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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빅테크칼럼] 젠슨 황 15년 만의 방한…삼성·SK와 전략적 맞손·APEC CEO 서밋서 AI 리더십 과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Nvidia) CEO이자 AI 분야의 글로벌 혁신가인 젠슨 황이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인공지능(AI) 협력 강화에 나선다.

 

황 CEO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잇따라 만나 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차세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에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한국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HBM 공급의 선도 기업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픈AI 등 글로벌 AI 기업의 수요가 현재 전세계 HBM 생산량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HBM을 AMD, 브로드컴 등에 공급 중이나, 엔비디아가 설정한 품질 기준 충족에 주력하는 상태다.

 

APEC CEO 서밋은 이번에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16개국 정상 및 고위 인사들이 참가해 AI, 탄소중립, 지속가능 가치 사슬 등 미래 핵심 이슈를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민간 경제포럼이다. 젠슨 황 CEO는 서밋 기간 중 10월 31일 오후 특별 세션 연사로 연설하며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차 등 기술 혁신의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도 참석이 유력하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참석 여부를 논의 중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CEO, 메타(Meta) 아시아 정책총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고위 임원 등 주요 글로벌 IT기업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디지털 전환과 AI 미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한국이 아시아 AI 생태계 중심지로 부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젠슨 황과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의 회동은 한국 AI,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동맹을 공고히 하고, AI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차세대 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는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 및 반도체 공급 체인의 안정성과 혁신을 강화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엔비디아 간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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