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일)

  • 맑음동두천 17.7℃
  • 맑음강릉 18.7℃
  • 맑음서울 20.3℃
  • 구름많음대전 18.0℃
  • 구름많음대구 18.0℃
  • 구름많음울산 18.5℃
  • 구름많음광주 18.3℃
  • 맑음부산 21.1℃
  • 흐림고창 18.1℃
  • 흐림제주 19.1℃
  • 맑음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15.5℃
  • 구름많음금산 14.6℃
  • 흐림강진군 16.3℃
  • 구름많음경주시 17.1℃
  • 구름많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젠슨 황, 머스크에게 '가장 작은 AI 슈퍼컴퓨터' 직접 전달…"가장 큰 로켓 스타십과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가 만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텍사스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에게 최신 AI 슈퍼컴퓨터인 DGX Spark를 직접 전달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가 만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Nvidia 공식 뉴스, Engadget, Tom's Hardware, Yahoo Finance, PCMag, SemiAccurate.에 따르면, 이번 전달은 스타십 11차 시험 발사를 몇 시간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황 CEO는 “가장 큰 로켓 옆에서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를 전달한다”고 농담했다.​

 

AI 역사에서 완전한 순환의 순간


2016년 황 CEO는 당시 머스크가 참여했던 스타트업인 오픈AI에 첫 번째 DGX-1 슈퍼컴퓨터를 직접 전달했다. 이 시스템은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결국 챗GPT로 이어진 AI 혁명을 촉발했다. 이번에 전달된 DGX Spark는 데스크톱 크기에 1페타플롭급 성능을 담았으며, 머스크도 “DGX-1 대비 와트당 약 100배 더 높은 연산 성능”이라고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했다.​

 

DGX Spark의 사양 및 성능

 

DGX Spark는 엔비디아의 GB10 Grace Blackwell 슈퍼칩 기반으로, 20코어 ARM CPU와 Blackwell GPU를 탑재했고, CPU와 GPU가 공유하는 128GB LPDDR5x 통합 메모리를 통해 최대 2000억 개 파라미터 AI 모델의 추론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700억 개 파라미터 모델의 로컬 미세 조정(파인튜닝)도 지원한다. 저장장치는 최대 4TB NVMe SSD이며, Wi-Fi 7, USB-C, HDMI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시장 출시 및 초기 반응


DGX Spark는 10월 15일부터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와 델, HP, 레노버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3999달러에 판매된다. 초기 납품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NYU 글로벌 프런티어 연구소 등 유명 기업 및 기관이 포함됐다. 다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초기 출하량이 10대 미만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홍보용 한정판”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AI 컴퓨팅의 민주화와 전망


엔비디아는 DGX Spark를 통해 고성능 AI 컴퓨팅을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벗어나 더 많은 연구자와 개발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작은 슈퍼컴퓨터는 AI 연구와 프로토타이핑, 로컬 추론에 적합하며, 에너지 효율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췄다. 향후 AI 워크로드의 클라우드와 로컬 하이브리드 운영을 촉진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여전히 초대형 모델의 대규모 학습과 병렬 연산에는 추가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번 전달식은 AI 산업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깊은 이벤트로, 젠슨 황과 일론 머스크 두 혁신가의 역사적 만남으로 평가받는다. DGX Spark는 AI 컴퓨팅을 소형화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해, AI 개발 및 연구 환경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TSMC CEO "테슬라와 인텔은 고객이자 경쟁자"…머스크의 테라팹이 흔드는 ‘파운드리 3강’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TSMC C.C. 웨이 CEO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테슬라와 인텔을 동시에 “고객이자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에 던지는 파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웨이는 “파운드리 산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기술·생산·신뢰를 3대 원칙으로 재확인했고, 머스크는 같은 시기 AI5 칩 테이프아웃 완료를 선언하며 TSMC·삼성·인텔을 아우르는 다중 파운드리·내재화 전략을 전면에 올렸다. TSMC “테슬라·인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 웨이 CEO는 실적 콜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며 “인텔과 테슬라는 모두 TSMC의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formidable competitor(강력한 경쟁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쟁사이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에 대해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제조 역량, 고객 신뢰라는 기본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팹을 짓는 데만 2~3년,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추가 1~2년이 걸린다고 설명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젠슨 황 "앤트로픽 투자 기회 놓친 것은 내 실수"발언의 속셈?…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 자신감 '역설적 신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앤트로픽(Anthropic) 투자 초기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내 실수(my miss)”라고 공개 인정했다는 사실은, 동시에 그가 여전히 자사 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는 역설적인 신호이기도 하다. 황 CEO는 최근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구글·AWS의 커스텀 AI 칩이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에 실질적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받았다. 그는 “엔비디아보다 의미 있게 뛰어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경쟁 구도를 ‘성능·TCO·생태계’의 총합 싸움으로 재정의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앤트로픽을 둘러싼 발언이다. 젠슨 황은 “앤트로픽이 없었다면 TPU 성장의 이유가 뭐가 되겠느냐, TPU 성장은 100% 앤트로픽 덕분”이라며, AWS의 Trainium 역시 “성장이 있다면 그것도 100% 앤트로픽”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내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 2027년부터 약 3.5GW 규모의 TPU 용량을 순차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과의 이전 계약에서는 최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