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6 (월)

  • 흐림동두천 -1.5℃
  • 흐림강릉 4.6℃
  • 흐림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1℃
  • 맑음울산 5.3℃
  • 맑음광주 0.2℃
  • 맑음부산 7.3℃
  • 구름많음고창 -2.2℃
  • 맑음제주 5.8℃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3.3℃
  • 흐림금산 -2.1℃
  • 맑음강진군 1.7℃
  • 구름많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CEO혜윰

[CEO혜윰] ‘실리콘밸리의 이단아’ 엔비디아, 2세 경영 도전?…젠슨 황의 자녀, 미래사업 한가운데 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가 기업가치 4조2000억~4조4500억달러(약 6200조원)로 세계 1위 자리를 굳히는 가운데, 창업자 젠슨 황(62) CEO의 자녀인 매디슨 황(34)과 스펜서 황(35)이 회사 핵심 신사업에서 빠른 부상세를 보이며 ‘2세 경영’ 가능성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대만 출신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생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온 젠슨 황은 대학원 동료였던 로리 밀스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1명씩 두었다. 젠슨 황은 1963년생이며, 아들 스펜서 황은 1990년생, 딸 매디슨 황은 1991년생이다.

 

 

MD 출신 ‘올라운더’ 딸, 테크MBA 거친 아들…각각 옴니버스·로보틱스 총괄

 

실리콘밸리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 The Information>과 <Futunn News> 등에 따르면, 딸 매디슨 황은 2020년, 아들 스펜서 황은 2022년 각각 입사해 엔비디아가 추구하는 미래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위치에 올랐다.

 

매디슨은 미국 명문 요리학교(CIA), LVMH(명품 그룹) 글로벌 경력을 바탕으로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밟으며 엔비디아에 합류해 제품·테크니컬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로 급성장했다. 물리 AI, 옴니버스(3D시뮬레이션·디지털트윈), 로보틱스 등 ‘산업 디지털화’ 사업의 마케팅 전략과 실행을 총괄한다. 실제 사내 임원진 가운데서도 젠슨 황 CEO의 프리젠테이션, 행사에 동행하는 소수 정예로 꼽힌다.

 

오빠 스펜서 황은 시카고 소재 대학 졸업 후 8년간 대만에서 칵테일바를 운영하다 2021년 사업을 접고 NYU에서 테크MBA를 마쳤다. 2022년 엔비디아 입사 이후 로보틱스·AI perception 소프트웨어 부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기술 기반 핵심 직무를 소화 중이다.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에서 창업자 자녀가 실무 핵심에 투입된 사례는 전례가 드물다는 평가다.

 

 

네포티즘 논란?…엔비디아 2세가 부모보다 뛰어나다는 직원 많아


창업자의 자녀 입사 후 빠른 승진에 ‘네포티즘(연고주의)’ 논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젠슨 황 CEO는 “임직원의 자녀가 많이 입사하는 문화이며, 부모가 자녀를 부끄럽게 하지 않겠다는 확신 없이 추천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2세 중에선 부모보다 더 뛰어난 인재도 많다”고 강조했다.

 

경영승계는 불확실…10년 더 직접 이끌고, 지분구조상 상속 한계


두 자녀 모두 엔비디아의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전통적 코어’ 사업보다는 AI‧로보틱스‧옴니버스 등 장기 전략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젠슨 황 본인은 “아직 후계자는 없다”며, 현재 엔비디아의 조직 구조상 CEO 아래 60여명이 직접 보고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최근 이사회 차원에서도 승계 플랜을 물었지만 황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젠슨 황이 보유한 지분(3.5%)도 경영권 승계의 실질적 영향력을 확보하기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젠슨 황 2세들 승진·보상도 수직상승…2024년 매디슨 113만달러, 스펜서 53만달러


엔비디아의 기업가치와 동시에 황가(家)의 위상도 수직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2024년 매디슨 황은 113만달러(약 15억7000만원), 스펜서 황은 53만달러(약 7억4000만원)의 연봉‧스톡옵션 등의 보상을 받았다. 이들의 빠른 인정은 엔비디아 글로벌 혁신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한몫한다.

