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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손가락 위에 포크 얹고 '묘기' 보인 머스크의 奇行…美 매체 "예측불가 행동은 케타민 때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원자들을 상대로 연 100만 달러(약 14억6500만원)짜리 만찬에서 손가락 위에 포크를 올려놓고 균형 잡기 ‘묘기’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15일 트럼프가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개최한 만찬 영상이 올라왔다.

 

만찬에 참석한 머스크는 트럼프가 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옆 테이블에 앉아 포크와 스푼을 엇갈리게 겹쳐 자신의 손가락에 올린 뒤 균형을 잡는 행동을 취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이 ‘기술’을 뽐내듯 과장된 행동을 이어갔으며 주변에 있던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를 다소 어색하게 지켜보는 장면도 담겼다. 머스크 옆 자리에는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이자 머스크와 아이 4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도 있었는데 그녀는 흥미가 없다는 듯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이러한 행동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 계정인 X를 통해 '포크와 스푼 두 개를 손가락 끝에 올려놓은 상태'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과 분석이 뒤따랐다.

 

“나도 5살 때 저런 짓 했다” “당신이 7살이라면 머스크의 행동이 엄청 멋지게 느껴질 것” “저렇게 하면 본인이 공학자처럼 보일 거라고 생각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과 함께 머스크의 식사 예절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머스크의 기이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소 그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마취제인 케타민을 복용하고 있다. 케타민은 진통 효과가 있는 해리성 전신마취제다. 환각 작용을 유발해 기분전환용 약물로 남용되기도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머스크는 케타민을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인정했는데, 이는 말 진정제이자 강력한 마취제로, 환각 효과와 무아지경 상태를 유발해 기분전환용 약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어 “머스크는 자신이 실제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약물이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초래할 수 있으며, 고용량에서는 신체와 주변 환경에서 분리된 느낌을 주는 ‘해리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비꼬았다.

 

머스크는 과거 자신이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번 영상을 본 소셜미디어 X에 한 이용자가 머스크의 행동을 가리켜 “자폐성 매력”이라고 글을 쓰자 머스크는 과녁 한 가운데 화살이 꽂힌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답글을 달았다. 자신을 제대로 봤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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