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일론 머스크, X(트위터) 계정명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또 변경…밈코인 급등 '파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이자 X(엑스,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자신의 X 계정명을 변경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머스크는 5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X 프로필명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꿨다. 이는 불과 며칠 전 ‘Gorklon Rust’로 변경했던 데 이어 다시 한번 바뀐 것으로, 해외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했다.

 

‘케키우스 막시무스’는 누구?…인터넷 밈+로마 황제식 유머


BBC, Times of India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계정명과 함께 프로필 사진도 ‘Emperor Kekius Maximus’라는 문구가 들어간 갑옷 차림의 자신의 이미지로 교체했다. 여기에 인터넷 밈(meme) 캐릭터인 ‘페페 더 프로그(Pepe the Frog)’가 게임 콘솔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활용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밈 문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케키우스 막시무스’라는 이름은 라틴어식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크게 웃다’는 의미로 쓰이는 ‘Kek’와 ‘가장 위대한’이라는 뜻의 ‘Maximus’를 결합한 것이다. 로마 황제식 유머와 인터넷 밈 문화를 결합한 셈이다.

 

머스크의 ‘밈’ 사랑, 밈코인 시장도 '출렁'

 

머스크의 계정명 변경은 단순한 유희를 넘어 가상자산 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인게코(CoinGecko) 등 가상자산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머스크의 계정명 변경 직후 밈코인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의 가격이 900% 넘게 폭등했다. Times of India는 “KEKIUS 코인 가격이 24시간 만에 72% 이상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급등 직후 대량 매도세가 몰리며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도 컸다.

 

 

논란의 여지도…머스크는 공식 입장 없어


‘Kek’와 ‘페페 더 프로그’ 캐릭터는 과거 일부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상징적으로 사용된 전력이 있어, 머스크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유머를 넘어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부 제기됐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번 계정명 및 프로필 변경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머스크의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보여주는 ‘밈’에 대한 집착과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함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현지시간)에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불쑥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꿨다가 원래대로 변경했다. 프로필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밈(meme)으로 자주 등장하는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가 게임 콘솔을 들고 있는 이미지로 변경했다.

 

그 당시에도 머스크가 계정명을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명의 밈 코인(온라인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 케키우스 막시무스의 가격이 급등했다.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머스크가 계정명을 바꾼 12월 31일 오후에만 케키우스 막시무스가 900% 넘게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도지코인, 시바이누와 같은 밈 코인을 언급해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삼성전자·존스홉킨스大 “공학의 노벨상 품었다”…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세계 100대 혁신 기술에 선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2025년 ‘R&D 100 어워드’에서 세계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1963년 제정된 이 상은 ‘공학의 노벨상’,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매년 과학기술 분야에서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100대 기술을 엄선한다. 이번 수상은 삼성 연구진과 글로벌 산학 협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냉매 기반 냉각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친환경 고효율 반도체 박막 펠티어 소자를 최초로 개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노공학 기반의 ‘CHESS’ 박막 소재를 활용, 냉매 대신 전기만으로 냉각을 구현하면서 기존 대비 약 75% 냉각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소형화와 경량화 효과로 소재 사용량을 1/1000 수준으로 줄여 생산 비용과 환경 영향을 대폭 감소시켰다. 펠티어 기술은 전류가 흐르는 반도체 소자의 한 쪽은 냉각되고 다른 쪽은 발열하는 원리를 활용한 친환경 냉각 방식이다. 전통적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체 기술 수요에 부합하며, 빠르고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빅테크칼럼] 머스크 xAI, 매크로하드 AI 벤처로 MS 정조준…"소프트웨어 기업 해체 선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8월 22일(현지시간) 자사의 인공지능 회사 xAI가 '매크로하드(Macrohard)'라는 새로운 AI 기반 소프트웨어 벤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매크로하드는 순수 AI만으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회사”라며, 수백 개의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매크로하드라는 이름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마이크로’를 ‘매크로’로, ‘소프트’를 ‘하드’로 바꾼 말장난이자 도발적인 네이밍으로, 빌 게이츠와의 과거 공개 불화가 엿보이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xAI는 이 명칭으로 2025년 8월 1일 미국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으며, 자연어 처리, 생성 미디어 소프트웨어, 자동화 및 의사결정 지원 AI 시스템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 개발을 표방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 벤처의 핵심 경쟁력으로 ‘수백 개의 전문 코딩 및 이미지·비디오 생성·이해 AI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강조한다. 이들 AI가 가상 환경에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