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4.2℃
  • 구름많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1.1℃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5.1℃
  • 흐림광주 2.6℃
  • 맑음부산 6.8℃
  • 흐림고창 2.2℃
  • 흐림제주 6.2℃
  • 맑음강화 0.5℃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1.1℃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빅테크

올트먼의 경고 "AI 목소리, 은행을 뚫는다"…오픈AI 경고에 금융권 '비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의 아버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사기 위기'(fraud crisis)를 강력 경고했다.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만 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에서 "AI가 인간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해 구식 인증 방식을 무력화시키고 있어, 은행권은 사상 초유의 사기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음성 프린트를 인증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금융기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두렵다"며, "AI가 이 인증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일갈했다.

 

AI 음성인증, 99% 무력화…금융 보안 혁신 '촉구'

 

최근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연구진은 AI 딥페이크 기술로 기존 음성 인증 시스템을 6회 시도만에 최대 99% 확률로 뚫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심지어 3초 미만의 음성 샘플만 있어도 정교한 목소리 복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본질적인 위험으로 지적받고 있다. 실제로 AI 음성 복제 기술은 이미 원격은행, 콜센터 등에서 쓰이던 1세대 음성 인증 방식을 빠르게 시대착오적으로 만들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목소리는 현실과 점점 구분이 불가능해지고 있다. 이제 음성 인증은 더 이상 안전장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국 은행 91% "음성 인증 재검토 중"…업계 포기선언 속출

 

AI 딥페이크 사기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미국 91%의 은행이 '고객 음성 인증'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는 바이오캐치(BioCatch)의 보고가 나왔다. 이미 1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본 사례가 23%를 넘어서며, 매번 100만달러가 넘는 손실을 경험했다는 금융기관도 증가추세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자들이 불과 수초짜리 AI 음성 복제로 주요 은행 시스템을 손쉽게 뚫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파장이 크다.

 

딥페이크 AI 사기…'2027년 400억달러'로 3배 급증 전망

 

딜로이트와 벤처비트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AI와 딥페이크가 수반된 금융사기 피해액은 2023년 123억달러에서 2027년 400억달러(약 54조원)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23년에는 딥페이크 공격이 전년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AI음성·영상 기반 사기 산업이 이미 폭발적으로 확장 중이다.

 

글로벌 규제도 '공동대응' 시동


올트먼의 발언 직후 연준의 미셸 보우맨 감독 부의장은 "이 분야는 중앙은행이 민간과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미국 정부와 연준은 AI·딥페이크 사기 대응을 위한 규제와 산업 협업 채널 구축에도 곧 착수할 전망이다.

 

"AI 시대, 은행 인증은 새 판이 필요하다"


딥페이크 AI 사기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금융업계는 이제 구형 인증 기술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샘 올트먼 CEO는 "AI가 이미 구식 보안 장치들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며 "은행도, 사회도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 금융 시장의 신뢰와 안전을 위해, 지금 은행은 '음성'만 믿는 보안 생태계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할 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메타, 뉴스코퍼레이션과 연 5000만 달러 규모 AI 콘텐츠 계약 체결…메타의 미디어정책 전략 전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 플랫폼스가 뉴스코퍼레이션과 연간 최대 5000만 달러(약 733억원) 규모의 다년간 인공지능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뉴스 코퍼레이션 소유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최소 3년간 지속되는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미국 및 영국 출판물 콘텐츠를 AI 제품 및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계약을 통해 메타는 뉴스 코퍼레이션 산하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타임스앤선데이 타임스오브런던을 포함한 매체들의 최신 보도 및 기사 아카이브를 자사의 AI 챗봇과 기타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3월 3일(현지시간) 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 뉴스 코퍼레이션 주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메타 주가는 약간 하락했다. 이번 계약은 수년간 뉴스 퍼블리셔들에 대한 지불을 회피해 온 메타의 주목할 만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2022년, 메타는 페이스북 뉴스 탭에 게재되는 콘텐츠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매체들에게 지급하던 비용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메타는 이후 2024년에 미국과 호주에서 뉴스 탭을 완전히 폐쇄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메타는 이제 페이스북, 인스타그

[빅테크칼럼] AI기업들, 펜타콘에 반란…오픈AI·구글 900명 서명, 트럼프 펜타곤에 'AI 자율무기 금지' 선봉장 앤트로픽 지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직원들이 앤트로픽의 AI 군사 활용 제한 정책에 연대하며 펜타곤과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오픈AI와 구글 직원 중심의 공개서한에 900명 가까이가 서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강경 조치가 역풍을 맞고 있다. 서명 폭증, 빅테크 내부 균열 'We Will Not Be Divided'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일까지 오픈AI 100명, 구글 800명 등 총 900명이 서명하며 확산됐다. 서한은 펜타곤이 "국내 대규모 감시와 무인 자율살상 무기" 사용을 요구하며 기업 간 분열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구글 내부에서는 AI 관련 직원 100명 이상이 경영진에게 별도 서한을 보내 제미나이 모델의 '레드라인' 설정을 촉구했다. 또 다른 서한에는 오픈AI 수십 명 외에 세일즈포스, 데이터브릭스, IBM, 커서 직원 수백 명이 동참해 헤그세스 장관의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펜타곤이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를 압박하며 국방생산법 발동을 위협한 데 따른 반발이다. 트럼프·헤그세스 강경 대응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7일 모든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