항공권, 4분만에 매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승객은 물론 승무원에게도 도착지를 알리지 않고 덴마크의 한 항공사가 판매한 ‘미스터리 항공권’이 4분만에 매진됐다. 비행기 탑승객 중 도착지를 아는 사람은 비행기를 운전하는 기장이 유일했다. 9일(현지시간)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유럽 쉥겐 국가 내 한 도시로 향하는 미스터리 항공권을 판매했다. 목적지는 착륙 전까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SAS는 이번 항공편을 자사 유로 보너스 회원인 6000명에 한정해 판매했는데 티켓은 단 4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탑승일은 지난 4월 4일부터 7일 사이였으며,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들은 출국장까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비행기에 올랐다. 심지어 비밀 유지를 위해 승무원을 비롯해 SAS 임직원 또한 해당 비행기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다. SAS는 유출을 막고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승무원들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았다.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더24’에서도 해당 항공편의 도착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유일하게 행선지를 아는 사람은 비행기를 운전하는 기장뿐이었다. SAS의 ‘미스터리 항공권’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카이스트 교수’ 지드래곤, 우주 진출?…한국 최초로 음원·뮤비 송출 “비틀즈 이후 새 역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이 우주로 진출한다. 지드래곤이 초빙교수로 몸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협력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자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주로 송출되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Sora)’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세티(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외계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나선 세티 프로젝트를 전개했던 미 항공우주국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08년 비틀즈의 대표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북극성을 향해 송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그의 시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