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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엔비디아, '한국인 보유 해외주식' 1위…테슬라 제쳤다

4년 만에 보관금액 1위 종목 교체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수혜주' 등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칩 제조사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위에 올랐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110억7690만달러(약 15조2000억원), 테슬라 보관금액은 106억7794만달러(약 14조7000억원)로 근소하게 1, 2위를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간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의 AI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AI 반도체 대장주'로 입지를 굳혔다. AI 최대 수혜주로 등극, 결국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으로 자리잡았다. 

 

 

올 들어 주가가 약 140% 급등한 엔비디아는 22년만에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더니 사우디 아람코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됐다.

 

올해 약 5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11억8510만달러(1조6000억원), 엔비디아는 5억1599만달러(7000억원) 순매수 결제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매수 결제 규모는 테슬라가 엔비디아보다 많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테슬라를 압도하면서 주가를 반영하는 보관액 규모는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앞지를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1위 자리를 내준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수요가 본격적인 둔화세에 접어들고 일론 머스크의 예측 불가능한 언행 등으로 테슬라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투자 열기도 식어버렸다. 연초 250달러선에 근접했던 테슬라 주가는 약 5개월 동안 30% 하락했으며, 미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타임 100') 인사로 선정했다. '타임 100' 명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혁신가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젠슨 황 CEO를 추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젠슨 황은 기술업계의 확실한 리더"라며 "오늘날 대규모 언어 모델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과학·의료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훈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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