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일 자두가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 진열된 순간, 쇼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라벨 표기’였다. 해당 라벨에는 "자두 자두 졸려 [국산]"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단순히 이름을 반복해서 표기한 것 같지만, '졸려'란 글자가 덧붙으면서 의도치 않게 한국어 운율과 언어유희가 결합된 셈이다. 자두를 여러 번 반복한 끝에 자기도 모르게 ‘졸려’진다는 라벨, 이는 소비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미소를 선사했다. 어쩌면 직원의 단순한 입력 실수였겠지만, 이 실수조차 오히려 일상을 유쾌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100g당 500원, 총 808g"이라는 가격정보와 "4040원"이라는 계산은 효율적이면서도 직관적이다. 그럼에도 제품 라벨 하나에도 소비자와의 소통이 존재하고, 우연한 실수가 소소한 유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이런 실수는 오히려 긍정적 소통의 창구가 된다. 자두를 먹다가 문득 미소 짓게 만드는 라벨 한 줄, "자두 자두 졸려"의 유쾌한 착시가 일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당신 인생의 점수는 돈이나 지식, 사랑보다 ‘태도’에서 결정된다.” 최근 자기계발과 심리학, 신앙계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숫자놀이가 주목받고 있다. OECD Better Life Index, LinkedIn Aaron Locks, Holmes and Rahe Stress Scale, Stanford Psychology Stress Research에 따르면, 이른바 숫자치환(Alphabet Numerology)개념을 활용해, 영어 알파벳 A부터 Z까지를 1부터 26까지 숫자로 배정한 뒤, 단어의 각 글자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A-1, B-2, C-3, D-4, E-5, F-6, G-7, H-8, I-9, J-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대형 쇼핑백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래 자주 통용되는 문장은 '나는 누구? 여긴 어디?'이지만, 이 병원 홍보문구는 '나는 누구? 여긴 허리!!'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사용했다. 문구와 함께 등장한 이 키치한 이미지는 척추·관절 전문 병원인 나누리병원이 선보인 ‘SPINE MONSTER’ 홍보물이다. 단순한 유머를 넘어서 척추 건강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메시지성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쇼핑백은 서울시 '한강 뚜벅뚜벅 축제'에 나누리병원이 의료지원 봉사를 나가면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홍보물이다. SPINE MONSTER라는 캐릭터는 실제로 척추 횡단면의 구조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후관절돌기, 척추체, 디스크, 신경 요소 등 척추의 주요 부위를 모티프로 창작됐다. 친근한 얼굴과 사랑스러운 포즈는 허리 건강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올바른 치료와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환기시킨다. 나누리병원 관계자는 “나누리병원은 어렵고 무거운 의료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척추 건강의 중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부모님께 드릴 감사 선물을 찾는 자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신라호텔의 효도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서울신라호텔은 ‘감사 스테이(Gratitude Stay)’ 패키지가 부모님, 일가친척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연말 선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예약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 스테이’ 패키지는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효도 풀코스’로 구성됐다. 서울신라호텔이 준비한 ‘풀 코스 서비스’는 호텔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전문 기사가 최고급 세단으로 자택 등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고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내한다. 체크인도 프라이빗하게 객실에서 진행되어, 체크인과 함께 담당 지배인에게 패키지 혜택과 호텔의 여러 부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체크인 당일 저녁 식사도 오붓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룸 다이닝 디너’를 제공한다. 메뉴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기가 높은 룸서비스 메뉴 중 호텔 셰프가 엄선한 메뉴로 구성했다. 한식과 양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한식은 그린샐러드, 곰탕 반상, 갈비 반상, 과일로 구성되며, 양식은 그린샐러드, 옥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0월 26일 일요일, 전 세계 주요 이슈는 미국의 외교 전략과 아시아의 국제정세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준비되면 만날 용의 있다”고 발언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들썩였다. 이는 APEC 회의가 열리는 경주 인근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10월 26일은 국내외 정치 역사에서 의미가 큰 날이다. 왜냐하면 10월 26일은 세계적으로 ‘운명의 아이러니’가 깃든 날짜로, 역사적 거물의 탄생과 죽음이 맞닿은 날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후보,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 지도자로 스탈린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재단이 20년 만에 야심차게 '어린이 부커상'을 새롭게 만들었다. PublishersWeekly, BBC News, The Booker Prizes, ABC News, ReadingZone, School Library Journal에 따르면, 2026년 봄 출판물 접수를 시작해 2027년 2월 처음 수상자를 발표하는 이 상은 8세에서 12세 아동을 위한 뛰어난 현대 아동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상금은 5만 파운드(약 9300만원)다. 수상작은 영문 또는 번역 작품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도서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 부커상 심사에는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이 도입된다. 심사위원단은 아동 3명과 성인 3명으로 구성되며, 초기 심사를 거쳐 성인 심사위원이 8권의 후보작을 선정하면, 이후 어린이 심사위원 3명이 합류해 수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영국의 어린이 계관시인이자 카네기 메달 수상자인 프랭크 코트렐-보이스가 첫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며, 그는 “책 속에 빠져드는 행복을 아이들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의 열띤 토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적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내한 공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진급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수만명의 관객이 동시에 점프하며 실제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유발한 전례가 있어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진과 착각한 콘서트 진동, 과학적으로도 입증 2023년 8월 7일 이탈리아 로마의 고대 경기장인 서커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은 약 6만명의 관객이 동시에 점프하며 지진계에 1.3 규모의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 및 화산학 연구소(INGV)는 당시 “트래비스 스캇 팬들의 열광이 명확하게 지진계에 기록됐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현지 주민들은 창문이 흔들리고 침대가 흔들리는 현상을 경험하며 실제 지진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 지질학자는 6만 명이 평균 70kg의 체중으로 15cm 높이에서 점프할 경우, 매 점프마다 약 1.3×1091.3×109줄(J)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이는 1.3 규모의 지진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 가게에서 '다윗과 골리앗'이 신발로 다시 만났다. 작고 평범한 운동화와 키만큼 거대한 흰색 크록 슈즈가 한 줄로 선 장면은, 보는 이에게 즉각적으로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실용적인 데일리 운동화, 그리고 상상 속 판타지를 닮은 대형 크록 신발. 두 신발은 마치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맞서듯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대형 크록 신발은 최근 소비와 체험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대에 어울리는 상징물이다. 단순 전시 오브제에서 나아가, 인증샷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시장 한구석이 작은 포토존으로 탈바꿈됐다. 일상의 작은 가게에 등장한 거대한 크록 신발은, 우리 소비문화에 유머와 상상력의 여백을 더한다. 다윗과 골리앗처럼 전혀 다른 스케일의 두 신발이 나란히 놓인 풍경은 우리에게 선택의 재미, 그리고 익숙함에 질문을 던지는 상상력의 힘을 다시금 일깨운다. 작고 실용적인 운동화 곁에 놓인 거대한 신발은 현실과 비현실의 조화를 상기시키며, 각자에게 '내가 신을 신발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또 한번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말 이걸 신는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