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7 (목)

  • 흐림동두천 6.4℃
  • 흐림강릉 9.4℃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10.8℃
  • 흐림대구 16.1℃
  • 흐림울산 11.2℃
  • 흐림광주 10.5℃
  • 구름조금부산 12.8℃
  • 흐림고창 6.8℃
  • 맑음제주 9.8℃
  • 흐림강화 6.3℃
  • 흐림보은 9.7℃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11.7℃
  • 구름조금거제 14.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 3Q 실적 '눈앞'… MS·엔비디아 '파란불' 테슬라·알파벳 '빨간불' 전망

美 실적 시즌 본격화…'매그니피센트 7' 실적 기대감 고조 
빅테크 3분기 실적 전망…테슬라 3분기 뒤걸음 예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미국 증시 중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이 다음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TSMC가 먼저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분야 AI 기업들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반면 전기차 ‘캐즘’(대중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테슬라는 신제품 출시 계획에도 불구 잦은 사고와 리콜 이슈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테슬라에 이어 아마존(24일), 알파벳(29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0일), 애플(31일)이 10월 말까지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마지막 주자인 엔비디아는 2주가량 늦은 11월 14일 실적을 공개한다 .

 

CNBC에 따르면 알파벳(NAS:GOOGL)과 아마존(NAS:AMZN), 애플(NAS:AAPL), 메타플랫폼스(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엔비디아(NAS:NVDA), 테슬라(NAS:TSLA) 등 '매그니피센트 7'의 성과를 따라가려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세븐 상장지수펀드(ETF)(NAS:MAGS)는 올해 들어 42%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22%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지수는 7월 초 정점을 찍은 이후 8월 초 급락을 겪었다. 10월 들어서는 '매그7' 지수가 1.3% 하락한 반면, S&P 500은 1% 이상 소폭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과 비슷한 시기에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다른 종목에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D는 오는 29일, 퀄컴은 11월 6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AMD의 3분기 EPS는 전년 동기 대비 31.42% 오른 0.92달러, 퀄컴은 26.73% 상승한 2.56달러로 예상됐다. 이 밖에도 버라이즌(22일), 코카콜라컴퍼니(23일), 램리서치(23일) 등 미국 주요 업체 실적이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다.

첫 주자인 테슬라 실적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테슬라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25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수익성을 보여주는 주당순이익(EPS)은 작년 3분기(0.66달러)보다 줄어 0.58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분기 EPS인 0.62달러보다도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중국 시장에서 모델3, 모델Y 제품에 최대 5년까지 무이자 또는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올 4월에는 미국에서 모델Y, 모델X, 모델S 가격을 2000달러가량 인하했다. 이처럼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대거 할인에 나선 여파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24일에는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다. 3분기 기업 주가는 3.6% 하락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크지만, 전통적인 소매업체들과의 경쟁 리스크가 존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AI 분야인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세로 무난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알파벳의 3분기 EPS는 1.84달러, 매출은 863억달러로 전망됐다. EPS는 전년 동기 대비 30.49% 늘었지만 2분기(1.89달러)보다 소폭 못 미친 실적이다.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알파벳 주가는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알파벳이 검색시장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회사 해체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어서다. 알파벳 주가는 법원 판결이 나온 8월 6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2.41%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2.63%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베스포크 자료에 따르면 MS는 실적 발표 후 다음 날 주가가 58% 확률로 상승해 왔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실적 발표 후에도 주당 18%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MS의 주가는 3분기 동안 3.7% 하락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 애널리스트들은 애저의 성장세가 MS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2025 회계연도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같은 날 메타 플랫폼스도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의 3분기 주가는 13.6% 상승했다. 메타는 AI 및 가상현실(VR)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광고 매출의 둔화와 관련한 우려도 존재한다. 

31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3분기 동안 주가는 10.6% 상승하며 강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아이폰 출시로 인해 업그레이드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 여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가 그 이유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도 가장 실적 결과가 주목되는 것은 단연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매그7 중 가장 늦게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3분기 엔비디아 주가는 1.7%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167%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신제품 블랙웰(Blackwell) 칩 공급 문제를 해결한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AI 수요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AI 칩 수출 제한이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테슬라에겐 호재라고?…테슬라 웃고, 폭스바겐 울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로 인해 정부효율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정책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면서 "테슬라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테슬라에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에서 만든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엔진 등 주요 자동차 부품들도 최대 한달의 유예를 거쳐 25% 관세가 부과된다.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돼 같은 달 3일 0시 1분부터 징수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발표에서 "머스크가 이번 관세 결정을 요청한 적은 없다"며 "그는 나에게 사업과 관련한 어떤 청탁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였지만, 최근 GM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경쟁사 차량에 점유율을

