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1.6℃
  • 흐림강릉 4.2℃
  • 맑음서울 13.0℃
  • 맑음대전 13.3℃
  • 구름많음대구 9.3℃
  • 구름많음울산 8.9℃
  • 연무광주 12.2℃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0.9℃
  • 맑음강화 11.4℃
  • 구름많음보은 9.7℃
  • 맑음금산 11.8℃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깐부치킨’ AI동맹…계산은 누가, 장소의 의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의 치킨집이 30일 밤, 글로벌 AI 동맹의 현장이 됐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깐부치킨’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가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와 온라인이 동시에 술렁였다.

 

이날 젠슨 황은 서울 코엑스에서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뒤 “한국의 치맥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제안으로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으로 향했다. 깐부치킨은 이 회장과 정 회장이 동석한 자리로, 황 CEO가 주도한 사실상 비공식 비즈니스 회담의 무대가 됐다.

 

깐부치킨 왜? “우린 깐부잖아”


‘깐부’는 어린 시절 손가락을 걸고 한편이 된 친구를 뜻한다.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우린 깐부잖아”라는 대사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며, 브랜드 역시 큰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날 회동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AI 동맹 깐부 선언인가”, “HBM·자율주행·로봇까지 손잡는 상징적 회동”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공급하고 있고, 현대차는 로보틱스·자율주행 협력 중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만남이 아닌 기술동맹을 다지는 ‘깐부 회담’이었다”고 분석했다.

 

 

치맥 테이블 위의 기술연대


깐부치킨의 대표 메뉴는 ‘바삭한 식스팩’부터 ‘빠삭커리네 순살치킨’, ‘마늘간장순살치킨’ 등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 사람은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생맥주를 나누며 AI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분야의 협력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HBM3E 공급 협의와 AI 차량 플랫폼, 로보틱스간 시너지 방안이 핵심 의제로 거론된 것으로 관측된다. 황 CEO는 “AI는 산업의 공통 언어”라며 한국 기업들과의 신뢰 구축을 재확인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계산은 누가? 누리꾼 유머 폭발


회동 소식이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산은 누가?”, “닭다리 기싸움은 없었나?”, “이 조합이면 통닭집 시총 상승하겠다” 등 유쾌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결제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황 CEO가 “직접 제안한 자리인 만큼 아마 엔비디아 젠슨 황의 신용카드가 나왔을 것”이라는 설이 우세하다.

 

 

깐부 테이블에 담긴 메시지

 

이 만남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AI 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의 예고편으로 읽힌다. ‘경쟁보다 협력’, ‘글로벌보다 현지 문화 체험’이라는 두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맞물린 자리였다.

 

한 재계 인사는 “과거엔 골프장이 교류의 무대였다면, 이제는 치킨집이 미래 기술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며 “치맥 하나로 글로벌 협력의 온도를 높인 상징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깐부치킨 회담’은 호기심과 상징성, 그리고 글로벌 협력의 변화를 담은 단 한 장의 현장 스냅이자, AI 동맹의 새로운 서막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생선 비늘로 인공 각막 개발…폐기물 70% 재활용, 1270만 대기자 '희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페인 과학자들이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의 비늘로 만든 인공 각막을 개발했다. 이는 심각한 각막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기증자 이식의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로이터, 엘 데스타페, 신화통신, 야후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교(UGR)와 ibs.GRANADA 생물의학 연구소의 조직공학 그룹 연구진이 잉어 등 시장에서 흔히 구입 가능한 생선 비늘로 인공 각막 임플란트를 개발해 실험실 및 동물 실험에서 우수한 생체적합성, 투명도, 내구성을 확인했다. 이 물질은 탈광물화와 탈세포화 과정을 거쳐 콜라겐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스페인 과학혁신부 산하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의 PI23/00335 프로젝트 자금(2025년 Mater. Des. 258:114703 연구)으로 진행됐다. 눈의 투명한 최외각층인 각막은 혈관이 없고 자가 치유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심각한 손상을 치료하기가 어렵다. 기증자 이식이 여전히 표준 치료법이지만, 장기 가용성과 대기자 명단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적이다.​ 연구 책임자 미겔 알라미노스 조직학 교수는 "기존의 이식은 대개 좋은 결과를 제공하지만, 대기자 명단의 영향을 받는 장기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