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월)

  • 맑음동두천 20.5℃
  • 구름많음강릉 16.3℃
  • 맑음서울 21.4℃
  • 흐림대전 19.9℃
  • 구름많음대구 20.5℃
  • 박무울산 19.5℃
  • 구름많음광주 19.3℃
  • 흐림부산 19.4℃
  • 흐림고창 17.3℃
  • 구름많음제주 19.2℃
  • 맑음강화 19.0℃
  • 흐림보은 17.5℃
  • 흐림금산 18.6℃
  • 흐림강진군 19.1℃
  • 흐림경주시 19.9℃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베이조스·젠슨황·피터틸·저커버그 주식매도하는 빅테크CEO…주가 정점 시그널?

베이조스, 이달 아마존 주식 2500만주 매각
올해만 총 135억 달러(약 18조6700억원) 주식 매각
젠슨황, 6월 한 달간 자사주 130만주 매각...1억6900만 달러(2344억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빅테크 CEO들이 연이어 주가를 매도하고 있어 기술주들의 주가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관심이다.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아마존과 엔비디아등 빅테크 기업드릐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것에 비춰보면 기술주 열풍으로 랠리를 이어가는 증시가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무려 50억 달러(약 6조9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조스는 7월 2일(현지시간) 장이 끝나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마존 주식 2500만 주를 추가 처분하겠다고 신고했다. 미국에서는 주요주주가 주식을 매도할 경우 반드시 SEC에 신고해야 한다.

 

베이조스가 주식 처분 계획을 밝힌 전날 공교롭게도 아마존 주가는 주당 200달러로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2월에도 85억 달러(약 11조7600억원)의 아마존 주식을 9거래일에 걸쳐 처분했다. 이번에 신고한 주식까지 매각하게 되면 총 135억 달러(약 18조6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는 셈이다. 매각 완료 이후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전체 지분의 8.8%가 된다.

 

S&P 캐피탈 IQ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회장직과 8.8%지분을 보유한 아마존의 최대주주다. 최근 아마존은 지난달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이어 시가총액 2조달러를 넘어선 미국 기술기업 그룹에 합류했다. 인공지능이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기대감에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33%가량 올랐다.

 

1994년 서적 판매 회사로 시작한 아마존은 이후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비디오 스트리밍, 의료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거대 제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아마존 경영에서 물러난 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과 2013년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 등 다른 기업에 집중해왔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이자 AI 칩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역시 6월 한 달간 자사주 130만주를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1억6900만 달러(약 2344억원)에 달한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재산가치는 1130억 달러(약 156조7000억원)에 달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은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한 6월 5일 이후 순차적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고 8개월 만인 지난 2월에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젠슨 황의 처분 주식 평균 단가는 130달러 수준이다. 구체적인 매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채택한 10b5-1 규정에 따른 매매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관측했다.

 

10b5-1 매매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으로, 미리 설정한 조건이 달성되면 자동으로 매도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6~18개월이다.

 

IT 업계에서는 올해 베이조스 회장과 젠슨 황 CEO 외에 인공지능(AI) 보안·데이터업체 팔란티어의 피터 틸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보유주식을 대거 팔아 기술주 정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저커버그 CEO는 올해 2월 초 메타 주식 29만1000주를 1억3500만달러(약 1800억원)에 팔았는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피터 틸 회장도 3월 1억7500만달러(약 23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했다. 2021년 2월 5억480만달러(약 6800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한 후 최대 매도 규모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프랑스 AI 군사 시스템 ‘아르카디아’, 팔란티어 메이븐에 도전장…유럽 안보의 새 변수 되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랑스 육군이 AI 기반 전장 지휘 시스템 ‘아르카디아(Arcadia)’를 앞세워 NATO 표준으로 채택된 팔란티어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MSS NATO)’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행보는 전장 AI까지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유럽의 전략적 승부수이자, 방산·AI 산업 지형을 뒤흔들 수 있는 중장기 변수로 평가된다. 프랑스판 메이븐 ‘아르카디아’의 실체 프랑스 육군은 NATO가 2025년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연합 지휘·정보 분석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한 직후, 자체 AI 지휘 체계 아르카디아를 ‘유럽판 메이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NATO는 메이븐이 생성형 AI·머신러닝·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안전하고 공통된 작전 역량”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작전 지원 체계로 채택한 바 있다. 프랑스군 부사령관 패트릭 쥐스텔(Patrick Justel) 장군은 이 시스템을 유럽 내 NATO 동맹국에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6월 NATO 연합훈련에서 실제 전장 시나리오에 투입해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미군이 장기간 실전에서 다듬은 팔란티어 메이븐과 달

[빅테크칼럼] 벤지오, AI 질주에 제동 걸다…"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AI를 세상이 만들고 있다" 경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요슈아 벤지오가 다시 한 번 AI 업계의 속도전에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통제할 방법을 모르는” 시스템을 세상이 만들고 있다며, 자율적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벤지오는 “지금 우리는 완전한 통제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해법이 국가 단위가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차원에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핵심은 기술의 유용성이 아니라 통제 불가능성이다. LawZero가 공개한 연구 설명에 따르면 벤지오가 구상한 ‘Scientist AI’는 목표를 추구하는 에이전트형 AI와 달리,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되 자체 목표를 갖지 않는 안전 중심 시스템이다. LawZero는 또한 “현재의 첨단 AI 시스템은 공공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통제 불가의 인간 통제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적시했다. 이는 벤지오가 단순한 철학적 우려가 아니라, 기술 설계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나선 배경을 보여준다. 벤지오의 경고는 국제적 연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5년 1월 공개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100명의 AI 전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