'가장 비싼 이혼 및 세계 부자' 2위 베이조스, 6년만에 멕시코계 연인과 재혼…베이조스는 2번째·산체스는 3번째 '결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 창업자이자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이자 세계 2위 부자(2390억 달러, 한화 약 350조원)인 제프 베이조스(61)가 폭스TV 앵커 출신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55)와 올 여름에 결혼을 올린다. 2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올 여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결혼 청첩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앞서 "두 사람이 오는 6월 이탈리아 해안에 요트를 띄워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고 전한 바 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1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산체스는 멕시코계 이민 3세로 폭스TV 앵커 출신이며 에미상 저널리스트 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6년 항공촬영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베이조스와 가까워진 것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촬영 업무를 하면서부터다. 베이조스·산체스 커플은 2019년부터 4년간 만남을 이어오다 2023년 5월 약혼하고 그해 8월 이탈리아 휴양지 포

[빅테크칼럼] 韓 퓨리오사AI는 美 메타의 1.2조 인수를 왜 거절했을까?…"투자유치해 독자 AI 칩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1.2조원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24일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수 거절 의사는 메타 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퓨리오사가 8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인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립된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등을 거친 백준호 대표가 2017년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 지사의 15명의 직원을 포함해 약 1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인수 이후 사업 방향이나 조직 구성 등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엔비디아 AI 반도체 대비 비용 효율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워보이, 레니게이드를 개발했다. 레니게이드는 AI 반도체 최초로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 HBM3를 탑재했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테슬라 공격은 테러” 美 FBI 전담팀 출범…‘머스크 지키기’ 나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FBI(연방수사국)는 테슬라에 대한 공격을 '국내 테러'로 규정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 심리로 테슬라 자동차를 공격하는 범죄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이 전담반을 편성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현재 매체들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황태자, 퍼스트버디, 찐실세로 주목받았던 일론 머스크가 ‘반(反)트럼프 운동’ 타깃이 되면서 트럼프 행정부도 테슬라 지키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테슬라를 향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강력히 단속하고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들어갔다”고 TF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파텔 국장은 "이것은 국내 테러다"라며 "책임자들은 추적을 당할 것이고 결국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댄 본지노 FBI 부국장도 "정의가 다가오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 오스틴 소재 테슬라 쇼룸에서 폭발물 처리반이 여러 대의 폭발물 장치를 발견한 뒤 나왔다. FBI는 주류·담배·총기·폭발물 단속국(ATF)과 공

머스크와 절연한 성전환 딸 "한심한 애같은 남자…나와 엮지 말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절연한 성전환자 딸 비비언 제나 윌슨(20)이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평가했다. 윌슨은 3월 20일 공개된 청소년 패션 잡지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생부(生父)인 머스크의 언행과 성품, 성전환자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 등에 관해 털어놨다. 윌슨은 16살이던 2020년에 성전환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18세가 된 2022년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머스크’라는 성과 이름을 버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의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해 "미친 짓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머스크가 비난받을만한 일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자신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적이 몇 차례 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며 "사람들이 나를 그와 자꾸 연관시키는 것이 짜증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윌슨은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관한 생각 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윌슨은 2020년부터 호르몬 대체 요법 등 치료를 받게 된 계

손가락 위에 포크 얹고 '묘기' 보인 머스크의 奇行…美 매체 "예측불가 행동은 케타민 때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원자들을 상대로 연 100만 달러(약 14억6500만원)짜리 만찬에서 손가락 위에 포크를 올려놓고 균형 잡기 ‘묘기’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15일 트럼프가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개최한 만찬 영상이 올라왔다. 만찬에 참석한 머스크는 트럼프가 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옆 테이블에 앉아 포크와 스푼을 엇갈리게 겹쳐 자신의 손가락에 올린 뒤 균형을 잡는 행동을 취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이 ‘기술’을 뽐내듯 과장된 행동을 이어갔으며 주변에 있던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를 다소 어색하게 지켜보는 장면도 담겼다. 머스크 옆 자리에는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이자 머스크와 아이 4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도 있었는데 그녀는 흥미가 없다는 듯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이러한 행동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 계정인 X를 통해 '포크와 스푼 두 개를 손가락 끝에 올려놓은 상태'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전신마비 환자 뇌에 '머스크 칩' 심었더니…뉴럴링크 시술자 1년새 '깜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신마비 환자의 뇌에 삽입된 초소형 칩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기적을 만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개발한 컴퓨터 칩을 뇌에 이식받은 첫 환자가 1년째 각종 게임을 즐기며 새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뉴럴링크의 첫 시술 대상자인 놀런드 아르보(30)의 근황을 소개했다. 아르보는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신체가 마비된 지 8년 만이던 2024년 1월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 ‘텔레파시’를 뇌에 이식받았다. 뉴럴링크의 첫 번째 뇌 임플란트 사례였다. 이 칩은 지름 23㎜, 두께 8㎜에 불과하지만, 뇌 속 64개의 초미세 전극을 통해 신경세포와 신호를 주고받는다. 생각을 곧바로 컴퓨터 명령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2024년 3월 뉴럴링크는 아르보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은 그대로 둔 채 노트북 스크린의 마우스 커서를 조작해 체스를 두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르보는 "수술 1년이 지나면서 칩을 통한 조작 능력이 향상됐다. 나는 사고 이후 포기해야 했던 게임을 하면서 성장했다"며 "이제는 게임으로 친구들을 꺾기도 한다. 불가능했던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