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9.1℃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12.2℃
  • 구름많음대전 9.0℃
  • 맑음대구 10.0℃
  • 박무울산 9.7℃
  • 박무광주 12.6℃
  • 박무부산 12.1℃
  • 흐림고창 10.7℃
  • 흐림제주 14.4℃
  • 흐림강화 8.6℃
  • 맑음보은 5.5℃
  • 구름많음금산 6.4℃
  • 흐림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8℃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젠슨 황 아들 스펜서 황, "휴머노이드 로봇 미래는 두 발 걷기 아닌 양손 조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AI 기업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를 차세대 핵심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젠슨 황 CEO의 장남 스펜서 황이 10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콘퍼런스 2025’ 산업 패널 토론에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 방향과 국내외 기술 협력 전망을 제시했다.

 

스펜서 황은 2022년 엔비디아에 입사해 로보틱스 부문 프로젝트 리드를 맡고 있으며, 이번 방한에는 여동생 매디슨 황도 동행해 삼성전자 R&D캠퍼스와 수원 생산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ZDNet Korea, CNBC, Markets and Markets, IFR에 따르면, 스펜서 황은 토론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의 핵심은 두 발 보행이 아닌 양손 조작 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현장과 물류 창고에서 피킹 작업, 다단계 조립과 같은 손을 이용한 작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가장 현실적 출발점이라며 “현재는 범용성을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실제 물류·산업현장 작업 데이터가 로봇 학습과 성능 향상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로봇이 반복적이고 위험하거나 무거운 작업을 대신하며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도 했다.

 

함께 참석한 글로벌 로봇 리더들도 휴머노이드 적용의 난관과 가능성을 함께 짚었다.

 

애질리티로보틱스 조나단 허스트 CRO는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작)을 “설탕과 같다”며 단기적 달콤함에 그치지 않으려면 자율성 확보가 필수임을 강조했고, 로봇 학습을 바이올린 학습에 비유하며 학습용 데이터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팔로보틱스 프란체스코 페로 CEO는 “데모 단계에서 산업 현장 배치까지 마지막 10%가 가장 어려운 장애물이며 자금, 규제, 지속성 이슈가 크다”면서도, 현재 15개국 이상에서 200대 이상의 인벤토리 로봇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노동력 대체 혜택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로봇행동 디렉터는 휴머노이드의 진정한 가치는 범용성에 있으며, 자동차 조립라인과 같은 산업 현장 적용을 이상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AI 결합으로 복잡한 코딩 대신 자연어, 제스처, 영상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게 된 점이 시장 확대의 전환점임을 평가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4년 20억2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5년 약 29억2000만 달러, 2030년에는 152억6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39.2%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술 발전, 특히 산업 및 개인 지원용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 및 물류 분야 휴머노이드 상용화가 조기 추진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 리더들이 오픈소스 시뮬레이션과 AI 로봇 학습 플랫폼을 제공해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전 세계 공장용 로봇 설치 대수는 57만5000대를 기록하며 10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고, 2028년에는 7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로봇 제조 기술과 공급망의 수직통합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대량 데이터 확보와 산업 현장 적용 기술이 발달해 있어 엔비디아가 집중하는 휴머노이드 산업의 유망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펜서 황은 “한국은 로봇학습용 데이터가 풍부해 로봇 산업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며 “물리적 인공지능은 현실 데이터 수집과 검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한국의 현장 데이터가 개발 속도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5년 6월 유럽 AI 산업 클라우드, 9월 ‘휴머노이드 콘퍼런스 2025’와 ‘국제로봇학습콘퍼런스(CoRL 2025)’에서 차세대 AI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술과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휴스턴 서버 공장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지원과 함께 고급 제조기술 인력 부족 문제도 직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및 AI 사업은 2025년 1분기 5억6700만 달러 매출로 전년 대비 72% 성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결합된 휴머노이드 및 산업용 로봇의 상용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자녀들의 한국 방문은 국내외 협력 확대와 기술 진화를 엿볼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바이낸스 CZ "중국의 AI 전투로봇, 핵무기보다 더 무섭다" 경고…‘AI 로봇'이 전쟁의 지형을 바꾼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의 최신 무인 전투 로봇 ‘늑대 부대’가 공개된 뒤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 창펑 자오(CZ)가 “AI 무기 시스템은 핵보다 더 무섭다”고 경고하면서, 군사용 인공지능의 위험성이 글로벌 이슈로 재부각되고 있다. 자오는 3월 28일(현지시간)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AI는 자연스럽게 모든 국가에서 이런 결과로 이어지며, 한 명의 해커가 이런 시스템을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기술을 피할 길은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이 발언은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방영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무인 경쟁(Unmanned Competition)’에서 공개된 최신형 ‘로봇 늑대’ 시스템 영상에 대한 직접 반응으로, 현재 여러 해외 매체들이 복수로 인용하고 있다. 중국 ‘로봇 늑대군단’의 기술 스펙 CCTV와 글로벌타임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병기공업집단(CSGC) 산하 중국병기자동화연구소가 개발한 이 로봇 늑대 시스템은 과거의 단일 병사 지원용 ‘로봇 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협동 집단 전투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각 늑대형 로봇은 시속 최대 15km로 복잡한 지형을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25kg

[이슈&논란] 구글 직원으로 위장 ‘이란 스파이 미녀 자매’…픽셀·SoC 기밀, 이란으로 흘러갔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과 이란간 전쟁중인 가운데, 이란 국적 엔지니어 3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IT 기업에서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구글의 핵심 프로세서·암호화 기술을 빼내 이란으로 넘긴 혐의로 기소된 이란 국적 엔지니어 3인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미·이란 갈등이 ‘빅테크 기술전’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건의 중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은 이란 출신 ‘간달리 자매’와 이들의 가족 네트워크가 있다. 구글 출신 ‘간달리 자매’와 남편, 어떻게 기소됐나 3월 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 대배심은 2026년 2월 19일 사마네 간달리(41), 동생 소르부르 간달리(32),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코스로비(40)를 영업비밀 절도 공모·절도·절도 미수·공무 방해(사법 방해)에 대한 혐의로 기소했다. 세 사람은 모두 이란 국적이며, 사마네는 2018년경 미 시민권, 남편 코스로비는 2019년경 영주권을 취득했고, 동생 소로르는 학생비자(F-1 계열)로 미국에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네 간달리와 소르부르 간달리는 자매이다. 공소장과 해외 주요 매체 보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