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화)

  • 맑음동두천 9.5℃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1.3℃
  • 구름많음대전 12.0℃
  • 구름많음대구 10.9℃
  • 흐림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14.2℃
  • 구름많음부산 10.8℃
  • 맑음고창 12.8℃
  • 흐림제주 11.7℃
  • 맑음강화 8.9℃
  • 구름많음보은 10.2℃
  • 구름많음금산 11.6℃
  • 흐림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8.4℃
  • 흐림거제 9.9℃
기상청 제공

빅테크

[우주칼럼] 지구 AI 전력 위기 속 '우주 데이터센터' 글로벌 경쟁…빅테크 '성큼' vs 한국 '걸음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지구 전력 인프라가 한계에 부딪히자 빅테크 기업들이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일본 전체 전력량에 해당한다.

 

weforum.org, scientificamerican, bloomberg, datacenterdynamics.com, broadbandbreakfast, foxbusiness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무한한 태양광 에너지와 자연 냉각 환경이 AI 연산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라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 폭증 배경


AI 모델 규모 확대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전력의 1.5%를 소비하며, 2035년까지 배출량이 3억톤에서 최대 5억톤으로 증가할 수 있다. 미국 블룸버그NEF 분석에 따르면 2026~2033년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며, AI 훈련 클러스터 하나가 10만 가구 전력을 소모한다.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도 2025년 12월 스타클라우드(Starcloud)의 우주 데이터센터 시험 성공을 언급하며 지구 전력 부족을 지적했다.

주요 기업 프로젝트 현황


구글은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를 통해 2027년 초 TPU 탑재 프로토타입 위성 2대를 발사, 저궤도(LEO)에서 태양광으로 AI 클러스터를 테스트한다.

 

엔비디아 지원 스타클라우드는 2025년 11월 H100 GPU 탑재 '스타클라우드-1' 위성으로 구글 Gemma 모델을 우주에서 최초 훈련 성공했으며, 5GW 규모 4km² 궤도 센터를 계획 중이다. 소피아 스페이스(Sophia Space)는 2025년 350만 달러 투자 유치 후 모듈형 TILE 서버로 궤도 엣지 컴퓨팅을 개발, 지상 대비 에너지 92%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V3 위성을 확대해 2026년부터 궤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CEO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이 일을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2026년 뉴욕타임즈 딜북 서밋에서 "기가와트급 우주 데이터센터가 10~20년 내 현실화, 지상 비용 이길 것"이라 예측했다.

한국 기업 동향과 글로벌 비교

 

한국은 아직 우주 데이터센터 초기 단계지만, 지상 AI 인프라 확장에 집중 중이다. 현대건설은 용인 주검 '퍼시픽 선니 데이터센터'(64MW, 국내 최대)를 완공했으며, SK텔레콤·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기가와트급 투자를 추진한다. 한국 빅테크는 미국의 저궤도 센터 전쟁에 뒤처져 있으며, 중국은 '삼체 연산 위성군'으로 2800기 AI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한국경제는 "美 빅테크 우주 진출 속 한국은 꿈만 꾸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기술·환경 과제

 

우주 데이터센터는 태양광 용량계수 95% 이상(지상 24% 대비 5배 효율), 에너지 비용 0.005달러/kWh(지상 15배 저렴) 장점을 보이지만 도전 과제도 크다. 방사선·열 스트레스·우주 쓰레기로 충돌 위험이 15~20% 증가할 수 있으며, 발사 탄소 배출이 초기 단점으로 지적된다.

 

규제 측면에서 1967년 우주조약 업데이트와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 업계는 2030년 시장 규모 150~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나, 하이브리드(궤도+지상) 모델이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보스턴다이내믹스 100조 상장설, 정의선에 ‘20조 탄환’…현대차 순환출자 끊는 초대형 승계 시나리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미국 상장(IPO)이 ‘로봇 빅딜’을 넘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정의선 회장 승계 구도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BD 상장 시계 빨라진 배경: 로봇·AI에서 재무 중심 회사로 올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가 글로벌 주목을 받으면서 BD의 몸값은 단숨에 로봇·AI 대표주자로 격상됐다. BD는 그간 엔지니어·기술 중심 조직이었지만 최근 CEO가 기술통 로버트 플레이터에서 재무통인 어맨다 맥매스터 CFO(직무대행) 체제로 바뀌며, 상장을 전제로 한 ‘재무·수익 중심’ 회사로 선회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선 장재훈 부회장 직속 로보틱스·AI 전략 TFT를 신설하고, M&A·전략투자 인력을 전면 배치하며 BD를 축으로 한 로봇 포트폴리오 재편에 본격 나선 상태다. BD는 로봇 제어용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필드AI(Field AI)’에 수백만달러를 투입하고, 글로벌 AI·로보틱스 전문가 밀란 코박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상용화와 미국 IPO를 의식한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는 “2026년 상반기 나스닥 예비심사 청구·주관사 선정

[이슈&논란] 한국 시각장애 유튜버, 머스크의 뉴럴링크 임상실험에 공개 지원…“뇌에 칩 이식으로 다시 눈 뜰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32)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기술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시력 회복 프로젝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임상시험에 직접 지원했다고 밝혀 국내외 의료·기술 커뮤니티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7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다. 뇌에 칩 심는 임상실험(어그로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으며, 김한솔은 자신이 뉴럴링크의 블라인드사이트 임상시험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김한솔은 시력 상실 이력과 관련해서 2010년 버스 통학 중 시력 이상을 감지한 뒤 약 2~3개월 만에 시력을 모두 잃었다고 소개하며, 현재는 시각장애인 유튜버로 160만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 김한솔은 "눈이 보이는 게 아니라, 뇌가 보이게 하는 기술"이라고 해당 기술을 소개하며 "수술은 로봇이 하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기술은 정말 좋지만, 나쁘게 쓰이면 무섭지 않겠나. 혹시 내 생각을 들여다보거나 해킹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닌지 걱정도 된다"고 했다. 이어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고, 돈이 없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