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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체온 36도·92% 보행 인간 닮은 '모야'…中 휴머노이드, 편안함인가 공포인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상하이 스타트업 드로이드업(DroidUP)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모야(Moya)'가 인간 체온과 표정을 재현하며 글로벌 화제다.

 

이 로봇은 기존 로봇의 차가운 금속감 대신 섭씨 32~36도(화씨 90~97도)의 따뜻한 피부를 탑재해 인간의 체온같은 온기를 제공한다.

 

2월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gate.com, 1950.ai 보도에 따르면, 모야는 눈 뒤 카메라로 상대를 인식하고 기쁨·슬픔 등 감정을 표현하며, 취재진 사이에서 "인간적 유대감을 유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 스펙: 인간 보행 92% 수준


모야는 '워커 3(Walker 3)'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간 보행 정확도 92%를 달성했다. 라이다(LIDAR)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장애물 회피와 경로 선택이 가능하며, 경량 격자 '근육' 소재로 냉각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상하이 미디어 그룹(SMG) 영상에 따르면, 모야는 리본커팅 행사에서 자연스러운 걸음과 눈맞춤을 선보였으며, 워커 2 모델이 2025년 베이징 로봇 하프마라톤에서 3위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드로이드업은 기차역·은행·박물관 등 공공 안내 서비스와 일상 동반자 역할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장 전망: 17만 달러 고가 포지션


모야는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약 17만3000달러(한화 약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 옵티머스(예상 2~3만 달러)의 5~8배 수준으로 고급 시장을 타깃으로 하며, 의료·교육·상업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게이트닷컴과 프롬프트갤럭시AI 분석에 따르면, 초기 수요는 고액 자산가나 기관에 국한될 전망이며, 모듈러 디자인으로 외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윤리 논란: 정서 조작·프라이버시 위협


전문가들은 인간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설계에 우려를 표한다. 기술 저널리스트 커트 크누트슨(CyberGuy)은 "따뜻한 피부는 기계와 인간을 구분 짓는 핵심 신호인데, 이를 없애면 불쾌감과 공포가 확산된다"며 감시·정서 조작·비동의 데이터 수집 위험을 지적했다.

 

1950.ai 보고서는 감정 의존성, 프라이버시 침해, 접근성 불평등을 경고하며, 공공 공간 배치 시 동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 반응은 "기술 혁신" 찬사와 "디스토피아 공포" 비판으로 갈리며, 폭스뉴스는 "현실주의 과잉이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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