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메가MGC커피'로 조사됐다.
2018년 이후 매년 1위 자리를 지켰던 '도미노피자'는 2위에 올랐다. 그뒤를 이어 '맥도날드', '투썸플레이스', '명륜진사갈비'가 3~5위에 올랐다.
6~10위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BBQ치킨', '교촌치킨'도 TOP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5개로 가장 많으며, 커피 업종 브랜드가 4개, 치킨이 3개, 한식과 아이스크림/빙수 브랜드가 2개씩, 피자와 제과제빵, 일식과 분식 브랜드가 각 1개씩 순위에 포함됐다.
소비자 빅데이터기업인 아하트렌드에서 매월 5800개 이상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4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검색 분석 연간 리포트’가 발행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5806개의 2018년부터 2024년까지의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도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간 검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검색량은 2018년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포함해 매년 증가해 왔다. 하지만 2023년 7억1855만3667건이었던 검색량이 2024년에는 6억9348만2035건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
외식 물가 상승과 소비 침체로 인한 외식 수요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시국으로 인해 연말 외식 성수기가 사라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 보면 한식, 일식, 아이스크림/빙수, 음료(커피 외) 업종만 전년 대비 상승했다. 한식 및 일식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업종이며 아이스크림/빙수 업종은 작년 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에 대한 검색 급증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도 대비로는 한식, 커피, 일식, 주점, 아이스크림/빙수, 중식 업종이 10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치킨, 피자 업종은 오히려 2018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2023년 대비해 2024년에 검색이 가장 크게 상승한 브랜드는 ‘샤브올데이’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54배가 넘는 검색 상승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육미제당', '고메스퀘어', '샤브20', '편편집', '다이닝원'까지 뷔페 또는 무한리필을 콘셉트로 하는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순위에 올라 뷔페/무한리필 음식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작년 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과 초저가 이자카야 주점 '생마차', 가성비 육류구이 브랜드인 '마장동 고기집',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화이트리에', 된장전골 및 수육 전문점 '옥된장' 등의 브랜드들이 2024년 특별히 검색 상승한 브랜드로 포착됐다.
검색 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 정선희 기획실장은 "포털 네이버 검색량을 기본으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유사 키워드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면서 "리포트에는 각 업종별 동향 및 브랜드 검색 순위, 6년 연속 상승 브랜드 및 하락 브랜드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