 

 

실리콘밸리의 ‘패밀리 비즈니스’와 아시아 색채·대만 내 인기


엔비디아엔 젠슨 황 자녀 외에도 공동창업자 크리스 말라초우스키의 아들, 이사회 멤버 아르티 샤의 아들, 매디슨 황의 파트너까지 사내에서 근무해 독특한 ‘엔비디아 패밀리 DNA’를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대만 현지에선 황 CEO와 가족이 국민적 ‘스타’로 자리잡았으며, 컴퓨텍스 등 관련행사에선 매디슨을 알아보는 이들도 적잖다.

 

전문가 및 시장 평가와 전망

 

엔비디아의 2세 경영 승계 가능성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젠슨 황의 헬스와 의지가 견고하며, 실질적 경영 승계 관례가 미미한 실리콘밸리의 문화를 감안하면 직접적 대물림보다는 핵심 신사업을 통한 ‘핵심 영향력 행사’ 구도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업 내에서 매디슨과 스펜서의 급부상 및 중책 담당 흐름은 앞으로 엔비디아의 혁신 지속성과 전략적 확장 국면에 변수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CEO혜윰] 2월 14일 생일 맞은 신동빈, 최고의 선물 받다…최가온 금메달, 300억 후원 '결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기적 설상 스포츠 투자와 개인적 지원이 18세 최가온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결실을 맺었다. 2014년부터 12년간 300억원 이상 투입한 롯데의 체계적 후원이 단순 기부에서 프로팀 운영과 부상 지원까지 확장된 점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 만 17세의 최가온(세화여고)이 대한민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이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건 2월 14일(현지시간)은 공교롭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71번째 생일이다. 1955년 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신동빈 롯데 회장은 ‘밸런타인 데이’ 선물 보다 더 값진 선물을 받은 셈.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건희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설상 종목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것도 신동빈의 보이지 않는 묵묵한 지원이 숨어있었다. 신 회장 개인 열정과 리더십 배경 신동빈 회장은 6세부터 스키를 시작해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시절 학교·현 대표로 알파인 스키에

[CEO혜윰] 이재용의 ‘경쟁력 회복의 마지막 기회’ 경고…호실적 뒤에 숨은 삼성의 초긴장 시나리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임원들에게 “숫자가 좀 나아졌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다”라며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못 박았다. 단순 위기 의식 고취가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AI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삼성의 ‘체질개조 데드라인’을 사실상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조 영업이익의 이면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를 훌쩍 넘는 208% 안팎의 급증세를 보였다. 이는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 수준이었던 이전 최고 실적을 약 7년 만에 뛰어넘은 수치로, 한국 기업 분기 실적 역사도 다시 썼다. 증권사 컨센서스였던 매출 약 90조6000억원, 영업이익 19조원대 전망을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가 국내외에서 동시에 나왔다. 호실적의 주된 배경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개다. D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2025년 하반기부터 분기 기준 30

[CEO혜윰]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무죄 선고 후 2년 만에 공식 석상 복귀…AI 네이티브 신입에 "문제 정의가 핵심·매주 아이디어 구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1심 무죄 선고 후 2년 1개월 만에 공식 행보에 나섰다. 그는 2026년 1월 15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창사 첫 그룹 통합 공채 1기 교육 현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신입 크루들과 즉석 문답을 나누며 AI 시대 업무 혁신을 강조했다. ​ 그룹 통합 공채 1기, AI 인재 6사 공동 육성 이번 방문은 카카오그룹 6개사(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9월 공동 진행한 그룹 통합 공채 1기 온보딩 과정 중이었다. 카카오는 AI 네이티브 인재를 대거 영입해 그룹 전체 AI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으로, 이들 신입 크루들은 온보딩 완료 후 2월부터 현업 배치될 예정이다. ​ 김 센터장은 "엄청난 경쟁을 뚫고 카카오에 합류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입사는 세상 변화의 최전선에 서는 것, 훌륭한 동료를 얻은 자산"이라고 격려했다. ​ "반복 업무 AI 자동화, 문제 정의가 핵심" 김 센터장은 AI 시대 핵심으로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을 꼽으며 "무엇이 바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