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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의 '린치핀'?…머스코노미(Muskonomy)·머스크화(Muskification) 이어 '린치핀' 급부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당선의 일등공신이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강한 실세를 꼽으라면? 단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에서 적용한 효율적인 기업 경영 방식을 연방정부에 도입, 정부 구조에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접근은 '머스크가 이끄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뜻하는 '머스코노미(Muskonomy)'에 이어 '머스크화(Muskification)'라는 용어로 표현되며, 운영의 효율성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미 대선과정에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연방정부의 개혁을 주도하며 '린치핀(Linchpin)'으로 불릴 만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린치핀은 단순히 중요한 사람을 넘어 그 사람이 없으면 조직이 돌아가지 않는 핵심중의 핵심을 일컫는다. AI시대에는 인공지능이 수많은 사람들과 직업들을 대체해 버리지만, 이 린치핀만은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린치핀'이란 시스템, 조직, 팀, 기계, 사회 등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를 뜻하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그의 혁신적인 접근과 리더십은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료주의를 타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Seth Godin)은 그의 저서 《Linchpin》에서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대체 불가능한 핵심 인물이 되어야 한다"면서 "린치핀은 조직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필수적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린치핀은 원래 바퀴가 축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핀을 의미한다. 마차나 수레의 바퀴 축 끝부분에 꽂아 바퀴가 빠지지 않게 하는 작은 금속 핀이다. 하지만 현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나 사람'의 비유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린치핀(linchpin)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중세 영어에서 유래했다. 고대 노르드어 lykill ("자물쇠" 또는 "열쇠")에서 비롯됐다. 중세와 근대 유럽에서는 수레바퀴가 축에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장치였다. 특히 이 작은 핀이 빠지면 마차가 전복될 수도 있는 위험한 부품이기도 했다. 실제로 린치핀이 빠지는 바람에 혹은 일부러 린치핀을 몰래 빼놓으면서 마차가 뒤집혀 왕족이나 귀족들이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산업혁명 이후 기계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작은 부품이 전체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개념이 강조됐고, 이 표현이 사람이나 조직 개념에도 쓰이게 되면서 비유적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린치핀은 단순한 작은 금속 핀에서 시작했지만, 오늘날에는 "없으면 시스템이 무너지는 중요한 요소"를 뜻하는 강력한 비유적 표현이 됐다. 역사적으로도 린치핀의 중요성을 간과해 큰 사고나 패배가 발생한 경우가 있었고, 현대 조직에서도 핵심인재를 '린치핀'이라 칭한다.

 

비즈니스 및 조직 뿐만 아니라 군사 및 외교분야에서도 사용된다. "그는 이 지역의 국제 정세에서 린치핀과 같은 역할을 한다"라는 말처럼 특정 지역, 특정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때 사용된다.

 

유명인 중에 린치핀으로 불릴 만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 

 

애플(Apple)의 창립자이자 부활을 이끈 인물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진정한 린치핀이다. 애플의 제품 혁신과 성공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영국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로 이끈 정치적 지도자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역시 정치분야의 린치핀으로 평가받는다. 처칠이 없었다면 영국이 독일에 항복했을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다. 그는 연설과 리더십을 통해 영국을 단결시켰고, 연합군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의 창립자인 머스크 역시 전기차 혁명과 우주 산업을 개척하는 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가 빠지면 기업의 가치가 흔들릴 정도로 핵심 인물이다.

 

만약 그가 미국 대선에서 엑스(트위터)를 앞세운 여론몰이, 현장 지지 연설,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선거운동이 없었다면 과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결정적으로 일론 머스크는 2024년 10월 19일 경합주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며 내놓은 '100만달러(약 14억원) 당첨'복권 이벤트도 그의 린치핀의 역량을 보여준 대목이다. 그가 공화당의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에게 매일 14억원 상당을 주겠다고 발표한 것이 경합지역에서 승부를 좌우한 분수령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 분석가 마이클 존슨도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에서 전략적 조언과 자금 지원을 통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그의 혁신적인 이미지와 기업가 정신은 트럼프 캠프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이는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수장으로 임명되어, 연방정부 개혁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중이다. 연방정부의 예산 낭비를 줄이고,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며, 관료주의를 타파하는 것이 이 조직의 목표다. 실제로 미국 국제원조기구(USAID)의 구조조정은 물론 미국 의료보험까지 칼끝을 겨누면서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제학자 사라 윌리엄스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서 머스크의 임명은 정부 운영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을 시사한다"고 말했고, 정치 평론가 데이비드 리 역시 "머스크의 영향력은 단순한 자문을 넘어선다. 그의 적극적인 참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실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린치핀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은 미국과 NATO 동맹국을 언급하며 "NATO is the linchpin of transatlantic security." (NATO는 대서양 안보의 린치핀이다.)라고 표현했다.

 

로버트 게이츠 (Robert Gates) 전 미국 국방장관은 일본-미국 관계를 언급하며 "Japan is the linchpin of our Asia-Pacific strategy." (일본은 우리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서 린치핀이다.)라고 말했다.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Seth Godin)은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해 말하며 "Pakistan is the linchpin in the war on terror." (파키스탄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린치핀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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