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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젠슨 황 “AI는 인류의 위대한 평준화 도구…영국,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이 인공지능(AI)을 “별안간 등장한 위대한 평준화 도구(great equalizer)”라고 평가하며, AI가 프로그래밍과 창작의 진입장벽을 혁신적으로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 테크 위크 기조연설 “AI,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시대 열었다”


황 CEO는 2025년 6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테크위크(London Tech Week)’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프로그램 언어를 몰라도 AI에 자연어로 요청만 잘하면 누구나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라며 “AI가 인간의 언어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C++, 파이썬 등 기존 언어는 소수만 다룰 수 있지만, 인간의 언어는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AI가 이 장벽을 허물었다”고 설명했다.

 

“AI, 인간의 창의력과 상호작용…어린이도 자연스럽게 활용”

 

황 CEO는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는 프로그램 작성, 이미지 생성, 시 짓기 등 원하는 것을 AI에 요청하는 것만으로 가능하다”며 “어린이들도 이미 AI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고, 이는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 등 대화형 AI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챗GPT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4억명에 달한다.

 

 

“영국, 글로벌 AI 커뮤니티의 중심…투자 확대할 것”


런던테크위크 무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함께한 황 CEO는 “영국은 골디락스(Goldilocks) 환경, 즉 AI 혁신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AI 커뮤니티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도 영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역시 AI 산업 발전을 위해 10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영국, 소버린 AI 구축 필요…엔비디아, 반도체 공급 기대”


황 CEO는 다만 “영국이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한 독립적 AI 시스템, 이른바 ‘소버린 AI’ 구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영국의 소버린 AI 구축 사업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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