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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일론 머스크의 xAI, 100억 달러 자금 조달 완료…AI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확장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최근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CNBC,  Cointelegraph, Bloomberg 등의 해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채권 및 대출(50억 달러)과 전략적 지분 투자(50억 달러)가 포함됐으며, 모건스탠리가 주도했다. 조달 자금은 AI 모델 고도화, 데이터센터 확장,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 등 xAI의 공격적 성장 전략에 투입된다.

 

콜로서스 슈퍼컴퓨터, 세계 최대 GPU 클러스터로 확장


xAI는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콜로서스(Colossus)’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초기 10만개의 엔비디아 GPU로 가동을 시작했으나, 2025년 5월 머스크는 CNBC 인터뷰에서 “콜로서스에 이미 20만개 GPU를 설치 완료했고, 향후 100만 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멤피스 인근 100만 평방피트(약 9만3000㎡) 부지를 800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콜로서스는 현재 AI 훈련용 슈퍼컴퓨터로서 세계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 중이다.

 

자금 조달 구조와 투자자 반응

 

이번 자금 조달은 50억 달러의 고금리 채권(최대 12.5% 이자율)과 50억 달러의 전략적 지분 투자로 구성됐다. 일부 채권은 GPU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됐으며, 투자자들은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치적 갈등, xAI의 재무 상태 등을 이유로 높은 수익률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주요 채권 투자자들이 초과 청약에 나섰다”고 밝혀 머스크의 AI 비전에 대한 시장 신뢰를 확인했다.

 

그록(Grok) AI와 xAI의 성장 전략


조달 자금은 x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Grok)’ 고도화와 인프라 확장에 집중된다. xAI는 2025년 2월 Grok3 모델을 출시했으며, X(구 트위터)와의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학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스크는 “Grok의 성능과 확장성은 경쟁사(OpenAI, Anthropic 등)를 앞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재무 구조와 시장 평가

 

xAI는 2024년 60억 달러 투자 유치 당시 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2025년 3월 X(트위터)와의 합병 후 800억 달러로 기업가치가 상승했다. 이번 100억 달러 조달로 자금력은 더욱 강화됐으나, 월 10억 달러에 달하는 공격적 투자(‘현금 소각’)와 고금리 채권 구조로 인해 재무적 리스크도 상존한다는 지적이 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의 현금 소각 논란은 과장”이라며, xAI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 본격화


이번 xAI의 대규모 자금 조달은 오픈AI(올해 400억 달러 조달, 기업가치 3000억 달러), 앤트로픽(기업가치 600억 달러 돌파) 등과 함께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xAI는 콜로서스 슈퍼컴퓨터, Grok LLM, X(트위터)와의 데이터 통합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AI 슈퍼파워’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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